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복지]기초연금 수급률 66%. 이중 91% 는 전액 지급받아.
  • 장영기 기자
  • 등록 2016-09-22 11:21:14

기사수정

[일간환경연합 장영기 기자]보건복지부는 올해 6월 기준으로 현재 전체 노인 인구 약 690만명 중 455만명이 기초연금을 수급받고 있어 기초연금 수급률은 약 66.1% 수준이라고 밝혔다.


또 455만명 중 414만명인 대부분(91%)의 수급자 어르신이 기초연금 전액을 지급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참고로 기초연금 전액은 올해를 기준으로 단독가구의 경우 20만 4010원, 부부가구는 32만 6400원으로 책정돼 있다.


복지부는 21일자 한겨레의 <기초연금 노인 70% 준다더니…기초연금 27만명 못받았다> 제하 기사에 대해 이 같이 해명했다.

기사는 이날 기초연금 도입 2년이 지났지만 실제 수급률이 법정수급률 70%에 못 미치는 66% 수준으로 수급자격 있는 27만명이 기초연금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복지부는 수급률이 70%에 못 미치는 이유는 거주불명자(10만명), 직역연금 일시금 수급자(12만명), 기타 소득·재산 노출을 꺼리는 미신청자 등에 기인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기초연금을 지급하지 않는 직역연금 수급자를 제외 시 수급률은 약 69%(2016년 6월 기준)로 보다 면밀한 수급관리를 위해 직역연금 수급자가 제외된 수급률도 동시에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또 복지부는 기초연금이 노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빈곤을 개선하는데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통계청의 가계동향 자료를 재분석한 결과 기초연금 도입 이후 노인 빈곤율 등 주요 빈곤지표가 점차 개선되고 있으며 실제 기초연금을 받고 있는 어르신들의 생활에도 자신감과 여유가 생기는 등 긍정적인 개선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현재 복지부에서는 수급률 제고를 위해 수급희망자 이력관리제 시행, 미수급 사각지대 해소, 선정기준액 적정 조정 등을 추진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기초연금 탈락 어르신에 대한 소득·재산 이력관리를 통해 수급가능 시 안내하는 ‘수급희망자 이력관리제’를 지난 1월 도입했다고 덧붙였다.


8월 기준으로 기초연금 이력관리제 신청자는 18만 2000명이다.

이와 함께 복지부는 기초연금 미수급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만 65세 도래 어르신 사전 신청 안내, ‘찾아뵙는 서비스’, 거주불명 등록 미수급 어르신 발굴 및 신청 지원 등 적극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수급자격이 생기는 만 65세 도래 전체 어르신(51년생, 약 41만명)을 대상으로 사전 신청을 수시로 안내하고 직접 주민센터 등 방문이 어려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대상으로는 ‘찾아뵙는 서비스(안내·신청)’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복지부·지자체·국민연금공단 협업을 통해 거주불명 등록 미수급 어르신(약 10만명) 실태조사 및 신청 지원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참고로 거주불명등록자는 본인은 물론 가족 등과 단절된 경우가 대부분으로 소재 파악 및 접촉이 어렵고 신분노출이나 공개를 꺼려 복지급여 수급이 곤란한 대상이다.


복지부는 기초연금 수급 대상자의 지속 확대를 위해 매년 기초연금 수급자 선정기준 상향 조정 중이며 현재에도 내년도 선정기준액 조절을 위해 선정기준액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1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HD현대, 2조원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18년 만에 최대 실적 HD한국조선해양이 24일 HMM과 2조1300억원 규모의 1만34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2007년 이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HD현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수주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에 달하는 대형 규모로, LNG 이.
  2. 안성시, 재난 안전 드론 영상 관제시스템 본격 가동 안성시는 각종 재난 상황에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 재난 안전 드론 영상관제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새롭게 구축한 이번 시스템은 기존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사각지대 촬영과 접근이 어려운 재난 현장 영상 확보가 가능해 재난 대응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
  3. 서울배달+땡겨요, 피자·햄버거까지 할인 확대… 소비자·자영업자 혜택 강화 서울시가 27일 신한은행과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의 할인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이 커지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강화한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그리고 도미노피...
  4. 오세훈 시장 “용산, 대한민국 미래 여는 도시 표준”… 국제업무지구 기공식 개최 서울시가 27일 용산국제업무지구 기공식을 열고 2028년 부지조성 완료와 2030년 초 입주를 목표로 하는 초대형 도시혁신 프로젝트의 본격 착수를 선언하며 용산을 국가 미래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기공식은 27일 오후 2시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에서 시민과 사업시행자 등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lsq...
  5. 중고아이폰 해외배송 피해 두 달 새 60건… 청년층 중심 피해 확산 중고아이폰을 해외배송 형태로 판매하는 온라인쇼핑몰에서 배송지연과 환급거부 사례가 급증하며 경기도 내 피해상담이 두 달 만에 60건으로 늘어나자 경기도가 청년층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소비자피해에 주의를 당부했다.경기도는 최근 SNS 광고와 블로그 후기를 통해 소비자를 유인한 뒤 해외배송을 이유로 배송 기간을 2~4주로 안내하고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