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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잠재된 감염원 상존…1차 접종으로 안심 못해”
  • 김경훈 기자
  • 등록 2021-06-25 11: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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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월 말까지 거리두기·방역 준수 매우 중요…전 세계적으로 델타 변이 빠르게 확산

[일간환경연합 김경훈 기자]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은 24일 “코로나19 유행은 현재 진행형이며, 우리 주변에 잠재된 감염원이 상존해 있다”고 말했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진행한 정 본부장은 “7월부터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개편되고 예방접종자에 대한 일상 회복 지원방안이 확대되며, 여름휴가와 방학 등으로 국내 유행이 증가할 우려가 매우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 예방접종 완료율은 8.6%에 불과하고, 고령층의 2차 접종은 8월에 완료될 예정으로 1차 접종만으로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적어도 8월 말까지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수칙 준수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실내 마스크는 항상 착용해야 하며, 불필요한 사적 모임은 좀 더 안전해질 때까지 미뤄달라”고 요청했다.



정 본부장은 “델타형 변이 확산에 따라 일부 국가에서는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으로, 영국과 러시아 등 최근 델타형이 주로 확인되고 있는 국가에서의 증가세가 심화되고 있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주 러시아 모스크바 확진자의 90%와 영국 신규 확진자의 99%가 델타형에 감염되는 등 예방접종률이 높은 주요 국가에서도 델타형 변이 확산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정 본부장은 “우리나라도 해외유입 차단과 국내 확산 방지를 강화하는 것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현재까지 국내에서는 델타 변이가 190건이 확인되고, 지역감염 사례가 3건 보고돼 유입의 초기 단계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재 모든 입국자는 입국 전에 PCR 음성확인서를 제출하고 자가격리와 PCR 검사 등을 시행하고 있다”며 “다만, 중요한 사업상의 목적이 있거나 공익 또는 인도적인 사유가 있을 때는 격리면제 제도를 운영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앞으로 변이 바이러스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격리면제 제도를 엄격하게 관리하고 해외 입국 확진자가 많이 발생하는 국가는 방역강화국가로 지정해서 입국관리를 더욱 철저히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 본부장은 백신 도입 현황에 대해 “24일 모더나 백신의 두 번째 공급 물량인 5만 6000회분이 국내에 도착해 총 1797만 회분의 백신 도입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어 “상반기에 남아있는 백신은 화이자 백신 65만 회분으로 예정대로 추가 도입된다”며 “3분기에는 약 8000만 회분을 도입할 예정으로, 7월에는 약 1000만 회분을 도입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현재 2차 접종이 진행 중에 있는 상황으로, 면역력을 충분히 확보하고 변이 바이러스 대응을 위해서는 예방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접종 일정에 따라서 반드시 2차 접종까지 완료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해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지난 23일부터 60∼74세 연령층과 만성중증호흡기질환자 중 6월 아스트라제네카 사전예약자 중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못한 대상자에 대한 사전예약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접종은 오는 7월 5일부터 17일 동안 화이자 백신으로 전국 예방접종센터에서 진행하는데, 본인 또는 보호자 등 대리예약과 콜센터(1339, 지자체 콜센터)를 통한 예약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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