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원욱 의원,`멸종위기종 토종 돌고래 상괭이 보호 결의안 발의`
  • 김경훈 기자
  • 등록 2023-04-07 09:51:50

기사수정

[일간환경연합 김경훈 기자] 이원욱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화성시을)은 `멸종위기종 대한민국 토종 돌고래 상괭이 보호 결의안`을 대표발의했다.

 

이원욱 의원이 `멸종위기종 대한민국 토종 돌고래 상괭이 보호 결의안`을 대표발의했다.

우리나라 토종 돌고래인 상괭이는 우리나라 서해·남해·동해 남부, 중국, 일본 연안, 대만 등 극히 한정된 해역에만 분포하고 있는 개체수 보호가 필요한 종이지만 혼획에 의한 사망률이 높아 폐사체 발견이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16년 상괭이 보호를 위해 상괭이를 ‘해양보호생물’로 지정했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상괭이를 멸종위기 생물목록(Red List) 위기종(EN)으로 분류하고 2020년 11월에는 상괭이 보전을 위해 우리나라 등 서해 인접국 간 협력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해 멸종을 막는데 적극적으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결의안은 대한민국 정부가 세계자연보전연맹이 결의한 `세계자연보전총회 결의안`을 이행하고, 상괭이 보호를 위한 효과적이고 현실적인 대책에 나설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 의원은 “토종 돌고래인 상괭이 보전을 위해 정부가 인접국과 협의체를 구성해서 해결책을 마련해야 하며, 어업인들의 의견도 수렴해서 어업 현장에서 실행가능한 보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결의안 발의 배경을 밝혔다.

 

또한 멸종위기종 혼획은 통상 문제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는데, 미국은 2023년부터 개정한 ‘해양포유류보호법’을 적용해 해양포유류의 사망·부상을 유발하는 어업을 통해 얻은 수산물 등의 수입을 금지하고 수출국의 해양포유류 혼획 방지 대책 등 적합성을 요구하고 있다.

 

이 의원은 "무역·통상 위험 및 손실 여부를 예측하고 이에 대해 면밀하게 대비하는 차원에서도 결의안은 큰 의미를 가진다"고 강조했다.

 

이어 “멸종 위기종 보호는 우리나라 통상 문제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들은 수산물 수출·수입 대상국에 ‘멸종 위기종 어획 방지대책’을 요구하는 등 높은 수준의 환경보호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고 결의안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개정안 발의에는 강득구, 고영인, 고용진, 김민기, 김병주, 김영주, 김철민, 김홍걸, 박정, 소병철, 송갑석, 안호영, 오영환, 유기홍, 윤영찬, 윤주경, 윤후덕, 이달곤, 이용빈, 이용우, 이정문, 전해철, 정춘숙, 조오섭, 최연숙, 최종윤, 홍기원, 홍정민, 황운하 의원(가나다 순)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HD현대, 2조원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18년 만에 최대 실적 HD한국조선해양이 24일 HMM과 2조1300억원 규모의 1만34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2007년 이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HD현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수주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에 달하는 대형 규모로, LNG 이.
  2. 안성시, 재난 안전 드론 영상 관제시스템 본격 가동 안성시는 각종 재난 상황에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 재난 안전 드론 영상관제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새롭게 구축한 이번 시스템은 기존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사각지대 촬영과 접근이 어려운 재난 현장 영상 확보가 가능해 재난 대응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
  3. 서울배달+땡겨요, 피자·햄버거까지 할인 확대… 소비자·자영업자 혜택 강화 서울시가 27일 신한은행과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의 할인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이 커지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강화한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그리고 도미노피...
  4. 오세훈 시장 “용산, 대한민국 미래 여는 도시 표준”… 국제업무지구 기공식 개최 서울시가 27일 용산국제업무지구 기공식을 열고 2028년 부지조성 완료와 2030년 초 입주를 목표로 하는 초대형 도시혁신 프로젝트의 본격 착수를 선언하며 용산을 국가 미래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기공식은 27일 오후 2시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에서 시민과 사업시행자 등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lsq...
  5. 중고아이폰 해외배송 피해 두 달 새 60건… 청년층 중심 피해 확산 중고아이폰을 해외배송 형태로 판매하는 온라인쇼핑몰에서 배송지연과 환급거부 사례가 급증하며 경기도 내 피해상담이 두 달 만에 60건으로 늘어나자 경기도가 청년층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소비자피해에 주의를 당부했다.경기도는 최근 SNS 광고와 블로그 후기를 통해 소비자를 유인한 뒤 해외배송을 이유로 배송 기간을 2~4주로 안내하고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