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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지방 1만 3,832세대 입주, 올해 중 가장 많아
  • 김경훈 기자
  • 등록 2022-08-29 11:4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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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가장 많은 아파트 물량 입주...주택시장 위축 지속, 입주시장도 영향

[일간환경연합 김경훈 기자] 9월 전국 아파트 입주예정물량은 전월(2만7952가구) 보다 3% 많은 총 2만8819가구로 집계됐다고 29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밝혔다. 지방에서는 연내 월별 최다 물량이 입주할 예정이다.

 

권역별 입주물량 전월 비교(왼쪽) 및 2022년 지방 입주물량 월별 추이(오른쪽) (이미지=직방 제공) 

직방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9월 전국 아파트 입주예정물량은 전월(2만 7,952세대) 보다 3% 많은 총 2만 8,819세대로 집계됐다. 수도권은 1만 4,987세대, 지방은 1만 3,832세대가 입주한다. 지방은 연내 월별 최다 물량이 입주하며 입주물량 증가에 영향을 줄 예정이다.

 

특히 올해 입주물량이 많은 부산, 대구, 광주 등 지방광역시에서 새 아파트 입주가 집중되는 가운데 부산은 연내 가장 많은 물량이 입주한다. 부산진구에서 재개발이 완료된 대규모 단지 2곳 등 총 5개 단지가 입주를 시작한다. 수도권 입주물량은 경기가 47%가량 늘지만 서울(-23%), 인천(-66%)에서 새 아파트 입주가 줄며 전월 대비 3% 감소한다.

 

시도별로는 경기지역의 입주물량이 1만 1,747세대로 전월 대비 47% 증가해 가장 많이 입주할 전망이다. 화성에서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3개 단지 등이 입주하며 4,154세대가 공급된다. 또 성남 2,411세대, 고양 1,393세대 순으로 새 아파트 입주가 진행될 예정이다. 부산에서 6,589세대, 광주 3,364세대, 인천 1,916세대 등 순으로 입주물량이 많다.

 

9월은 총 35개 단지가 입주한다. 수도권은 총 18개 단지로 경기 14개 단지, 인천 2개 단지, 서울 2개 단지다. 지방은 17개 단지로 부산 5개 단지, 대구 4개 단지, 광주 5개 단지 등이 입주를 시작한다.

 

힐스테이트뉴포레는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에 위치한 단지로 강남아파트를 재건축했다. 총 1,143세대, 전용 82~84㎡로 구성됐다. 지하철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 바로 앞에 위치한 초역세권 단지로 대림성모병원, 이마트, 하나로마트 등 일대 편의시설이 가깝다. 도림천이 단지 인근에 위치해 있어 녹지공간 접근성도 좋은 편이다. 교육시설은 조원초등학교로의 통학이 가능하다. 입주는 9월 초부터 진행된다.

 

신흥역하늘채랜더스원은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중앙동에 위치해 있으며 성남중1구역을 재개발한 단지다. 총 2,411세대, 전용51~84㎡로 구성됐다. 지하철 8호선 신흥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성남제일초등학교가 단지 내에 위치한 ‘초품아’다. 이마트가 가깝고 인근에 성일중학교, 성남여자고등학교 등 교육시설이 위치해 있다. 대원공원 등 녹지공간 이용도 편리하다. 입주는 9월 말 시작한다.

 

화성시청역서희스타힐스1,2,3단지는 경기도 화성시 남양읍 신남리에 위치한 단지다. 지역주택조합 단지이며 전용 59~84㎡, 1단지가 1,131세대, 2단지 1,005세대, 3단지가 847세대로 총 2,983세대의 매머드급 규모를 이룬다. 단지 사이에 중앙공원이 조성돼 있어 쾌적하고 하나로마트 등 편의시설도 가까운 편이다. 서해안복선전철인 화성시청역이 올해 말 개통예정으로 교통여건이 개선될 전망이다. 입주는 9월 말 시작한다.

 

검단신도시디에트르더힐은 인천시 서구 원당동에 위치해 있다. 총 1,417세대, 전용 75~109㎡로 구성됐다. 검단신도시 중심에 자리잡아 일대 공원 및 중심상업지구 이용이 편리하다. 교육시설로는 한별초등학교, 이음중학교로의 통학이 가능하다. 단지 인근을 지나는 인천 지하철1호선 연장선이 2024년 개통 예정이다. 입주는 9월 말부터 진행된다.

 

래미안어반파크는 부산시 부산진구 연지동에 위치한 단지로 총 2,616세대, 전용 51~132㎡로 구성됐다. 연지2구역을 재개발한 매머드급 단지로 부산시민공원, 초연근린공원 등이 가까워 녹지공간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인근에 이마트,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접근성이 우수하고 연지초등학교, 초읍중학교 등으로 통학이 가능하다. 입주는 9월 말 시작한다.

 

무등산자이앤어울림1,2단지는 우산주택을 재개발한 단지로 광주시 북구 우산동에 위치해 있다. 1단지가 총 2,382세대, 전용 59~160㎡, 2단지는 182세대, 전용 59㎡로 구성됐다. 광주역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 교통이 편리하고 생활편의시설이 밀집해 있는 상업지구가 가깝다. 효동초등학교, 동신여중, 동신중학교 등 교육시설이 인접해 있다. 입주는 9월 말 진행된다.

 

군산나운금호어울림센트럴은 전라북도 군산시 나운동에 위치해 있다. 총 993세대, 전용 59~84㎡로 구성됐으며 나운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단지다. 걸어서 월명산공원, 월명호수를 이용할 수 있고 그 외 규모 있는 공원들이 단지 주변에 위치해 있어 쾌적하다. 신풍초등학교, 군산남중학교 등 교육시설이 가깝다. 입주는 9월 말경 시작한다.

 

금리 인상과 더불어 미국의 자이언트 스텝 가능성과 중국의 경기 둔화, 유럽발 물가 쇼크 등 국내 물가 및 환율 상승을 자극할 수 있는 대외적인 이슈가 더해지며 경기 전반적인 상황이 우호적이지 않다. 주택 수요가 줄고 아파트 거래 시장도 냉랭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원자재 가격 상승세로 건설업계의 수익성 악화되고 일정 지연, 사업 중단 등 아파트 분양 및 입주시장에 영향을 미칠 이슈도 존재한다.

 

2022년도 한 분기만이 남은 가운데, 4분기에는 약 7만 세대의 아파트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3분기(8만 1,482세대)보다는 적지만 수도권과 지방에서 골고루 새 아파트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수요 위축으로 당분간 주택시장의 분위기가 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새 아파트 거래도 많지 않을 것으로 보여 입주시장도 잠잠한 모습을 보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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