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천리안위성 5호’ 개발 예타 선정 박차…2029년 발사
  • 한선미 기자
  • 등록 2021-10-20 16:24:02

기사수정
  • 2029년 임무 끝낼 천리안위성 2A호 대체…초단기적 위험기상 탐지·예측

[일간환경연합 한선미 기자]우리나라의 국가안보 및 국민안전 확보, 기후위기 시대 대응 등을 위한 기상관측을 담당하고 있는 천리안위성 2A호가 2029년에 임무를 마치게 됨에 따라 천리안위성 5호 개발에 박차가 가해진다. 


천리안위성 5호는 천리안위성 2A호의 임무를 승계 받아 2029년 발사해 2039년까지 10년 간 운영할 예정으로, 2023년부터 7년 간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기상청은 현재 정지궤도 기상·우주기상 위성시스템인 ‘천리안위성 5호’ 개발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선정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천리안위성 5호 사업은 5980억원 규모로 위성체와 기상 및 우주기상 탑재체, 지상국 시스템 및 활용기술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국내 기술 개발 등을 통해 우리나라의 우주기술 역량 함양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신속한 감시와 예측으로 초강력 태풍과 돌발성 호우·산불 등의 기상재해로부터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고, 이상기후 대응을 위해 미래사회에서 필요한 위성정보를 생산할 예정이다.


특히 천리안위성 5호는 한반도를 2분 간격으로 연속 관측할 수 있어 초단기적 위험기상 탐지와 예측이 가능하다.

현재 운영 위성에 비해 산불탐지 능력이 4배로 확대돼 축구장 면적의 강한 산불도 조기에 탐지해 정보제공이 가능하며 태양폭발에 의한 위성항법, 항공운항, 전력망 등에 미치는 우주기상 영향의 예·특보도 가능해진다.


뿐만 아니라 그동안 천리안위성 2A호에서 관측이 어려웠던 구름 아래와 주·야간 불연속 문제 등을 해소하고, ‘태양 X선 관측센서’의 독자개발을 통해 태양폭발 탐지 소요시간도 최대 1시간에서 8분으로 단축 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무엇보다 천리안위성 5호 개발을 통해 7300억원 수준의 우주산업 분야 생산유발 및 부가가치 창출은 물론 1000명 이상의 우주개발 전문인력 확대와 5600명 이상의 고용 유발효과 창출이 예상된다.


나아가 운영을 통해 8000억원 이상의 위험기상 피해액 저감 효과를 얻을 수 있어 국가 경제와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천리안위성 5호 개발사업 기대성과 및 파급효과


권현준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천리안위성 2A호 임무가 종료되기 전에 안정적인 기상위성 임무 승계와 기상위성 기술 도약을 위해 이번 예비타당성 조사에 선정돼 2023년부터 본 사업이 정상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HD현대, 2조원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18년 만에 최대 실적 HD한국조선해양이 24일 HMM과 2조1300억원 규모의 1만34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2007년 이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HD현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수주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에 달하는 대형 규모로, LNG 이.
  2. 안성시, 재난 안전 드론 영상 관제시스템 본격 가동 안성시는 각종 재난 상황에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 재난 안전 드론 영상관제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새롭게 구축한 이번 시스템은 기존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사각지대 촬영과 접근이 어려운 재난 현장 영상 확보가 가능해 재난 대응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
  3. 서울배달+땡겨요, 피자·햄버거까지 할인 확대… 소비자·자영업자 혜택 강화 서울시가 27일 신한은행과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의 할인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이 커지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강화한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그리고 도미노피...
  4. 오세훈 시장 “용산, 대한민국 미래 여는 도시 표준”… 국제업무지구 기공식 개최 서울시가 27일 용산국제업무지구 기공식을 열고 2028년 부지조성 완료와 2030년 초 입주를 목표로 하는 초대형 도시혁신 프로젝트의 본격 착수를 선언하며 용산을 국가 미래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기공식은 27일 오후 2시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에서 시민과 사업시행자 등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lsq...
  5. 중고아이폰 해외배송 피해 두 달 새 60건… 청년층 중심 피해 확산 중고아이폰을 해외배송 형태로 판매하는 온라인쇼핑몰에서 배송지연과 환급거부 사례가 급증하며 경기도 내 피해상담이 두 달 만에 60건으로 늘어나자 경기도가 청년층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소비자피해에 주의를 당부했다.경기도는 최근 SNS 광고와 블로그 후기를 통해 소비자를 유인한 뒤 해외배송을 이유로 배송 기간을 2~4주로 안내하고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