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산업]혁신도시 상생발전 모델, 충북서 첫 선 보인다
  • 한선미 기자
  • 등록 2016-06-01 16:10:34

기사수정
  • '충북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연계 지역발전 협약식’
  • 교육.태양광.ICT 부문에 특화된 K-시티 조성

[일간환경연합 한선미 기자]충청북도가 10개 혁신도시 중 가장 먼저 이전 공공기관과의 상생 협력 모델을 추진한다.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이하 지역위)와 국토교통부는 1일 오전 청주시 라마다 호텔에서 충청북도 및 도교육청, 도내 주요대학과 함께 ‘충북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과의 연계협력을 위한 지역발전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충북도 내 지역주체와 이전 공공기관이 협의해 수립한 ‘이전 공공기관 연계 지역발전계획’의 주요 연계협력 과제에 대해 지역위, 국토부, 지자체, 이전 공공기관 등 19개 기관이 향후 상호협력을 다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지역위와 국토부는 혁신도시 기반조성과 공공기관 이전 등이 마무리 단계에 이름에 따라 향후 산학연 클러스터 구축과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경제·사회적 효과 확산에 주력한다는 계획 아래, 지난해부터 지자체와 이전 공공기관이 협력해 혁신도시의 연계협력 과제를 도출하고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담은 지역발전계획을 수립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충북, 광주전남, 경남 등 3개 혁신도시를 시작으로 올해에는 모든 혁신도시가 지역발전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토지이용계획도(제공: 국토교통부)

특히 충청북도는 지역발전계획 수립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전국 10개 혁신도시 중 가장 먼저 가시적인 성과를 내놓았다.

충청북도가 수립한 지역발전계획에는 지역주체와 이전 공공기관이 함께 협력해 K-시티를 조성하겠다는 목표와 이를 위한 교육·에너지·ICT 분야 특성화 사업 추진내용이 담겨있다.


K-시티는 K-팝, 한류 등 문화 트렌드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교육· 태양광·ICT 시스템이 뿌리내린 세계적 경쟁력을 가진 한국형 도시를 말한다.


특히 이번 협약에서는 교육분야 공공기관이 주축이 돼 발굴한 연계협력 과제에 대해 상호협력을 약속하며 향후 에너지·ICT 분야로 계속 확대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교육분야 주요 협력과제로는 ▲한국교육개발원(KEDI) 협력학교 운영 ▲이전 공공기관 연계 진로체험관 및 충북 교육포럼 운영 ▲이전 공공기관 종사자 대학원 재교육을 위한 계약학과 개설 ▲숲체험 교육전문 프로그램운영 등 9개 과제가 포함돼 있다.


각 기관은 협약을 통해 추가 협력과제 발굴, 정책 수립 및 산학연관 공동연구, 인적·물적 교류, 지역 인재육성 등 다각적인 측면에서 협력을 모색한다.


정부 관계자는 “공공기관 이전 사업은 앞으로가 정말 중요한 시기며 충북 내 지역주체들과 이전 공공기관이 서로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고 협력해 '혁신도시' 라는 이름 그대로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지역성장의 거점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면서 “충북 혁신도시의 사례가 다른 혁신도시로 확산돼 각 지역별 특색있는 지역발전계획이 조속히 수립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1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HD현대, 2조원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18년 만에 최대 실적 HD한국조선해양이 24일 HMM과 2조1300억원 규모의 1만34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2007년 이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HD현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수주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에 달하는 대형 규모로, LNG 이.
  2. 안성시, 재난 안전 드론 영상 관제시스템 본격 가동 안성시는 각종 재난 상황에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 재난 안전 드론 영상관제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새롭게 구축한 이번 시스템은 기존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사각지대 촬영과 접근이 어려운 재난 현장 영상 확보가 가능해 재난 대응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
  3. 서울배달+땡겨요, 피자·햄버거까지 할인 확대… 소비자·자영업자 혜택 강화 서울시가 27일 신한은행과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의 할인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이 커지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강화한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그리고 도미노피...
  4. 오세훈 시장 “용산, 대한민국 미래 여는 도시 표준”… 국제업무지구 기공식 개최 서울시가 27일 용산국제업무지구 기공식을 열고 2028년 부지조성 완료와 2030년 초 입주를 목표로 하는 초대형 도시혁신 프로젝트의 본격 착수를 선언하며 용산을 국가 미래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기공식은 27일 오후 2시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에서 시민과 사업시행자 등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lsq...
  5. 중고아이폰 해외배송 피해 두 달 새 60건… 청년층 중심 피해 확산 중고아이폰을 해외배송 형태로 판매하는 온라인쇼핑몰에서 배송지연과 환급거부 사례가 급증하며 경기도 내 피해상담이 두 달 만에 60건으로 늘어나자 경기도가 청년층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소비자피해에 주의를 당부했다.경기도는 최근 SNS 광고와 블로그 후기를 통해 소비자를 유인한 뒤 해외배송을 이유로 배송 기간을 2~4주로 안내하고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