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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질병관리본부, AI 인체감염 예방대응 강화
  • 신상미 기자
  • 등록 2016-12-16 15:3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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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앙역학조사반·긴급상황실 확대…지자체 대응 강화도 주문
  • 축산농가·철새도래지 방문 자제…개인위생 철저 등 당부

[일간환경연합 신상미 기자]질병관리본부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조류인플루엔자(AI) 위기단계를 ‘심각’으로 상향함에 따라  AI 중앙역학조사반을 대폭 확대 편성하는 등 AI 인체감염 예방 대응을 강화한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중앙역학조사반 참여인력은 질병관리본부 긴급상황센터와 감염병예방센터에 소속된 역학조사관 28명에서 질병관리본부 소속 역학조사관 전원인 45명으로 늘린다.

 

또 긴급상황실 대응 인력도 확대했으며 농식품부와의 협조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범정부지원반에도 담당 인력을 파견한다.

 

앞서 질병관리본부는 긴급상황센터장 주재로 시·도 보건과장 회의를 개최해 AI 다발생 지역은 대응 인력을 확대하는 등 지자체 대응 강화도 주문했다.


질병관리본부가 지난달 11일부터 운영 중인 ‘중앙 H5N6 AI 인체감염 대책반’은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전국 AI 살처분 현장에 중앙역학조사관을 34차례 파견해 인체감염 예방 조치를 지도·점검했다.

또 이 기간 발생 농가 종사자, 살처분 작업 참여자 등 총 6779명을 고위험군으로 분류하고 모니터링도 진행하고 있다.

 

현재 고위험군중 2267명은 노출 후 잠복기인 10일간의 모니터링을 종료했으며 이 중 18명은 감기 증상을 보였으나 인플루엔자 검사는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는 남은 4512명에 대해서도 해당 보건소의 항바이러스제 예방적 투약, 노출후 잠복기 열흘간 2번의 능동감시를 통해 발열 등 증상 발생에 대응할 계획이다.

 

아울러 AI가 지속 발생중인 지자체에 대해서는 별도의 현장점검팀을 운영, 현장 조치 사항을 주기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AI 인체감염 예방을 위해 무엇보다도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중요하다”고 거듭 당부했다.

일반 국민들은 축산농가 또는 철새도래지 방문을 자제하고 30초 이상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 

 

AI 발생 농가 종사자와 살처분 작업 참여자 등 고위험군은 개인보호구 착용 및 개인위생에 주의를 기울이고 계절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및 정해진 기간동안에는 항바이러스제 복용을 철저히 해야 한다. 

 

또 작업 참여 후 10일 이내 발열과 기침, 인후통 등이 발생할 경우 즉시 보건소 또는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로 신고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이번 H5N6 AI는 일반 국민들의 경우 야생조류나 AI 발생농가와의 접촉 가능성이 낮아 인체감염 가능성은 극히 낮고 현재까지 사람 간 전파 사례는 보고되지 않아 확산 가능성은 매우 낮다 고 밝혔다. 

 

다만 AI 가금류에 직접 접촉한 고위험군은 산발적인 인체감염 가능성이 있어 축산방역당국 및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해 AI 인체감염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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