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사회]닥터헬기, 본격 시동
  • 한선미 기자
  • 등록 2016-06-02 13:34:42
  • 수정 2016-06-02 13:36:10

기사수정
  • ‘하늘 위의 응급실’ 원광대학교병원에 배치·운용

[일간환경연합 한선미 기자]중증응급환자 생존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하늘 위의 응급실’ 닥터헬기가 국내에서 6번째로 전북의 하늘을 누비게 된다.

 

보건복지부와 전라북도는 1일 원광대학교 동문주차장 일원에서 ‘응급의료 전용헬기 출범식’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닥터헬기는 2일부터 본격 운용된다.

국내 6번째로 전북에 ‘하늘 위 응급실’로 불리는 ‘닥터헬기’가 도입됐다. 1일 전북 악신시 원광대에서 열린 이송훈련을 위해 의료진이 헬기에 오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닥터헬기는 응급의료 장비를 장착한 응급환자 이송 전용헬기로 이송 취약지 거점 의료기관에 배치해 5분내 의료진이 탑승 후 출동한다.

 

실제로 지난해 6월 예초기 작업 중 칼날이 심장에 박힌 60대 환자는 닥터헬기 덕분에 목숨을 구했다.

환자는 닥터헬기 탑승 의료진의 전문 응급처치를 받으며 17분만에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이송됐으며 도착 즉시 응급심장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 이후 15일만에 퇴원했다.

 

현재 전남 목포한국병원, 인천 가천대길병원, 강원 원주기독병원, 경북 안동병원, 충남 단국대병원 등에 닥터헬기가 운용 중이다.

처음 도입된 2011년 9월 이후 지금까지 출동 건수는 3074건이다.

 

전라북도는 동부는 산악지형, 서해안은 도서지역으로 도내 14개 시·군 중 11개 시·군이 응급의료 취약지에 속하고 있어 중증응급환자 발생시 신속한 이송수단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복지부와 전라북도는 지난해 12월 원광대학교병원을 헬기 배치의료기관으로 선정하고 닥터헬기 신규 도입을 준비해왔다

계류장 선정, 가상환자 발생 종합시뮬레이션 훈련 및 환자 인계점 관숙비행 등 환자이송을 위한 준비도 끝마친 상태다.

 

복지부 관계자는 “사는 곳이 취약하다고 해서 제때 진료를 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국가 응급의료이송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1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HD현대, 2조원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18년 만에 최대 실적 HD한국조선해양이 24일 HMM과 2조1300억원 규모의 1만34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2007년 이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HD현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수주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에 달하는 대형 규모로, LNG 이.
  2. 안성시, 재난 안전 드론 영상 관제시스템 본격 가동 안성시는 각종 재난 상황에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 재난 안전 드론 영상관제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새롭게 구축한 이번 시스템은 기존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사각지대 촬영과 접근이 어려운 재난 현장 영상 확보가 가능해 재난 대응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
  3. 서울배달+땡겨요, 피자·햄버거까지 할인 확대… 소비자·자영업자 혜택 강화 서울시가 27일 신한은행과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의 할인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이 커지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강화한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그리고 도미노피...
  4. 오세훈 시장 “용산, 대한민국 미래 여는 도시 표준”… 국제업무지구 기공식 개최 서울시가 27일 용산국제업무지구 기공식을 열고 2028년 부지조성 완료와 2030년 초 입주를 목표로 하는 초대형 도시혁신 프로젝트의 본격 착수를 선언하며 용산을 국가 미래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기공식은 27일 오후 2시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에서 시민과 사업시행자 등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lsq...
  5. 중고아이폰 해외배송 피해 두 달 새 60건… 청년층 중심 피해 확산 중고아이폰을 해외배송 형태로 판매하는 온라인쇼핑몰에서 배송지연과 환급거부 사례가 급증하며 경기도 내 피해상담이 두 달 만에 60건으로 늘어나자 경기도가 청년층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소비자피해에 주의를 당부했다.경기도는 최근 SNS 광고와 블로그 후기를 통해 소비자를 유인한 뒤 해외배송을 이유로 배송 기간을 2~4주로 안내하고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