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사회]사망원인 1위는 ‘암’…10∼30대 사망은 ‘자살’ 최다
  • 장영기 기자
  • 등록 2016-09-27 17:32:29

기사수정
  • 암은 폐암-간암-위암 순…전체 사망자 40%는 80세 이상

[일간환경연합 장영기 기자]지난해 한국인 중 사망자 수는 27만5000여명으로 사망 원인의 1위는 ‘암’으로 나타났다.


27일 통계청의 ‘2015년 사망원인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인 중 사망자 수는 총 27만5895명으로 전년보다 3.1% 늘었다. 관련 통계가 작성된 1983년 이래 최대치다.


인구 10만명당 사망자 수를 나타내는 조사망률은 541.5명으로 2006년(495.6명) 이후 수년째 증가세다.

80세 이상 사망자 비중도 2005년 전체의 29.6%에서 지난해 40.8%로 급증했다.



한국인의 사망원인 1위는 암이었다.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후 33년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암 종류별 사망률은 폐암(34.1명)이 가장 높았고 간암(22.2명), 위암(16.7명)이 뒤를 이었다.


10년 전인 2005년 위암 사망률은 22.5명으로 폐암에 이어 2위였지만 점차 줄어 작년 16.7명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대장암은 12.4명에서 16.4명으로 늘었으며 췌장암도 6.9명에서 10.7명으로 급증했다.


10년 전인 2005년에는 사망률 8.5명으로 10위에 불과했던 폐렴은 매년 사망률이 높아져 2008년 9위(11.1명)로 올라섰다가 2010년에는 6위(14.9명), 지난해는 4위(28.9명)를 기록했다. 작년 폐렴으로 숨진 사람은 총 1만4718명이다.


남자의 암 사망률은 187.3명으로, 114.4명인 여자의 1.64배였다.

남자가 여자보다 순위가 높은 사망원인은 자살, 간질환, 만성하기도질환, 운수사고, 추락 등이었다.여자는 남자보다 폐렴, 당뇨병, 알츠하이머병, 고혈압성질환, 패혈증 등에서 사망원인 순위가 높았다.


나이별 사망 원인 1위를 보면 10대부터 30대까지는 자살, 40대 이후는 암으로 나타났다. 10∼20대는 모두 사망원인 2위가 운수사고였고 암은 3위에 그쳤다.

시도별 사망률은 서울이 306.6명으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울산은 383.9명으로 전국에서 사망률이 가장 높았다.

1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배달+땡겨요, 피자·햄버거까지 할인 확대… 소비자·자영업자 혜택 강화 서울시가 27일 신한은행과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의 할인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이 커지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강화한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그리고 도미노피...
  2. 오세훈 시장 “용산, 대한민국 미래 여는 도시 표준”… 국제업무지구 기공식 개최 서울시가 27일 용산국제업무지구 기공식을 열고 2028년 부지조성 완료와 2030년 초 입주를 목표로 하는 초대형 도시혁신 프로젝트의 본격 착수를 선언하며 용산을 국가 미래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기공식은 27일 오후 2시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에서 시민과 사업시행자 등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lsq...
  3. 중고아이폰 해외배송 피해 두 달 새 60건… 청년층 중심 피해 확산 중고아이폰을 해외배송 형태로 판매하는 온라인쇼핑몰에서 배송지연과 환급거부 사례가 급증하며 경기도 내 피해상담이 두 달 만에 60건으로 늘어나자 경기도가 청년층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소비자피해에 주의를 당부했다.경기도는 최근 SNS 광고와 블로그 후기를 통해 소비자를 유인한 뒤 해외배송을 이유로 배송 기간을 2~4주로 안내하고 ...
  4. 인천시, 새로운 대표 관광기념품 7점 선정…도시 브랜드 가치 높인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와 인천광역시관광협회(회장 이임혁)는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기념품을 발굴하기 위한 공모전을 개최하고 지난 11월 26일 `2025년 인천 관광인의 날` 행사에서 최종 선정된 7점의 수상작을 시상했다고 밝혔다.이번 공모전에는 11개 업체에서 총 12점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인천의 지역 특성과 도시브랜드, 캐릭터를 활용.
  5. 경기도, 2044년까지 지속가능발전 로드맵 확정… 6대 전략·65개 계획 제시 경기도가 27일 지속가능발전위원회를 열어 오는 2044년까지 경제·사회·환경의 균형 성장을 목표로 한 ‘경기도 지속가능발전 기본전략(2025~2044)’과 65개 추진계획을 확정했다.경기도는 이날 회의에서 국제연합(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연계한 지역 맞춤형 지속가능발전 전략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전략은 향후 2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