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청탁금지법 ‘새로고침’…“청렴도 지키고 사회적 어려움도 반영”
  • 김경훈 기자
  • 등록 2023-09-20 11:05:32

기사수정
  • 오늘부터 개정법령에 대해 추석 전 대국민 온라인 캠페인 진행

[일간환경연합 김경훈 기자] 어려움을 겪어온 농·축·수산업계 등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이번 추석 명절을 계기로 농수산물·농수산가공품의 선물 가액을 상향하는 등의 개정된 ‘청탁금지법 시행령’을 알리는 온라인 캠페인을 시작한다.

 

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 바로알기 캠페인 화면

국민권익위원회(국민권익위)는 오늘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인터넷 포털사이트 DAUM과 ‘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 바로알기’ 공익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국민권익위는 이번 추석을 계기로 청렴도 지키고 사회적 어려움도 반영하는 달라진 ‘청탁금지법 시행령’ 내용을 국민에게 적극 알리는 대국민 온라인 캠페인을 추진한다.

 

캠페인은 ▴이벤트1 도전청렴왕 “퀴즈로 알아보는 청탁금지법 총정리” ▴이벤트2 청탁금지법 점프게임 “너의 청탁금지법 점프 본능을 보여줘”로 구성된다.

 

캠페인 참여는 국민권익위 홈페이지와 인터넷 포털사이트 DAUM 공익캠페인 사이트, 농협·수협 온라인 쇼핑몰에서 가능하다.

 

국민권익위는 캠페인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선정된 총 250명에게 경품을 제공한다.

 

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 바로알기 캠페인 화면

국민권익위는 농·축·수산업계와 문화·예술계 등을 지원하기 위해 ‘청탁금지법 시행령’상 공직자등이 예외적으로 받을 수 있는 농수산물·농수산가공품 선물 가액을 10만 원(설날·추석 20만 원)에서 15만 원(설날·추석 30만 원)으로 상향해 지난달 30일 시행했다.

 

또 기존 선물은 물품만 허용됐으나 앞으로는 물품 외에도 물품·용역 상품권에 한해 선물로 가능하다.

 

다만, ‘청탁금지법’상 공직자등은 직무와 관련해 선물을 비롯한 일체의 금품등을 받을 수 없으며 원활한 직무수행, 사교·의례 등 정당한 목적 범위 내에서 제공되는 선물에 한해 예외적으로 받을 수 있다.

 

국민권익위 김홍일 위원장은 “농·축·수산업계 및 문화·예술계 현장에서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많았고, 청탁금지법이 그동안 기프티콘 등을 통해 비대면으로 선물하는 현대 소비문화를 반영하지 못해 아쉽다는 지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추석을 앞두고 사회적 어려움에 대한 진정한 공감과 현실을 반영하면서도 청렴을 지킬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을 고민 끝에 청탁금지법 시행령을 개정하게 됐음을 국민 여러분께서 이해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HD현대, 2조원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18년 만에 최대 실적 HD한국조선해양이 24일 HMM과 2조1300억원 규모의 1만34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2007년 이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HD현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수주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에 달하는 대형 규모로, LNG 이.
  2. 안성시, 재난 안전 드론 영상 관제시스템 본격 가동 안성시는 각종 재난 상황에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 재난 안전 드론 영상관제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새롭게 구축한 이번 시스템은 기존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사각지대 촬영과 접근이 어려운 재난 현장 영상 확보가 가능해 재난 대응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
  3. 서울배달+땡겨요, 피자·햄버거까지 할인 확대… 소비자·자영업자 혜택 강화 서울시가 27일 신한은행과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의 할인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이 커지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강화한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그리고 도미노피...
  4. 오세훈 시장 “용산, 대한민국 미래 여는 도시 표준”… 국제업무지구 기공식 개최 서울시가 27일 용산국제업무지구 기공식을 열고 2028년 부지조성 완료와 2030년 초 입주를 목표로 하는 초대형 도시혁신 프로젝트의 본격 착수를 선언하며 용산을 국가 미래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기공식은 27일 오후 2시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에서 시민과 사업시행자 등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lsq...
  5. 중고아이폰 해외배송 피해 두 달 새 60건… 청년층 중심 피해 확산 중고아이폰을 해외배송 형태로 판매하는 온라인쇼핑몰에서 배송지연과 환급거부 사례가 급증하며 경기도 내 피해상담이 두 달 만에 60건으로 늘어나자 경기도가 청년층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소비자피해에 주의를 당부했다.경기도는 최근 SNS 광고와 블로그 후기를 통해 소비자를 유인한 뒤 해외배송을 이유로 배송 기간을 2~4주로 안내하고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