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홍 부총리, 무디스 만나 “재정준칙 등 통해 재정안정화 추진”
  • 김경훈 기자
  • 등록 2021-11-04 09:38:44

기사수정
  • 영국서 코로나 이후 첫 대면 면담…무디스 “한국, 팬데믹 경제적 상흔 없을 나라”

[일간환경연합 김경훈 기자]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현지시간) “지출총량 관리 강화, 세입기반 확충, 재정준칙 마련 등을 통해 재정안정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영국 런던에서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의 마리 디론 아태·중동·아프리카 총괄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경제 재정건전성 관련 질의를 받고 이같이 밝혔다. 

이번 면담은 올해 3월 화상으로 진행한 연례협의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코로나19 이후 국제 신용평가사와는 첫 대면 면담이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힐튼 호텔에서 마리 디론 무디스 아시아태평양·중앙아시아·아프리카 총괄과 면담하는 모습.(사진=기획재정부)

홍 부총리는 완전한 경제회복을 위한 재정의 적극적 역할을 지속하는 가운데, 중기 재정안정화 노력도 병행 추진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재정건전성은 주요국 대비 양호하나 고령화·기후변화 대응 및 복지지출 증가 등에 따른 지출소요가 있는 만큼, 지출총량 관리 강화, 세입기반 확충, 재정준칙 마련 등을 통해 재정안정화를 추진할 계획임을 밝혔다.


특히, 무디스측이 관심을 보인 재정준칙 산식에 대해서는 국가채무와 재정적자를 상호보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안정적·지속가능한 재정운용을 도모하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반영돼 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또 빠른 백신보급과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으로 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며, 올해 정부 성장목표 달성을 위해 가용한 모든 정책을 동원할 것임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무디스측은 한국의 효과적인 정책대응에 힘입은 회복 성과를 높이 평가하며 “한국은 팬데믹에 따른 경제적 상흔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몇 안 되는 국가”라고 평가했다.


홍 부총리는 기후변화, 잠재성장률 둔화 등 한국경제의 구조적 도전과제에 대한 대응으로 탄소중립, 한국판 뉴딜 등 중장기 성장전략도 소개했다.


기후변화 대응 노력으로 2050년 탄소중립 발표 및 법제화, 최근 2030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상향 조정과 내년 예산 12조원 재정투입 계획 등을 설명했다.


더불어, 팬데믹 이전 성장경로 회복과 도약을 위한 전략으로 한국판 뉴딜, 미래유망산업(DNA, BIG 3) 육성, 벤처 창업 활성화 등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와 함께, 최근 글로벌 공급망 혼란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2019년 일본 수출규제에 대응한 소재·부품·장비산업 경쟁력 강화를 추진한 결과, 2년 만에 국내 생산·수입 다변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글로벌 공급망 혼란에 대응해 국내 취약부문 경쟁력 강화 및 주요 산업 공급망을 보강하는 한편,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가입 등을 통해 지역 공급망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앞으로도 무디스 등 국제 신평사들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우리 경제회복 성과 및 장단기 정책방향을 적극 설명하는 등 대외신인도 제고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정부는 또한 무디스와는 내년 상반기 중 연례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며, 이번달 말에는 3대 글로벌 신평사 중 하나인 S&P와 연례협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독파모 통해 대한민국 AI 역량 증명"…SKT 정예팀, 이번엔 멀티모달로 확장 SK텔레콤(CEO 정재헌) 정예팀은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2단계에 진출했다고 16일 밝혔다.SKT 정예팀이 선보인 `A.X K1(에이닷엑스 케이원)`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매개변수 5,000억개를 넘긴 519B급 초거대 AI 모델로 주목받았다.A.X K1은 고난도 수학과 코딩 영역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수학(AIME25 벤치마크)과 코딩 활용도(LiveCodeBench...
  2. 대한항공 4분기 매출 4조5516억…여객·화물 동반 성장 대한항공이 2025년 4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220억원 늘어난 4조5516억원을 기록했으나, 물가 상승에 따른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4131억원으로 감소했다.대한항공의 2025년 4분기 매출은 여객과 화물 부문이 동반 성장하며 전년 대비 확대됐다. 다만 전반적인 영업비용 증가가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해 영업이..
  3. 퀸잇, 2026년 셀러 간담회 개최… 동반 성장·셀러 지원 강화 라포랩스(대표 최희민·홍주영)가 운영하는 4050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퀸잇’이 파트너사와의 협력 강화를 위한 2026년 첫 셀러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파트너사와의 동반 성장 체계를 강화하고 올해 퀸잇의 성장 비전과 주요 셀러 지원 방안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퀸잇 사옥에서 ...
  4. 서울시 청년수당, 진로 재설계부터 취업 연계까지… 서울청년 성장드라마 공개 서울광역청년센터는 ‘서울청년 성장드라마’ 영상을 1월 22일부터 기관 홈페이지와 유튜브, 서울시 게시판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지난해 11월 진행된 ‘2025 서울시 청년수당 성장 수기 공모전’과 청년수당 참여자가 직접 작성한 ‘자기성장기록서’에서 청년수당 참여자의 성장 경험을 구체적으로 담아내 선정된 스토...
  5. 우리은행 ‘강남 BIZ프라임센터’ 개점… 생산적 금융 본격 확대 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은 지난 22일 서울 강남 지역에 첨단 전략산업 기업을 전담하는 기업금융 특화 조직 ‘강남 BIZ프라임센터’를 개점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연 ‘강남 BIZ프라임센터’는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AI △미래 모빌리티 등 국가 첨단 전략산업 분야 기업을 대상으로 최적화된 맞춤형 금융지원을 제공하기 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