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사회]해경 해양구조대원 자체 양성
  • 장민주 기자
  • 등록 2016-04-15 11:45:39

기사수정
  • 매년 2회 40명씩 선발 122구조대 배치


해경은 올해부터 해양구조전문가를 자체 양성한다고 밝혔다. (사진=국민안전처 제공)

[일간환경연합 장민주 기자]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는 해경 최초로 현직에 근무하는 경찰관 가운데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을 보유한 직원을 선발, 현장임무에 최적화된 맞춤형 해양 구조전문가로 자체 양성한다고 밝혔다.

 

해경 구조대원의 경우 해양의 특성상 잠수능력을 기본으로 항공구조 등 다방면에 걸친 임무를 수행해야 하므로, 지금까지는 특수부대 출신 또는 잠수기능사 이상 국가기술자격 소지자에 한해 특별채용 형식으로 선발해 왔다.

 

그러나 최근 해양 레저활동 인구 등의 증가로 해양사고가 많아지면서 구조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로 적시성 있는 현장대응을 위해서는 기존 특별채용과 병행해 해경 내부의 뛰어난 인재를 양성해 최일선 구조 현장에 배치시킬 필요성이 부각됐다.

 

이에 따라 구조대원 자체양성 과정을 추진하기로 결정하고 엄격한 기준에 따라 현직 경찰관을 선발해 어떠한 위기 상황에서도 국민의 생명을 구조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엄격한 특수구조 교육·훈련을 거쳐 전국 18개 해양경비안전서 122구조대에 배치할 예정이다.

 

구조대원 자체양성 과정은 매년 2회 각 40명을 선발, 해양경비안전교육원에서 진행되는 초급과정부터 중앙해양특수구조단의 심화과정까지 총 10주간 진행되며 스쿠버 및 표면공급식 잠수 장비 등을 이용한 수중 인명구조, 연안 및 항공 구조술 등 체계적이고 내실 있는 교육이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항해·기관 등 선박 전문 지식 및 경험을 갖고 있는 현직 해양경찰관을 구조사로 양성, 기존 구조대원과 합동 근무시 현장 대응역량 측면에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국민안전처 홍익태 해양경비안전본부장은 “매년 정기적으로 수중 구조전문가를 양성해 해양사고 현장대응능력을 강화시키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1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HD현대, 2조원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18년 만에 최대 실적 HD한국조선해양이 24일 HMM과 2조1300억원 규모의 1만34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2007년 이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HD현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수주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에 달하는 대형 규모로, LNG 이.
  2. 안성시, 재난 안전 드론 영상 관제시스템 본격 가동 안성시는 각종 재난 상황에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 재난 안전 드론 영상관제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새롭게 구축한 이번 시스템은 기존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사각지대 촬영과 접근이 어려운 재난 현장 영상 확보가 가능해 재난 대응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
  3. 서울배달+땡겨요, 피자·햄버거까지 할인 확대… 소비자·자영업자 혜택 강화 서울시가 27일 신한은행과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의 할인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이 커지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강화한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그리고 도미노피...
  4. 오세훈 시장 “용산, 대한민국 미래 여는 도시 표준”… 국제업무지구 기공식 개최 서울시가 27일 용산국제업무지구 기공식을 열고 2028년 부지조성 완료와 2030년 초 입주를 목표로 하는 초대형 도시혁신 프로젝트의 본격 착수를 선언하며 용산을 국가 미래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기공식은 27일 오후 2시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에서 시민과 사업시행자 등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lsq...
  5. 중고아이폰 해외배송 피해 두 달 새 60건… 청년층 중심 피해 확산 중고아이폰을 해외배송 형태로 판매하는 온라인쇼핑몰에서 배송지연과 환급거부 사례가 급증하며 경기도 내 피해상담이 두 달 만에 60건으로 늘어나자 경기도가 청년층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소비자피해에 주의를 당부했다.경기도는 최근 SNS 광고와 블로그 후기를 통해 소비자를 유인한 뒤 해외배송을 이유로 배송 기간을 2~4주로 안내하고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