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동북아 방역·보건 협력체’ 시동…몽골에 진단키트 지원
  • 김경훈 기자
  • 등록 2021-08-19 10:03:53

기사수정
  • 의료방역 물품 공동 비축·지원체제 사업 일환

[일간환경연합 김경훈 기자]정부는 동북아 방역보건 협력체 참여국간에 코로나19 등 신종 감염병 발생 때 긴급 수요에 대한 공동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의료방역 물품 공동 비축·지원체제를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 외교부는 ‘동북아 방역·보건 협력체(이하 협력체)’에서 추진 중인 실질 협력사업 중 하나인 ‘의료방역 물품 공동 비축제’ 시범 사업의 일환으로 몽골에 신속 항원 진단키트(30만 달러 규모)를 지원했다고 17일 밝혔다.

▲ 주몽골한국대사관과 몽골 정부가 17일 오전 몽골 보건부에서 물품 전달식을 개최했다.


의료방역 물품 공동 비축제는 코로나19 등 신종 감염병 발생 때 긴급 수요에 대한 공동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현재 협력체 틀 내에서 우리 측 제안에 따라 참여국간 협의 중인 협력 사업이다.


동북아 방역·보건 협력체는 코로나19를 비롯한 신종 감염병 등 초국경적 보건안보 이슈 관련 역내 국가 간 공동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지역 협력 구상으로, 지난해 9월 유엔총회 기조연설 계기 문재인 대통령의 제안 이후, 한국·미국·중국·일본·러시아·몽골 외교보건 당국 및 민간 전문가 간 1.5 트랙 형식으로 출범했다. 


이후 2차(2021년 3월 30일), 3차(2021년 5월 27일) 외교·보건 당국간 트랙1 화상회의 개최를 통해 협력체 추진 동력 강화 및 협력 방향을 구체화하고 실질 협력사업 가동 및 이행세칙 채택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 주몽골한국대사관과 몽골 정부는 이날 오전 몽골 보건부에서 물품 전달식을 개최했다.

전달식에 참석한 이여홍 주몽골대사는 우리 정부가 코로나19 장기화에 대응해 동북아 방역보건 협력체를 통해 역내 국가 간 공동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 중이며, 이번 지원을 통한 의료방역 물품 공동 비축제 시범 가동이 협력체의 내실 있는 발전을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엥흐볼드 몽골 보건부 장관은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재유행으로 힘든 시기에 협력체를 통해 역내 초국경 보건안보 협력을 선도해 나가기 위한 한국 측 노력을 평가하고, 이번 지원이 몽골 정부의 신속한 코로나19 대응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외교부는 의료방역 물품 공동 비축제 이외에도 동북아 방역보건 협력체 참여국간 코로나19 대응인력 공동 교육·훈련, 신속통로 절차 표준화 등 협력사업의 속도감 있는 진전을 통해 협력체 추진 동력을 강화하고,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HD현대, 2조원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18년 만에 최대 실적 HD한국조선해양이 24일 HMM과 2조1300억원 규모의 1만34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2007년 이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HD현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수주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에 달하는 대형 규모로, LNG 이.
  2. 서울배달+땡겨요, 피자·햄버거까지 할인 확대… 소비자·자영업자 혜택 강화 서울시가 27일 신한은행과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의 할인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이 커지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강화한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그리고 도미노피...
  3. 오세훈 시장 “용산, 대한민국 미래 여는 도시 표준”… 국제업무지구 기공식 개최 서울시가 27일 용산국제업무지구 기공식을 열고 2028년 부지조성 완료와 2030년 초 입주를 목표로 하는 초대형 도시혁신 프로젝트의 본격 착수를 선언하며 용산을 국가 미래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기공식은 27일 오후 2시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에서 시민과 사업시행자 등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lsq...
  4. 중고아이폰 해외배송 피해 두 달 새 60건… 청년층 중심 피해 확산 중고아이폰을 해외배송 형태로 판매하는 온라인쇼핑몰에서 배송지연과 환급거부 사례가 급증하며 경기도 내 피해상담이 두 달 만에 60건으로 늘어나자 경기도가 청년층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소비자피해에 주의를 당부했다.경기도는 최근 SNS 광고와 블로그 후기를 통해 소비자를 유인한 뒤 해외배송을 이유로 배송 기간을 2~4주로 안내하고 ...
  5. 인천시, 새로운 대표 관광기념품 7점 선정…도시 브랜드 가치 높인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와 인천광역시관광협회(회장 이임혁)는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기념품을 발굴하기 위한 공모전을 개최하고 지난 11월 26일 `2025년 인천 관광인의 날` 행사에서 최종 선정된 7점의 수상작을 시상했다고 밝혔다.이번 공모전에는 11개 업체에서 총 12점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인천의 지역 특성과 도시브랜드, 캐릭터를 활용.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