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유정복 시장, 재난상황 긴급 점검...폭우 피해 복구에 만전
  • 김경훈 기자
  • 등록 2022-08-09 12:11:25

기사수정
  • 기록적인 폭우로 도심 곳곳에서 침수 피해 발생, 비상근무 돌입
  • 예찰활동 및 필요시 주민대피 실시, 피해 예방조치·안전사고 주의 당부

[일간환경연합 김경훈 기자] 인천광역시는 8월 9일 유정복 시장이 폭우 관련 재난상황을 긴급 점검하고, 피해 복구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9일 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군 · 구 호우 피해 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전날인 8월 8일 수도권지역에 집중된 폭우로 많은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휴가를 중단하고 출근한 유정복 시장은 이날 재난상황을 보고받은 후, 정부 차원의 긴급 점검회의에 참석한데 이어 인천시 10개 군·구 긴급 점검회의를 직접 주재했다.

 

8일 호우경보가 발표된 인천지역에는 지역별로 매우 많고 강한 비가 내려 도심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전날부터 이날 08시까지 부평구 구산동은 272.5㎜, 중구 전동은 223.9㎜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했다.

 

이로 인해 중구 운서2교, 미추홀구 경인고속도로 종점 지하차도, 남동구 장수사거리 인근과 남동공단 입구, 계양구 작전동 토끼굴 등이 한때 통제됐으나, 현재는 모두 해제된 상태다.

 

이번 폭우로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벽면 붕괴 등으로 이재민 9명이 발생했고, 중구 운남동에서는 옹벽 붕괴 위험이 있는 지역주민 34명이 사전 대피했다. 또, 군·구와 소방상황실에는 침수 등으로 인한 피해 6백여 건이 접수됐다. 특히, 소방본부에서는 차량과 건물 침수 등으로 고립된 11명을 구조하기도 했다.

 

시는 이번 집중 호우에 대비해 지난 7일부터 모든 군·구에 재해우려지역 등의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하도록 사전 지시하고, 긴급 안전안내문자도 발송했다. 또,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근무 2단계를 발령해 시와 군·구 인력 1,332명이 비상근무 중에 있으며, 소방인력도 516명이 투입돼 인명구조와 배수지원, 안전조치 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유정복 시장은 “기록적인 폭우로 도로 및 주택 침수 등 많은 피해가 발생해 매우 안타깝다”며, “오늘과 이번 주 내내 강한 비가 예상되는 만큼 산사태 등 재해우려지역과 사업장에 대한 예찰활동 강화와 함께 위험요소 사전 제거 및 안전조치에 만전을 기하고, 특히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필요할 경우 선제적으로 주민 대피 등의 조치를 취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폭우로 피해가 발생한 지역에 대해 신속한 복구가 이뤄져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지시했다.

 

한편, 유정복 시장은 긴급 점검회의를 마치고, 중구 운남동 옹벽 붕괴 위험지역을 방문해 현장 상황을 점검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HD현대, 2조원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18년 만에 최대 실적 HD한국조선해양이 24일 HMM과 2조1300억원 규모의 1만34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2007년 이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HD현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수주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에 달하는 대형 규모로, LNG 이.
  2. 서울배달+땡겨요, 피자·햄버거까지 할인 확대… 소비자·자영업자 혜택 강화 서울시가 27일 신한은행과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의 할인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이 커지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강화한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그리고 도미노피...
  3. 오세훈 시장 “용산, 대한민국 미래 여는 도시 표준”… 국제업무지구 기공식 개최 서울시가 27일 용산국제업무지구 기공식을 열고 2028년 부지조성 완료와 2030년 초 입주를 목표로 하는 초대형 도시혁신 프로젝트의 본격 착수를 선언하며 용산을 국가 미래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기공식은 27일 오후 2시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에서 시민과 사업시행자 등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lsq...
  4. 중고아이폰 해외배송 피해 두 달 새 60건… 청년층 중심 피해 확산 중고아이폰을 해외배송 형태로 판매하는 온라인쇼핑몰에서 배송지연과 환급거부 사례가 급증하며 경기도 내 피해상담이 두 달 만에 60건으로 늘어나자 경기도가 청년층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소비자피해에 주의를 당부했다.경기도는 최근 SNS 광고와 블로그 후기를 통해 소비자를 유인한 뒤 해외배송을 이유로 배송 기간을 2~4주로 안내하고 ...
  5. 인천시, 새로운 대표 관광기념품 7점 선정…도시 브랜드 가치 높인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와 인천광역시관광협회(회장 이임혁)는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기념품을 발굴하기 위한 공모전을 개최하고 지난 11월 26일 `2025년 인천 관광인의 날` 행사에서 최종 선정된 7점의 수상작을 시상했다고 밝혔다.이번 공모전에는 11개 업체에서 총 12점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인천의 지역 특성과 도시브랜드, 캐릭터를 활용.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