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환경 식량] 아시아, 엘니뇨로 인해 주요 작물 재배 위기
  • 황문권 기자
  • 등록 2015-05-16 13:00:04

기사수정
  • 2009년에 발생한 엘니뇨로 인도에서 40년만에 최악의 가뭄
  • 아시아 전역의 경지가 황폐화되어 수년간 식량 가격 상승

 


[일간환경연합 황문권기자] 지구적 기후변화로 아시아의 식량위기에 대하여 일본과 호주의 기상 관측 결과 올해 엘니뇨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2009년에 발생한 엘니뇨로 인도에서 40년만에 최악의 가뭄이 발생했으며, 아시아 전역의 경지가 황폐화되어 수년간 식량 가격 상승이 상승하였다. 

 

엘니뇨로 인해 위기를 맞은 작물은 다음과 같다.

밀 : 엘니뇨 때문에 동쪽의 그린벨트가 건조해지면서 호주의 고단백 작물 밀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밀의 파종기는 4-5월이며, 풍작에 중요한 기간은 9월이다. 최근 몇 주간 동부 해안 일부의 강수로 파종이 가능했다.

쌀 : 인도와 태국 등 주요 쌀 생산국의 비축량이 풍부하지만, 엘니뇨가 생산량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최고치를 기록했던 가격보다 12 정도 낮은 현재 가격선이 더 이상 하락하지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 쌀 가격 상승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불안을 가져올 수 있다. 쌀 파종기는 5-6월이며, 7-8월에 강수가 필요하다.

대두(콩) : 엘니뇨 때문에 인도 서부와 중부에 건조한 기후가 계속되면 인도의 대두 생산이 악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는 아시아에서 대두를 두 번째로 많이 생산하는 국가이다. 대두 생산 감소로 인도에서 야자유 수입량을 늘리면 야자유 가격이 상승할 수도 있다. 대두의 파종기는 6-7월이며, 8-9월에 강수가 필요하다.

야자유 : 야자나무가 가뭄의 영향을 받으려면 9개월에서 1년가량 걸리기 때문에 엘니뇨가 야자유 생산량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지는 않는다. 하지만 수요량 증가와 가뭄으로 인한 장기적 영향 때문에 생산량이 빠듯해진다면 가격이 상승할 것이다.

옥수수 : 중국과 인도의 옥수수 생산 또한 엘니뇨의 영향을 받는다. 중국은 엘니뇨의 영향을 비껴가나, 옥수수 재배에 워낙 많은 수자원이 필요해서 생산량이 감소할 수 있다. 인도의 옥수수 수출량이 감소하고 미국과 남아메리카의 수출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HD현대, 2조원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18년 만에 최대 실적 HD한국조선해양이 24일 HMM과 2조1300억원 규모의 1만34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2007년 이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HD현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수주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에 달하는 대형 규모로, LNG 이.
  2. 안성시, 재난 안전 드론 영상 관제시스템 본격 가동 안성시는 각종 재난 상황에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 재난 안전 드론 영상관제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새롭게 구축한 이번 시스템은 기존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사각지대 촬영과 접근이 어려운 재난 현장 영상 확보가 가능해 재난 대응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
  3. 서울배달+땡겨요, 피자·햄버거까지 할인 확대… 소비자·자영업자 혜택 강화 서울시가 27일 신한은행과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의 할인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이 커지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강화한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그리고 도미노피...
  4. 오세훈 시장 “용산, 대한민국 미래 여는 도시 표준”… 국제업무지구 기공식 개최 서울시가 27일 용산국제업무지구 기공식을 열고 2028년 부지조성 완료와 2030년 초 입주를 목표로 하는 초대형 도시혁신 프로젝트의 본격 착수를 선언하며 용산을 국가 미래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기공식은 27일 오후 2시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에서 시민과 사업시행자 등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lsq...
  5. 중고아이폰 해외배송 피해 두 달 새 60건… 청년층 중심 피해 확산 중고아이폰을 해외배송 형태로 판매하는 온라인쇼핑몰에서 배송지연과 환급거부 사례가 급증하며 경기도 내 피해상담이 두 달 만에 60건으로 늘어나자 경기도가 청년층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소비자피해에 주의를 당부했다.경기도는 최근 SNS 광고와 블로그 후기를 통해 소비자를 유인한 뒤 해외배송을 이유로 배송 기간을 2~4주로 안내하고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