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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맞춤형 국비지원... 낙후지역 성장 촉진한다
  • 장영기 기자
  • 등록 2016-09-02 11: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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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토부,올해 지역수요 맞춤지원 사업 22개 최종 선정

[일간환경연합 장영기 기자]낙후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입된 ‘지역수요 맞춤지원사업’ 지원 대상으로 올해 총 22개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지원 사업 대상은 하드웨어적 공간 전략에 지역특화 산업, 문화콘텐츠 등 소프트웨어적 전략을 융·복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다양한 사업들이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들은 예산·세제지원, 지역개발지원법상 규제 특례 등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성장촉진지역 70개 시·군 사업 중 지자체가 신청한 사업들을 대상으로 민간 전문가를 중심으로 서면·현장평가, 최종 사업발표회 등을 거쳐 최종 22개 사업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앞으로 시·도지사는 주민공람,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지역개발사업구역을 지정·고시하고 2017년부터 사업에 착수하게 된다.


선정된 사업들은 지역산업, 지역경관, 지역생활복지, 지역관광·체험 부문 등의 다양한 유형으로 나뉘어 있다.

대부분의 사업이 지역특화 자원을 토대로 주민참여 상향식 과정을 거쳐 발굴돼 지역의 자생기반 구축은 물론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도별 선정된 사업 중 일부 사업내용을 보면 경북 영양군 ‘영양국제밤하늘 보호공원 별빛생태관광 명품화사업’은 영양의 생태자원인 청정 밤하늘이라는 독특하고 창의적인 아이템을 활용해 ‘별빛생태’ 다기능 쉘터, ‘별·생태체험관’ 등을 조성하고 여기에 별빛 아카데미, 별빛 캠핑축제 등의 소프트웨어를 융·복합해 지역의 생태자원을 관광화한 사업이다.


경남 남해군 ‘동창선 다누리 플랫폼 조성사업’은 폐교를 리모델링해 작가체험공방, 다누리체험부스, 캠핑장 등을 조성해 관광객에게 휴양과 체험의 장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남해의 특화자원인 갯벌체험장, 고사리체험, 1박3식 등과도 연계시켜 주민 소득창출에 기여할 계획이다.


전남 고흥군 ‘고흥만 꽃구름길 조성을 통한 체험관광 활성화사업’은 고흥만 방조제 일대에 꽃구름길 보행로 다목적 공원, 주차장 등 경관정비 인프라를 조성하고 여기에 고흥우주항공축제, 우주체험 프로그램, 농어촌체험마을 연계, 직거래장터 등 소프트웨어를 융·복합해 지역주민 복지뿐만 아니라 지역관광 활성화를 도모한다.


전북 장수군 ‘레드푸드 융복합센터 조성’ 사업은 지역의 특산품을 판매하고 체험할 수 있는 홍로사과, 한우, 오미자 등 레드푸드 직판장, 레드푸드 가공체험장, 레스토랑, 행사 광장 등을 조성한다. 지역농산물유통센터, 장수식품클러스터와도 연계해 농식품 판매, 체험관광, 직거래 사업 등을 통해 지역산업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본다.


충남 금산군 ‘금산인삼축제 거점의 사계절 활용방안’ 사업은 금산의 인삼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금산인삼한방테마거리, 인삼이벤트장 등을 조성하고 금산인삼의 날, 건강·인삼학교 등 특화프로그램은 물론 인삼유통센터, 인삼약초연구소 등과 연계를 통한 판매·구매·관광의 시너지 효과로 인삼시장의 활력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충북 옥천군 ‘꿈엔늘~ 향수 누리 조성사업’은 정지용 시인 등의 역사·문화 자원을 토대로 향수애 커뮤니티 센터, 향수길, 생태체험로 등 지역특화 기반 시설을 조성한다. 여기에 문화예술 프로그램운영, 지용제 등 지역문화축제 연계, 전통공예체험·아트마켓 등도 운영해 지역특화자원을 통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강원 영월군 ‘금강공원 에코스튜디오 조성사업’은 기존시설인 라디오스타 박물관의 방송이라는 콘텐츠를 이용해 오픈 스튜디오, 비콘 시스템, 에코 놀이터, 물결정원 등 조성해 지역특화자원을 극대화했다. 인근 별마루 천문대, 동강 등 지역자원과도 연계해 경쟁력 있는 지역의 특화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교통복지 향상이 시급한 지역활성화지역은 수요응답형 교통서비스사업과 버스정보시스템(BIS) 구축사업 등을 통해 교통약자의 쇼핑, 의료, 문화 등 생활복지서비스 향상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역수요 맞춤지원 공모에서는 주민참여의 절차를 통해 지역에 특화된 창의적 사업이 많이 발굴됐으며 이 중 우수 사업에 대해서는 지자체 공동 연수 등을 통해 타 지자체에 적극 확산해 지자체 사업역량을 높이는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지역수요맞춤지원사업 공모 선정사업 현황 예시(제공=국토교통부)
올해 지역수요맞춤지원사업 공모 선정사업 현황 예시(제공=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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