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울산시, 태화호 활용 친환경선박 분야 기술 선도
  • 김경훈 기자
  • 등록 2023-05-09 09:40:01

기사수정
  • 산업부,복합동력 추진선박 에너지 통합모듈 체계 개발 사업 선정

[일간환경연합 김경훈 기자] 울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의 친환경선박 전주기핵심기술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복합동력(하이브리드) 추진선박 에너지 통합모듈 체계(시스템) 개발 및 검증’ 공모에 휴맥스모빌리티를 주관기업으로 한국조선해양,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울산정보산업진흥원 등이 참여한 연합체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컨소시엄 개발내용

친환경선박 전주기 핵심기술 개발사업은 친환경선박의 미래시장 선도를 위해 무탄소 연료 선박 및 전기추진을 포함한 복합동력 추진 선박의 핵심기술개발과 개발된 기술의 육·해상 실증을 통해 상용화 달성을 목적으로 한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복합동력 전기추진 방식의 대형 상선, 연안 중소형 선박 2종에 대한 에너지 운용 기술개발 및 통합 플랫폼(PEMS, Power & Energy Management system)을 제작해 기능, 성능, 신뢰성 검증으로 실증 선박 탑재에 필요한 적합성을 확보하고 각종 인증을 통한 사업화 기반 마련이 골자다.

 

특히 울산시가 운영 중인 복합동력 전기추진 선박 태화호를 활용해 실증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 과제는 공모 선정으로 확보한 국비 25억 원과 시비 2억 5,000만 원, 민자 15억 1,000만 원 등 총 42억 6,000만 원을 들여 올해 4월부터 오는 2025년 12월까지 총 2년 9개월 간 진행된다.

 

또한 휴맥스모빌리티, 한국조선해양, 지오소프트, 에스더블유(SW)이노베이션,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울산본부 전기추진·안전기술센터, 울산정보산업진흥원, 한국해양대학교 총 7개 기관에서 총 52명의 연구 인력이 투입된다.

 

과제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연안선 및 중대형선 2가지 주제(콘셉트)로 나뉘어 개발이 진행될 예정이다.

 

연안선은 휴맥스모빌리티, 중대형선은 한국조선해양에서 에너지 운용 기술개발 및 통합 플랫폼(PEMS)을 개발하고, 연료전지,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엔진, 육상충전 등의 전력 체계 해법책(솔루션)은 지오소프트와 에스더블유(SW)이노베이션이 개발한다.

 

또 성능검증 및 인증은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울산본부 전기추진·안전기술센터에서 수행하며, 이에 대한 해상 실증은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이 수행한다.

 

연구 개발된 체계는 향후 연안 및 중대형 친환경 복합동력 추진선박에 장착되며 기존 체계 대비 연료효율(Fuel consumption and Efficiency)을 5% 이상 높이고, 전력계통 안정성, 탄소 저감 등의 효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시는 “태화호를 활용한 친환경 선박 기술개발과 실증사업을 통해 관련 분야 기술을 선도하고 향후 전기추진체계 친환경선박 연구단지(그린십 클러스터) 사업 추진을 통해 전기추진선박 분야 산업생태계 조성과 대·중소기업 지원, 산학연 연구 및 인재 육성에 앞장서겠다.”라고 전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HD현대, 2조원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18년 만에 최대 실적 HD한국조선해양이 24일 HMM과 2조1300억원 규모의 1만34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2007년 이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HD현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수주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에 달하는 대형 규모로, LNG 이.
  2. 안성시, 재난 안전 드론 영상 관제시스템 본격 가동 안성시는 각종 재난 상황에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 재난 안전 드론 영상관제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새롭게 구축한 이번 시스템은 기존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사각지대 촬영과 접근이 어려운 재난 현장 영상 확보가 가능해 재난 대응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
  3. 서울배달+땡겨요, 피자·햄버거까지 할인 확대… 소비자·자영업자 혜택 강화 서울시가 27일 신한은행과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의 할인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이 커지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강화한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그리고 도미노피...
  4. 오세훈 시장 “용산, 대한민국 미래 여는 도시 표준”… 국제업무지구 기공식 개최 서울시가 27일 용산국제업무지구 기공식을 열고 2028년 부지조성 완료와 2030년 초 입주를 목표로 하는 초대형 도시혁신 프로젝트의 본격 착수를 선언하며 용산을 국가 미래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기공식은 27일 오후 2시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에서 시민과 사업시행자 등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lsq...
  5. 중고아이폰 해외배송 피해 두 달 새 60건… 청년층 중심 피해 확산 중고아이폰을 해외배송 형태로 판매하는 온라인쇼핑몰에서 배송지연과 환급거부 사례가 급증하며 경기도 내 피해상담이 두 달 만에 60건으로 늘어나자 경기도가 청년층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소비자피해에 주의를 당부했다.경기도는 최근 SNS 광고와 블로그 후기를 통해 소비자를 유인한 뒤 해외배송을 이유로 배송 기간을 2~4주로 안내하고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