기사 메일전송
윤 대통령 지지율, 1%p 오른 34%…긍정평가 이유 1위 `외교`
  • 김경훈 기자
  • 등록 2023-11-03 10:25:49

기사수정
  • [한국갤럽]국민의힘 34%, 더불어민주당 33%, 정의당 5%, 무당층 27%

[일간환경연합 김경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난 주 대비 1%포인트 오른 33%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3일 나왔다.

 

10월 25일 한-카타르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 

한국갤럽이 2023년 11월 첫째 주(10/31-11/2)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에게 윤석열 대통령이 현재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34%가 긍정 평가했고 58%는 부정 평가했으며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2%, 모름/응답거절 6%).

 

윤 대통령이 현재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자(74%), 70대 이상(72%) 등에서, `잘못하고 있다`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89%), 30~50대(70%대) 등에서 많다. 성향별 직무 긍정률은 보수층에서 56%, 중도층 27%, 진보층 10%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이하 `가중적용 사례수` 기준 341명, 자유응답) `외교`(33%), `결단력/추진력/뚝심`,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5%), `경제/민생`(4%), `주관/소신`,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 `국방/안보`, `공정/정의/원칙`, `서민 정책/복지`(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579명, 자유응답) `경제/민생/물가`(20%), `소통 미흡`(8%), `외교`(7%), `전반적으로 잘못한다`(6%), `독단적/일방적`, `통합·협치 부족`(이상 5%),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4%),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서민 정책/복지`(이상 3%) 등을 이유로 들었다.

 

2023년 11월 첫째 주(10/31-11/2)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국민의힘 34%, 더불어민주당 33%, 정의당 5%,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無黨)층 27%다.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65%가 국민의힘, 진보층의 62%가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국민의힘 25%, 더불어민주당 33%,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가 35%를 차지했다.

 

3월 초 국민의힘 전당대회 이후 양대 정당 비등한 구도가 지속되어 왔다. 주간 단위로 보면 진폭이 커 보일 수도 있으나, 양당 격차나 추세는 통계적으로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오차범위(최대 6%포인트) 내에서의 변동이다. 8월 말 그 범위를 살짝(1%포인트) 벗어나기도 했지만, 이내 되돌아왔다.

 

작년 6월 이후 정당 지지도 변동은 주로 성향 중도층에서 비롯하는데, 대통령 직무 평가나 여러 현안 여론을 기준으로 볼 때 이들의 생각은 여당보다 야당에 가깝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 오차는 ±3%p(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3.8%(총 통화 7,272명 중 1,000명 응답 완료)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HD현대, 2조원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18년 만에 최대 실적 HD한국조선해양이 24일 HMM과 2조1300억원 규모의 1만34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2007년 이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HD현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수주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에 달하는 대형 규모로, LNG 이.
  2. 안성시, 재난 안전 드론 영상 관제시스템 본격 가동 안성시는 각종 재난 상황에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 재난 안전 드론 영상관제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새롭게 구축한 이번 시스템은 기존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사각지대 촬영과 접근이 어려운 재난 현장 영상 확보가 가능해 재난 대응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
  3. 서울배달+땡겨요, 피자·햄버거까지 할인 확대… 소비자·자영업자 혜택 강화 서울시가 27일 신한은행과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의 할인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이 커지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강화한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그리고 도미노피...
  4. 오세훈 시장 “용산, 대한민국 미래 여는 도시 표준”… 국제업무지구 기공식 개최 서울시가 27일 용산국제업무지구 기공식을 열고 2028년 부지조성 완료와 2030년 초 입주를 목표로 하는 초대형 도시혁신 프로젝트의 본격 착수를 선언하며 용산을 국가 미래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기공식은 27일 오후 2시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에서 시민과 사업시행자 등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lsq...
  5. 중고아이폰 해외배송 피해 두 달 새 60건… 청년층 중심 피해 확산 중고아이폰을 해외배송 형태로 판매하는 온라인쇼핑몰에서 배송지연과 환급거부 사례가 급증하며 경기도 내 피해상담이 두 달 만에 60건으로 늘어나자 경기도가 청년층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소비자피해에 주의를 당부했다.경기도는 최근 SNS 광고와 블로그 후기를 통해 소비자를 유인한 뒤 해외배송을 이유로 배송 기간을 2~4주로 안내하고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