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사회]1분기 항공여객 2437만명…작년보다 12.4% 증가
  • 한선미 기자
  • 등록 2016-05-04 10:42:54

기사수정
  • 저비용항공사 정기노선 확대 등 국내선 10.4%, 국제선 13.2% ↑

[일간환경연합 한선미 기자]올해 1분기 항공운송시장은 국내 및 국제 여객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크게 증가해 성장세를 지속했다.

 

국토교통부는 올 1분기 항공여객이 2437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169만명)보다 12.4%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국내선 여객은 저비용항공사의 정기노선 확대, 비자제도 완화에 따른 외국인 제주노선 이용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대비 10.4% 증가를 기록했다.

 

국제선 여객은 저비용항공사 중심의 신규노선 및 운항 확대, 저유가에 따른 국제선 유류할증료 면제 등 항공여행경비 절감, 내국인 일본관광 수요증가 등에 힘입어 북핵문제 영향에도 전년 동기 대비 13.2% 상승하면서 1760만 명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내국인 여행수요 증가 등으로 일본(25.8%), 대양주(17.7%), 동남아(11.6%) 노선에서 크게 증가하면서 국제선 여객성장을 견인했다.

공항별로는 국제선 여객 비율이 가장 높은 인천과 김해 공항이 각각 11.6%, 37.3% 증가했고 대구, 제주 공항이 운항 증가와 함께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여객 실적이 성장세를 나타냈다.

국적 대형항공사의 국제선 여객은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했고 국적 저비용항공사의 실적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5.3% 증가했으며 국적사 분담률은 65.3%를 기록했다.

 

공항별로 보면 정기편 운항이 확대된 청주·김해·제주 공항에서 두 자리 수 이상의 실적 증가를 보였으며 김포공항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0% 성장했다.

 

항공사별로는 국적 대형항공사의 국내여객 운송량은 293만 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2.0% 증가했고 저비용항공사는 384만 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17.7% 증가와 함께 56.7%의 분담률을 기록했다.





항공화물 95만 톤은 미주지역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수출입 부진 등 항공 수출입 물량 저조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0.5% 증가 수준에 머물렀다.

 

국제화물의 경우 중국, 대양주, 동남아, 유럽 노선은 증가했으나, 미주노선은 크게 감소하고 일본노선도 다소 감소하면서 전년 동기대비 0.7% 증가한 88만 톤을 기록했다.

 

국토부는 향후 북핵 도발로 인한 한반도 긴장고조에 이어 일본 규슈지역의 대규모 지진발생 등으로 인해 4월 이후 여객 증가세가 둔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외국인의 일본관광 수요가 일부 한국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고 한류 드라마 인기에 힘입은 중국과 동남아 등 외국인 방문 증가가 예상된다고 했다.

 

항공화물의 경우 전반적인 수출입 물량 감소의 영향이 있으나 신규 스마트폰 출시와 함께 무선통신기기 및 반도체 장비 중심의 항공수출입 물동량 증가가 전망되고 중국, 베트남, 뉴질랜드와의 신규 발효 FTA가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다만, 북핵·미사일 등 북한 문제, 세계경기 및 환율 변화, 주변국의 정책변화 및 정치적 관계, 기상 변화 및 자연재해 등 국내외 요인이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1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HD현대, 2조원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18년 만에 최대 실적 HD한국조선해양이 24일 HMM과 2조1300억원 규모의 1만34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2007년 이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HD현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수주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에 달하는 대형 규모로, LNG 이.
  2. 안성시, 재난 안전 드론 영상 관제시스템 본격 가동 안성시는 각종 재난 상황에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 재난 안전 드론 영상관제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새롭게 구축한 이번 시스템은 기존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사각지대 촬영과 접근이 어려운 재난 현장 영상 확보가 가능해 재난 대응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
  3. 서울배달+땡겨요, 피자·햄버거까지 할인 확대… 소비자·자영업자 혜택 강화 서울시가 27일 신한은행과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의 할인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이 커지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강화한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그리고 도미노피...
  4. 오세훈 시장 “용산, 대한민국 미래 여는 도시 표준”… 국제업무지구 기공식 개최 서울시가 27일 용산국제업무지구 기공식을 열고 2028년 부지조성 완료와 2030년 초 입주를 목표로 하는 초대형 도시혁신 프로젝트의 본격 착수를 선언하며 용산을 국가 미래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기공식은 27일 오후 2시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에서 시민과 사업시행자 등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lsq...
  5. 중고아이폰 해외배송 피해 두 달 새 60건… 청년층 중심 피해 확산 중고아이폰을 해외배송 형태로 판매하는 온라인쇼핑몰에서 배송지연과 환급거부 사례가 급증하며 경기도 내 피해상담이 두 달 만에 60건으로 늘어나자 경기도가 청년층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소비자피해에 주의를 당부했다.경기도는 최근 SNS 광고와 블로그 후기를 통해 소비자를 유인한 뒤 해외배송을 이유로 배송 기간을 2~4주로 안내하고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