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7월 고용보험 가입자 48만 5000명 증가…6개월 연속 ↑
  • 김경훈 기자
  • 등록 2021-08-09 17:38:07

기사수정
  • 구직급여 신규신청은 10만 6000명…고용부 “필요시 추가 고용대책 적극 검토”

[일간환경연합 김경훈 기자]지난 7월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전년동월대비 48만 5000명 증가하면서 1439만 3000명을 기록하고 6개월 연속 증가폭이 개선돼 일자리 안전망이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중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은 9일 이같은 내용의 ‘고용행정 통계로 본 7월 노동시장 동향’를 발표하며 “고용보험 행정통계로 본 7월 노동시장 상황은 수출 호조 등의 영향으로 개선세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고용보험 행정통계는 상용직과 임시직을 대상으로 하고 입·이직일과 고용보험 신고 간에 시차가 있어 코로나 4차 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의 영향이 고용보험 행정통계에 아직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제조업 가입자는 수출 호조로 7개월 연속 개선세가 확대됐다. 서비스업도 소비심리 개선, 비대면 서비스 수요 증가, 정책효과 등에 힘입어 개선세를 지속했다.


특히 코로나19 위기에도 고용유지지원과 채용장려금 등 정책 효과와 고용보험 제도에 대한 인식개선으로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가 가속화한 것으로 보인다.


제조업 가입자수는 359만 5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7만 9000명 늘어 올해 1월 증가 전환 이후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자동차, 금속가공, 전기장비 등에서 증가폭이 확대되고, 화학제품 등은 감소폭이 축소되는 등 대부분 업종에서 개선세가 지속됐다.

▲ 고용보험 가입자수 및 증감 추이(천명, 전년동월대비)

서비스업 가입자수는 991만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7만 7000명 늘었다.

소비심리 개선, 비대면 서비스 수요 증가, 정책지원 등의 영향으로 보건복지, 출판영상통신, 전문과학기술, 공공행정, 도소매 등 대부분 업종에서 증가했으나 운수업, 숙박음식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다.

산업별 고용보험 가입자수 증감(전년동월대비, 천명)
산업별 고용보험 가입자수 증감(전년동월대비, 천명)

한편, 지난달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수는 10만 6000명으로 나타났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1만 7000명), 건설업(1만 3000명), 도소매(1만 2000명), 사업서비스(1만 1000명), 보건복지(1만 1000명) 등에서 주로 신청했다.  


전체 구직급여 수혜자는 67만 9000명, 수혜금액은 1조 393억원이다.

김 실장은 브리핑에서 “향후 코로나 4차 확산에 따른 고용 충격 가능성에 대해 면밀히 모니터링해 가면서 필요 땐 추가 고용대책도 적극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HD현대, 2조원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18년 만에 최대 실적 HD한국조선해양이 24일 HMM과 2조1300억원 규모의 1만34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2007년 이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HD현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수주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에 달하는 대형 규모로, LNG 이.
  2. 서울배달+땡겨요, 피자·햄버거까지 할인 확대… 소비자·자영업자 혜택 강화 서울시가 27일 신한은행과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의 할인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이 커지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강화한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그리고 도미노피...
  3. 오세훈 시장 “용산, 대한민국 미래 여는 도시 표준”… 국제업무지구 기공식 개최 서울시가 27일 용산국제업무지구 기공식을 열고 2028년 부지조성 완료와 2030년 초 입주를 목표로 하는 초대형 도시혁신 프로젝트의 본격 착수를 선언하며 용산을 국가 미래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기공식은 27일 오후 2시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에서 시민과 사업시행자 등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lsq...
  4. 중고아이폰 해외배송 피해 두 달 새 60건… 청년층 중심 피해 확산 중고아이폰을 해외배송 형태로 판매하는 온라인쇼핑몰에서 배송지연과 환급거부 사례가 급증하며 경기도 내 피해상담이 두 달 만에 60건으로 늘어나자 경기도가 청년층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소비자피해에 주의를 당부했다.경기도는 최근 SNS 광고와 블로그 후기를 통해 소비자를 유인한 뒤 해외배송을 이유로 배송 기간을 2~4주로 안내하고 ...
  5. 인천시, 새로운 대표 관광기념품 7점 선정…도시 브랜드 가치 높인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와 인천광역시관광협회(회장 이임혁)는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기념품을 발굴하기 위한 공모전을 개최하고 지난 11월 26일 `2025년 인천 관광인의 날` 행사에서 최종 선정된 7점의 수상작을 시상했다고 밝혔다.이번 공모전에는 11개 업체에서 총 12점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인천의 지역 특성과 도시브랜드, 캐릭터를 활용.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