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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차관 “하반기 물가 품목·시기별 맞춤형 대응…2% 내외서 관리”
  • 장민주 기자
  • 등록 2021-07-02 15:05:36
  • 수정 2021-07-02 15: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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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축산물 정부 비축물량 적기 방출…계란 추가수입, 쿠폰 추가발행도 지속 추진

[일간환경연합 장민주 기자]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2일 “하반기에도 품목별·시기별 맞춤형 대응방안을 마련해 연간 물가가 2% 이내에서 관리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2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코로나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뉴딜 점검 TF 겸 제16차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하반기에는 기저효과 완화 등 공급측 상승압력이 다소 둔화되면서 2% 내외에서 등락이 예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 이억원 기재부 차관이 2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2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코로나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뉴딜 점검 TF 겸 제16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이 차관은 “농축수산물은 정부 비축물량을 선제 확보하고 적기에 방출하겠다”며 “계란 추가 수입, 1100억원 할인쿠폰 추가발행 등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가오는 추석에 물가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공급확대 등 성수품 관리방안도 미리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비철금속 할인판매는 7월에도 지속한다. 가공식품은 업계 부담 완화를 위해 원료매입자금 지원을 확대하고 올해 말 일몰 예정인 면세농산물 의제매입세액공제 특례기한은 2년 연장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수출입물류 동향을 점검하고 지원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 차관은 “작년 하반기부터 전 세계적인 물동량 급증, 선박 부족에 따라 급등한 해상운임이 올 2분기 들어 상승폭이 확대되면서 우리 수출기업의 물류 애로가 가중되고 있다”며 “3분기에도 고운임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추가 지원방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를위해 정부는 7월에 9척의 임시선박을 미주항로에 투입하고 8월에는 다목적선을 임차해 미주항로에 투입할 계획이다.

또 중소기업 전용 선적공간을 확충하고 월간 265TEU씩 중소화주 전용 선복을 별도 배정할 방침이다.


운임지원도 확대해 2차 추경을 통해 수출바우처 등 올해 운임지원 예산 규모를 121억원에서 263억원으로 142억원 증액하고, 중소 수출기업 대상 200억원 물류비 특별 융자도 이번달부터 지원한다.


이 차관은 “대·중소기업 간 상생 형태의 운송 지원을 확대하겠다”며 “7월 말부터 포스코는 장기운송계약 선박의 유휴공간에 중소기업 화물을 공동 선적하고, 대한항공은 북미노선 대상 주 2회는 중소기업 화물을 우선 적재하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수출입물류 비상대응TF 회의를 수시로 개최하고 수출입물류 종합대응센터 운영을 연말까지 연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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