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부산시, ‘2025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총회’ 개최
  • 김경훈 기자
  • 등록 2022-05-23 09:48:13

기사수정
  • 5.19. 이집트 카이로에서 ‘WADA 이사회’에서 경쟁국인 핀란드, 오만, 그리스 누르고,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2025년 개최도시로 선정
  • 2025년 11월 중 개최 예정,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및 191개국 정부 장·차관급 등 주요 인사 2,000여 명 참석

[일간환경연합 김경훈 기자] 부산시가 지난 19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11개국 38명으로 구성된 ‘WADA 이사회’에서 핀란드 탐페레 등 경쟁국 도시들을 압도적인 득표로 제치고 ‘2025년 세계도핑방지기구(이하 WADA) 총회’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부산시, `2025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총회` 개최

WADA 총회는 1999년 스위스 로잔에서 처음 개최된 이후 2019년까지 총 5차례가 열린 가운데 유럽에서 4차례, 아프리카에서 1차례 개최됐는데, 2025년 총회를 부산에서 유치함에 따라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개최하게 되는 쾌거를 거뒀다.

 

이번 2025년 총회의 유치는 국제회의 개최라는 부가가치 창출뿐만 아니라, 글로벌 마이스도시 부산을 전 세계에 알릴 기회를 만들어 냈다는 점에서 가장 큰 성과이며,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부산시에 대한 전 세계의 홍보 효과는 금액으로 환산하기 어려울 정도이다.

 

또한, 이번 이사회에서도 유럽연합, 유럽평의회 국가들이 핀란드를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불리한 조건에서도 일구어낸 성과라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시는 그동안 부산관광공사, 벡스코와 함께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도핑방지위원회(이하 KADA)와 협력하여 발로 뛰는 유치 활동을 펼쳤다.

 

시는 KADA와 함께 유치위원회를 발족하여 장인화 부산광역시체육회장을 유치위원장으로 추대하고,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을 비롯한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을 유치위원으로 위촉하여 득표 활동에서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었다.

 

이번 WADA이사회에서 열린 제안서 발표에서도 돋보이는 구성으로 이목을 잡았다. 박은하 부산시 국제관계대사가 직접 제안서를 발표했으며, 뒤이어 아시아패럴림픽위원회 이정민 선수가 공정한 가치 실현을 위한 선수로서의 다짐과 가치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는 약속이 WADA 이사회에 참석한 위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시 관계자는 밝혔다.

 

특히, 박은하 부산시 국제관계대사는 37년간의 외교관 생활을 통해 쌓은 네트워크로 한국 주재 각국 대사들을 일일이 찾아 부산을 지지하여 줄 것을 호소했으며 부산시 주재 각국 명예영사들도 부산 홍보에 힘을 보탰다.

 

그리고 이번 WADA 이사회가 열린 이집트 카이로 메리어트 매나 하우스 호텔은 대한민국 역사에 있어서 결코 잊을 수 없는 장소로, 바로 1943년 한국이 자유롭고 독립된 나라가 될 것임을 선언한 카이로 회담이 열린 유서 깊은 곳이다.

 

부산은 6.25 전쟁 당시 대한민국의 마지막 보루로서 끝까지 우리 대한민국을 지켜내었고, 근대사에서는 대한민국 경제의 초석을 쌓아 지금의 눈부신 대한민국을 만들어 낸 도시로, 부산시가 카이로에서 WADA 총회를 유치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2023년 세계장애인대회, 2024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이어 이번 총회까지 유치에 성공하면서 국제스포츠계를 선도하는 중심도시로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라며, “내년에 개최지 선정을 앞둔 2030세계박람회를 반드시 유치하고, 2025년 세계도핑방지기구 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부산이 세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HD현대, 2조원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18년 만에 최대 실적 HD한국조선해양이 24일 HMM과 2조1300억원 규모의 1만34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2007년 이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HD현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수주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에 달하는 대형 규모로, LNG 이.
  2. 서울배달+땡겨요, 피자·햄버거까지 할인 확대… 소비자·자영업자 혜택 강화 서울시가 27일 신한은행과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의 할인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이 커지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강화한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그리고 도미노피...
  3. 오세훈 시장 “용산, 대한민국 미래 여는 도시 표준”… 국제업무지구 기공식 개최 서울시가 27일 용산국제업무지구 기공식을 열고 2028년 부지조성 완료와 2030년 초 입주를 목표로 하는 초대형 도시혁신 프로젝트의 본격 착수를 선언하며 용산을 국가 미래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기공식은 27일 오후 2시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에서 시민과 사업시행자 등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lsq...
  4. 중고아이폰 해외배송 피해 두 달 새 60건… 청년층 중심 피해 확산 중고아이폰을 해외배송 형태로 판매하는 온라인쇼핑몰에서 배송지연과 환급거부 사례가 급증하며 경기도 내 피해상담이 두 달 만에 60건으로 늘어나자 경기도가 청년층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소비자피해에 주의를 당부했다.경기도는 최근 SNS 광고와 블로그 후기를 통해 소비자를 유인한 뒤 해외배송을 이유로 배송 기간을 2~4주로 안내하고 ...
  5. 인천시, 새로운 대표 관광기념품 7점 선정…도시 브랜드 가치 높인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와 인천광역시관광협회(회장 이임혁)는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기념품을 발굴하기 위한 공모전을 개최하고 지난 11월 26일 `2025년 인천 관광인의 날` 행사에서 최종 선정된 7점의 수상작을 시상했다고 밝혔다.이번 공모전에는 11개 업체에서 총 12점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인천의 지역 특성과 도시브랜드, 캐릭터를 활용.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