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사회]월세대출 연소득 5000만 원 이하로 확대
  • 장민주 기자
  • 등록 2016-06-29 15:09:38

기사수정
  • 분양가격 9억 초과 주택 중도금 대출보증대상서 제외

[일간환경연합 장민주 기자]국민주택기금을 통해 저리로 월세대출을 받을 수 있는 대상이 취업준비생, 근로장려금 수급자 등에서 연 5000만원 이하 소득자로 확대된다. 배우자 명의로 된 주택도 월세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28일 열린 제9차 국민경제자문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2016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주택·토지 분야를 발표했다.

행복주택은 사업절차 간소화 등을 통해 오는 2017년까지 입주물량을 당초 1만 5000 가구에서 2만 가구로 확대한다.


건설방식 외 매입방식을 도입, 교통이 편리하고 청년층 수요가 높은 지역의 신축주택을 매입해 행복주택을 공급하고 건설물량은 공사기간을 단축해 입주물량을 조기에 확충한다.


민간자본을 활용한 임대주택 투자를 확대한다. 임대주택에 대한 재무적 투자자의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금융기관이 리츠에 출자할 때 필요한 사전승인을 사후보고로 완화하고 보험사의 리츠 투자여건을 개선하는 등 규제를 완화한다.


또한 리츠나 펀드를 통해 장기임대주택에 투자하는 법인에 대해 세제지원을 강화한다.

뉴스테이의 주요 사업주체인 리츠 자산관리회사(AMC)의 업무범위 확대 등을 통해 종합 임대서비스 제공을 촉진한다.


업계 간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해 차별화된 종합부동산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 이를 우수 서비스로 인증하는 등 종합부동산 서비스 육성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집주인이 노후주택을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임대주택으로 개량 시 저리의 개량자금 지원 및 LH가 임대리스크를 분담하는 ‘집주인 리모델링 임대 사업’을 추진한다.


‘집주인 리모델링 임대사업의 사업지침’을 변경해 집주인이 원할 경우 임차인 주거부분의 일부를 집주인의 자녀가 살 수 있도록 해 청년층 주거안정 및 부모-자식 간 주거공유를 지원한다.

또한 ‘전세→월세’ 구조적 전환 과정에서 늘어나는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주거안정 월세대출’을 시행한다.


아울러 보다 많은 국민에게 ‘주거안정 월세대출’을 지원하고 사업효과도 제고하기 위해 월세대출 대상 확대 등 제도를 개선한다.

농지·국유재산 등의 산업적 활용도를 높인다. 농지로서 활용 가치가 낮아 농업진흥지역에서 해제된 지역을 뉴스테이 부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주변 임대수요가 풍부하고 개발여건이 성숙해 임대주택 입지로 적합한 부지를 대상으로 농식품부·지자체 등과 사전에 충분한 협의를 거쳐 6월 중 뉴스테이 사업후보지로 선정할 예정이다.


분양보증 및 중도금 대출 보증제도를 개선한다. 먼저 실수요자 중심의 주택시장 형성을 유도하기 위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중도금 대출 보증요건을 개선한다.

1인당 보증건수를 2건으로 제한하고 1인당 보증한도를 수도권·광역시는 6억 원, 지방은 3억 원으로 제한한다.

분양가격 9억 원을 초과하는 주택은 중도금 대출보증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는 오는 7월 1일부터 입주자모집공고를 실시하는 모든 주택에 적용될 예정이다.

1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HD현대, 2조원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18년 만에 최대 실적 HD한국조선해양이 24일 HMM과 2조1300억원 규모의 1만34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2007년 이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HD현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수주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에 달하는 대형 규모로, LNG 이.
  2. 안성시, 재난 안전 드론 영상 관제시스템 본격 가동 안성시는 각종 재난 상황에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 재난 안전 드론 영상관제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새롭게 구축한 이번 시스템은 기존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사각지대 촬영과 접근이 어려운 재난 현장 영상 확보가 가능해 재난 대응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
  3. 서울배달+땡겨요, 피자·햄버거까지 할인 확대… 소비자·자영업자 혜택 강화 서울시가 27일 신한은행과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의 할인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이 커지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강화한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그리고 도미노피...
  4. 오세훈 시장 “용산, 대한민국 미래 여는 도시 표준”… 국제업무지구 기공식 개최 서울시가 27일 용산국제업무지구 기공식을 열고 2028년 부지조성 완료와 2030년 초 입주를 목표로 하는 초대형 도시혁신 프로젝트의 본격 착수를 선언하며 용산을 국가 미래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기공식은 27일 오후 2시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에서 시민과 사업시행자 등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lsq...
  5. 중고아이폰 해외배송 피해 두 달 새 60건… 청년층 중심 피해 확산 중고아이폰을 해외배송 형태로 판매하는 온라인쇼핑몰에서 배송지연과 환급거부 사례가 급증하며 경기도 내 피해상담이 두 달 만에 60건으로 늘어나자 경기도가 청년층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소비자피해에 주의를 당부했다.경기도는 최근 SNS 광고와 블로그 후기를 통해 소비자를 유인한 뒤 해외배송을 이유로 배송 기간을 2~4주로 안내하고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