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사회]올해 외국인 관광객 1500만명 돌파…‘사상 최대’
  • 한선미 기자
  • 등록 2016-11-22 10:27:20

기사수정
  • 전년대비 33.1% 증가…연말까지 1700만명 전망

[일간환경연합 한선미 기자]올해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관광공사는 21일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10월 말을 기준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3.1% 증가한 1459만 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연간 외국인 관광객 수 최대치였던 2014년의 1420만명을 단 10개월 만에 넘어선 것이다.

한국관광공사는 11월 중순경 방한 외국인 관광객 누계가 1500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파악하고 12월까지 방한객은 유치목표 1650만 명을 초과하는 17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관광객들로 붐비는 인천공항 입국장. 사진=연합뉴스 제공

국가별로 보면 9월까지는 중국이 방한 관광객 증가세를 이끌었던 가운데, 10월부터는 일본의 회복이 증가세를 이끌고 있다.


10월 일본인 관광객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다. 올 들어 10월까지 누적인원은 189만 명으로 193만 명을 기록했던 2014년 1~10월에 거의 근접해 메르스 이전 수요를 회복해 나가고 있다.


중국인 관광객은 1~10월 40.0% 증가해 사상 최초로 연간 700만 명을 돌파했다. 국내외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개별관광객(FIT)의 꾸준한 증가에 따른 실적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밖의 국가의 경우 올 들어 10월까지 누적 인원 기준으로 대만 67.3%, 홍콩 26.6%, 베트남 56.1%, 인도네시아 53.9%, 필리핀 38.7% 등 중국 외 중화권과 동남아 대부분 국가들이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미주 14.2%, 유럽 17.2% 등 장거리 시장도 증가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최근에는 중국 외에 대만·홍콩, 동남아 등 방한시장 다변화를 위한 기반 조성 사업에 나서고 있다.


올해 전체 외래관광객 중 중국인 비중이 48%에 달해 환경 변화에 취약할 수 있기 때문에 시장 다변화는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 연초부터 일본시장 회복 및 시장 다변화 대책을 추진해오고 있으며, 10월부터 대만·홍콩과 동남아 주요국을 순회하는 세일즈콜을 개최했다.


동남아 무슬림 관광객 유치를 위해 무슬림 친화식당 분류제 등 무슬림 관광객을 위한 편의개선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중국 의존도가 높은 기업 인센티브 시장도 동남아와 일본으로 다변화하기 위해 지원 제도를 확대했다. 일본·동남아의 경우 인센티브 단체 사전답사 지원 기준을 500명으로 완화했고 기념품, 환영행사, 공연티켓 등의 혜택도 확대했다.


안덕수 한국관광공사 국제관광전략실장은 “올해 8월부터 주요 국가를 대상으로 총체적인 시장 조사를 실시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현재 내년 해외마케팅 전략을 국가별·관광테마별로 정교화하는 작업을 실시중”이라 설명했다.


또한 중동, 구미주 등 원거리 시장까지 포함하는 시장 다변화 사업을 확대해 방한시장 성장세를 내년에도 지속해 나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 고 밝혔다.

1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HD현대, 2조원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18년 만에 최대 실적 HD한국조선해양이 24일 HMM과 2조1300억원 규모의 1만34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2007년 이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HD현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수주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에 달하는 대형 규모로, LNG 이.
  2. 안성시, 재난 안전 드론 영상 관제시스템 본격 가동 안성시는 각종 재난 상황에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 재난 안전 드론 영상관제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새롭게 구축한 이번 시스템은 기존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사각지대 촬영과 접근이 어려운 재난 현장 영상 확보가 가능해 재난 대응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
  3. 서울배달+땡겨요, 피자·햄버거까지 할인 확대… 소비자·자영업자 혜택 강화 서울시가 27일 신한은행과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의 할인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이 커지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강화한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그리고 도미노피...
  4. 오세훈 시장 “용산, 대한민국 미래 여는 도시 표준”… 국제업무지구 기공식 개최 서울시가 27일 용산국제업무지구 기공식을 열고 2028년 부지조성 완료와 2030년 초 입주를 목표로 하는 초대형 도시혁신 프로젝트의 본격 착수를 선언하며 용산을 국가 미래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기공식은 27일 오후 2시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에서 시민과 사업시행자 등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lsq...
  5. 중고아이폰 해외배송 피해 두 달 새 60건… 청년층 중심 피해 확산 중고아이폰을 해외배송 형태로 판매하는 온라인쇼핑몰에서 배송지연과 환급거부 사례가 급증하며 경기도 내 피해상담이 두 달 만에 60건으로 늘어나자 경기도가 청년층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소비자피해에 주의를 당부했다.경기도는 최근 SNS 광고와 블로그 후기를 통해 소비자를 유인한 뒤 해외배송을 이유로 배송 기간을 2~4주로 안내하고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