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구자근의원, 공공연구기관 창업 기업수 2,008개로 2배 증가
  • 한선미 기자
  • 등록 2023-06-21 11:18:48

기사수정
  • 윤석열 정부 핵심 국정과제, 공공기관 연구 창업 활성화 마련
  • 창업에 따른 규제 완화와 지원제도 마련 위한 법개정안 마련 시급

[일간환경연합 한선미 기자] 구자근의원(국민의힘, 경북구미시갑)은 윤석열 정부의 핵심과제 중 하나인 대학과 출연연구기관 등 공공연구기관 소속 연구자들의 창업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제도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구자근의원(국민의힘, 경북구미시갑)

또한 구 의원은 공공연구기관 창업 지원을 위해 지난 4월 대표발의한 ‘기술의 이전 및 사업화 촉진에 관한 법률(이하 기술이전법) 일부개정법률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위해 적극 나설것이라고 밝혔다.

 

산업부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공공연구기관의 연구자 또는 공공연구기관이 직접 창업한 기업의 수는 2017년에 299개에서 2021년에 407개로 30% 넘게 증가하였으며, 사업 활동중인 총 기업의 수는 2017년 1,179개에서 2021년 2,008개로 4년간 2배 가까이 증가하였다.

 

또한, 이들 기업은 창업 초기 기업임에도 매출액이 30억 이상인 기업이 52개나 되는 것으로 나타나, 연구자 또는 공공연구기관이 직접 창업한 기업의 성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정부는 2022년 12월 「기술이전사업화 촉진계획」을 통해 공공기술 개발을 촉진하고, 창업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계획안을 발표한 바 있다. 주요 내용은 300여개의 공공연구기관이 이해충돌 문제 없이 기술창업에 도전하며, 이들이 개발한 기술을 기업에 이전하고 사업화를 지원하도록 하는 것이다.

 

하지만 창업 사례가 증가하고, 성과 역시 우수한 것에 반하여, 여전히 연구자에 대한 창업 지원 근거 부재와 공직자 윤리 규정 위반 우려 등으로 인해 연구자들이 직접 창업하는 것에 제도적·심리적 부담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구자근 의원은 “연구자가 창업한 기업은 기술의 혁신성과 사업의 성장성이 우수한 기업인 바, 우리나라 산업 성장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며 “현 정부 국정과제인 과학기술 G5 도약을 위한 세부과제로서 대학·출연연구기관의 혁신창업 지원체계 마련이 필요하며, 이를 위하여 기술이전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공공연구기관 소속 연구자 창업의 정의를 규정하고, 연구자 창업의 지원 근거를 마련하며, 연구자의 주식 취득, 휴·겸직을 허용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산업부도 법개정안 관련 “우리 산업의 역동적 성장을 위해 공공연구기관 우수 연구자의 창업을 촉진할 필요가 있다”며 “공공연구기관 소속 연구자등의 창업 등을 허용하는 법률적 근거 마련과 지원체계 마련을 통한 창업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검토의견을 밝혔다.

 

구자근 의원은 “현재는 공공연구기관 소속 연구자들의 창업을 법령상으로 규정하고 있지 않아, 이해충돌방지의무, 비밀유지의무 등의 적용 여부가 모호하므로, 이를 명문화하는 것이 필요하며, 연구자가 가진 자금·인력 등에는 한계가 있어, 창업자금, 인력, 설비 등의 지원이 수반되어야 한다”고 개정안 발의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연구자의 휴·겸직과 관련, 「연구개발특구의 육성에 관한 특별법」,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 등에서 제한적으로 허용하고 있어 연구자가 휴·겸직을 신청하는 것에 부담을 느끼는 것이 현실이므로 이를 완화하기 위한 기준을 마련했다.

 

구자근 의원은 “공공연구기관 소속 연구자 창업에 대한 근거를 공공기술의 이전 및 사업화를 총괄하는 기술이전법에 명시하여, 연구자 창업의 제도적 기반 마련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HD현대, 2조원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18년 만에 최대 실적 HD한국조선해양이 24일 HMM과 2조1300억원 규모의 1만34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2007년 이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HD현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수주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에 달하는 대형 규모로, LNG 이.
  2. 안성시, 재난 안전 드론 영상 관제시스템 본격 가동 안성시는 각종 재난 상황에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 재난 안전 드론 영상관제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새롭게 구축한 이번 시스템은 기존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사각지대 촬영과 접근이 어려운 재난 현장 영상 확보가 가능해 재난 대응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
  3. 서울배달+땡겨요, 피자·햄버거까지 할인 확대… 소비자·자영업자 혜택 강화 서울시가 27일 신한은행과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의 할인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이 커지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강화한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그리고 도미노피...
  4. 오세훈 시장 “용산, 대한민국 미래 여는 도시 표준”… 국제업무지구 기공식 개최 서울시가 27일 용산국제업무지구 기공식을 열고 2028년 부지조성 완료와 2030년 초 입주를 목표로 하는 초대형 도시혁신 프로젝트의 본격 착수를 선언하며 용산을 국가 미래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기공식은 27일 오후 2시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에서 시민과 사업시행자 등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lsq...
  5. 중고아이폰 해외배송 피해 두 달 새 60건… 청년층 중심 피해 확산 중고아이폰을 해외배송 형태로 판매하는 온라인쇼핑몰에서 배송지연과 환급거부 사례가 급증하며 경기도 내 피해상담이 두 달 만에 60건으로 늘어나자 경기도가 청년층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소비자피해에 주의를 당부했다.경기도는 최근 SNS 광고와 블로그 후기를 통해 소비자를 유인한 뒤 해외배송을 이유로 배송 기간을 2~4주로 안내하고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