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고교단계 일학습병행으로 특성화고 학생 1403명 취업
  • 김경훈 기자
  • 등록 2021-09-23 17:44:13

기사수정
  • 62개 특성화고 도제준비과정 운영…9월부터 이론·실무 배워

[일간환경연합 김경훈 기자]고교단계 일학습병행(산학일체형 도제학교)으로 특성화고 학생 1403명이 730개 기업에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62개 특성화고를 대상으로 도제준비과정(잡마켓)을 운영한 결과, 이번에 취업한 학생들이 9월부터 학교와 기업을 오가며 일학습병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도제준비과정(잡마켓) 운영 중 경주여자정보고의 매칭 박람회 현장. (사진=고용노동부)


고교단계 일학습병행(산학일체형 도제학교)은 특성화고 2학년 또는 3학년부터 학습근로자로 채용돼 학교와 기업을 오가며 이론과 실무를 배우는 현장 중심의 교육훈련 제도다.


고용부는 지난해 12월에 도제준비과정(잡마켓) 시범사업을 거쳐 이를 올해 상반기부터 62개 특성화고(산학일체형 도제학교)로 확대 운영했다.


학생은 학습기업의 일학습병행 시작 전 상호 정보를 공유하고 기업견학 및 직무체험과 면접 등을 통해 기업은 적합한 인재를, 학생은 원하는 기업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학생은 취업 전 기업 소개 및 직무 분야 영상 자료와 기업관계자의 설명 등을 통해 충분히 기업정보를 파악한 후, 3개 이상의 기업 면접을 통해 자신이 희망하는 기업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기업은 채용 전 학생의 소개 영상과 작품집, 자기소개서 등 다양한 자료로 자세히 살펴 채용하는 등 구인·구직의 정보 비대칭을 해소해 기업과 학생 모두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도제준비과정에서는 기업이 소개자료 이외에도 학생을 대상으로 별도 설명회를 개최하거나 학생의 경우 자기소개서 이외에 작품집을 제작해 면접에 활용하는 등 제도가 현장에서 자생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양상도 보였다.


아울러 고숙련 일학습병행(P-TECH) 운영대학도 참여해 도제학생이 특성화고 졸업 이후 전문학사 취득까지 경력개발이 가능하도록 안내하기도 했다.


한편 고숙련 일학습병행은 도제학교 졸업자 등이 폴리텍·전문대 등과 연계해 고숙련 기술융합형 훈련을 2년간 실시하고, 국가자격 및 전문학사까지 취득하는 일학습병행 유형이다.

고교단계 일학습병행 도제준비과정(잡마켓) 운영개요.
고교단계 일학습병행 도제준비과정(잡마켓) 운영개요.

류경희 고용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도제준비과정(잡마켓)이 특성화고 학생들 취업의 첫 관문으로서 구인·구직의 모범 사례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코로나19로 취업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청년들이 일학습병행을 통해 원하는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HD현대, 2조원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18년 만에 최대 실적 HD한국조선해양이 24일 HMM과 2조1300억원 규모의 1만34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2007년 이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HD현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수주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에 달하는 대형 규모로, LNG 이.
  2. 안성시, 재난 안전 드론 영상 관제시스템 본격 가동 안성시는 각종 재난 상황에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 재난 안전 드론 영상관제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새롭게 구축한 이번 시스템은 기존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사각지대 촬영과 접근이 어려운 재난 현장 영상 확보가 가능해 재난 대응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
  3. 서울배달+땡겨요, 피자·햄버거까지 할인 확대… 소비자·자영업자 혜택 강화 서울시가 27일 신한은행과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의 할인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이 커지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강화한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그리고 도미노피...
  4. 오세훈 시장 “용산, 대한민국 미래 여는 도시 표준”… 국제업무지구 기공식 개최 서울시가 27일 용산국제업무지구 기공식을 열고 2028년 부지조성 완료와 2030년 초 입주를 목표로 하는 초대형 도시혁신 프로젝트의 본격 착수를 선언하며 용산을 국가 미래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기공식은 27일 오후 2시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에서 시민과 사업시행자 등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lsq...
  5. 중고아이폰 해외배송 피해 두 달 새 60건… 청년층 중심 피해 확산 중고아이폰을 해외배송 형태로 판매하는 온라인쇼핑몰에서 배송지연과 환급거부 사례가 급증하며 경기도 내 피해상담이 두 달 만에 60건으로 늘어나자 경기도가 청년층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소비자피해에 주의를 당부했다.경기도는 최근 SNS 광고와 블로그 후기를 통해 소비자를 유인한 뒤 해외배송을 이유로 배송 기간을 2~4주로 안내하고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