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사회]비정규직 640만명 돌파…여성 고령층에 몰려
  • 한선미 기자
  • 등록 2016-11-03 16:16:09

기사수정
  • 3개월 월평균 임금 149만원…정규직과 임금격차 10.5%

[일간환경연합 한선미 기자]시간제 근로자 증가 등의 영향으로 비정규직 근로자가 64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비정규직 중 60세 이상 고령층 근로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크게 나타났다. 비정규직이 남성보다 여성에 집중되는 현상도 나타났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2016년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비정규직 근로자 수는 644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정규직 근로자는 1318만 3000명으로 14만 2000명(1.1%) 증가했고 비정규직 근로자는 시간제 근로자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17만 3000명(2.8%) 늘었다.

비정규직 근로자를 성별로 보면 여성(353만 8000명)이 54.9%로 남성(290만 6000명·45.1%)보다 높았다.

여성 비중은 1년 전보다 0.9%포인트 상승했다.

 비정규직 근로자 규모 및 비중



 

연령별로는 60세 이상(146만 8000명)이 22.8%로 가장 비중이 컸다. 그 다음이 50대(138만 2000명·21.5%)였다.

60세 미만 비정규직 근로자는 전년 동월대비 2만 2000명 증가, 60세 이상은 15만 1000명 증가했다. 

 

비정규직 근로자의 최근 3개월(6∼8월) 월평균 임금은 149만 4000원으로 2만 7000원(1.8%) 증가했다.

시간제 근로자를 제외할 경우 196만 7000원으로 전년동월대비 7만 8000원(4.1%) 증가했다.

근속기간, 근로시간, 교육수준 등 임금에 영향을 미치는 특성을 동일한 조건으로 제한할 경우, 정규직과의 임금격차는 10.5%로 전년동월대비 0.3% 포인트 늘었다.

 

통계청은 “근로형태별 근로자 전체의 최근 3개월간 월평균 임금으로 성·연령·학력·경력·근속기간·근로시간 등 근로자 개인의 특성차이가 고려되지 않았으므로 월평균 임금간 단순비교를 통해 임금격차를 산정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설명했다.

 

시간제 근로자는 248만 3000명으로 1년 전보다 24만 7000명(11.0%) 늘었다. 한시적 근로자(365만 7000명)는 1만 9000명(0.5%), 파견·용역 등 비전형 근로자(222만명)는 1만 4000명(0.6%) 증가했다.

비정규직 평균 근속기간은 2년 5개월로 전년보다 1개월 늘었다.

 

정규직은 2개월 증가한 7년 5개월로 나타났다.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평균 근속기간 차이는 5년으로 1년 전보다 1개월 확대됐다. 정규직과 비정규직 주당 평균 근로시간은 각각 40.5시간, 33.2시간으로 집계됐다.

ㅕ

 

 

1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배달+땡겨요, 피자·햄버거까지 할인 확대… 소비자·자영업자 혜택 강화 서울시가 27일 신한은행과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의 할인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이 커지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강화한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그리고 도미노피...
  2. 오세훈 시장 “용산, 대한민국 미래 여는 도시 표준”… 국제업무지구 기공식 개최 서울시가 27일 용산국제업무지구 기공식을 열고 2028년 부지조성 완료와 2030년 초 입주를 목표로 하는 초대형 도시혁신 프로젝트의 본격 착수를 선언하며 용산을 국가 미래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기공식은 27일 오후 2시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에서 시민과 사업시행자 등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lsq...
  3. 중고아이폰 해외배송 피해 두 달 새 60건… 청년층 중심 피해 확산 중고아이폰을 해외배송 형태로 판매하는 온라인쇼핑몰에서 배송지연과 환급거부 사례가 급증하며 경기도 내 피해상담이 두 달 만에 60건으로 늘어나자 경기도가 청년층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소비자피해에 주의를 당부했다.경기도는 최근 SNS 광고와 블로그 후기를 통해 소비자를 유인한 뒤 해외배송을 이유로 배송 기간을 2~4주로 안내하고 ...
  4. 인천시, 새로운 대표 관광기념품 7점 선정…도시 브랜드 가치 높인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와 인천광역시관광협회(회장 이임혁)는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기념품을 발굴하기 위한 공모전을 개최하고 지난 11월 26일 `2025년 인천 관광인의 날` 행사에서 최종 선정된 7점의 수상작을 시상했다고 밝혔다.이번 공모전에는 11개 업체에서 총 12점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인천의 지역 특성과 도시브랜드, 캐릭터를 활용.
  5. 경기도, 2044년까지 지속가능발전 로드맵 확정… 6대 전략·65개 계획 제시 경기도가 27일 지속가능발전위원회를 열어 오는 2044년까지 경제·사회·환경의 균형 성장을 목표로 한 ‘경기도 지속가능발전 기본전략(2025~2044)’과 65개 추진계획을 확정했다.경기도는 이날 회의에서 국제연합(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연계한 지역 맞춤형 지속가능발전 전략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전략은 향후 2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