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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상생·경제성 빛난 ‘4월의 한국판뉴딜’ 4개 사례 선정
  • 김경훈 기자
  • 등록 2021-04-30 10:5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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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멋쟁이사자처럼·전주교대 전주부설초 등 생활 현장에서 한국판뉴딜 확산

[일간환경연합 김경훈 기자]정부는 한국판뉴딜 관계부처 합동으로 4월 ‘이달의 한국판뉴딜’에 멋쟁이사자처럼과 전주교육대학교전주부설초등학교, 나영준 앤틀러 대표이사, 제주시 한경면 두모리·금등리 등 4개 사례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 29일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달의 한국판뉴딜 ’로 선정된 인물 및 장소에 대해 감사의 뜻을 담은 기념패를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먼저 ‘멋쟁이사자처럼’은 한국판뉴딜 사업 중 하나로 추진하고 있는 ‘케이 디지털 트레이닝(K-Digital Training)’ 정책을 통해 디지털·신기술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혁신훈련기관이다.

현재까지 서울대·카이스트·캘리포니아대학교 로스앤젤레스(UCLA) 등 세계 130여 개 대학 학생 8400여 명에게 프로그래밍을 교육했다.


그 결과, 멋쟁이사자처럼 출신들이 주축이 된 자소설닷컴·탈잉·윙잇·Bepro11 등 신생기업(스타트업)과 소방출동지도·메르스맵·코로나알리미·마스크알리미 등의 사업을 탄생시켰다.


멋쟁이사자처럼은 정부 지원에 힘입어 오는 9월까지 인공지능(AI) 전문가 360명도 배출한다.

이두희 대표는 “‘멋쟁이사자처럼’이라는 회사 이름을 ‘사자가 백수의 왕이니까 백수 중 왕이 되자’라는 생각에서 지었다”고 말했다.


심사를 담당한 이윤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인공지능연구소 소장은 “디지털 전환에서 가장 중요한 ‘인재 양성’을 독창적인 방법으로 구현해 낸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달의 한국판뉴딜’ 선정 대상자.(왼쪽위부터 시계방향) 멋쟁이사자처럼, 나영준 앤틀러 대표이사, 전주교육대학교전주부설초등학교, 제주시 한경면 두모리·금등리.
‘이달의 한국판뉴딜’ 선정 대상자.(왼쪽위부터 시계방향) 멋쟁이사자처럼, 나영준 앤틀러 대표이사, 제주시 한경면 두모리·금등리, 전주교육대학교전주부설초등학교.

또한 앤틀러 나영준 대표이사는 한우를 공부한 소 박사로, 공공데이터(축산물이력제)를 기반으로 ‘좋은 송아지를 골라 건강하게 소를 키우고, 농가의 수익을 높일 수 있게’ 도와주는 솔루션과 응용프로그램(앱)을 만들었다.


과거의 데이터(한우의 도체성적이나 젖소의 검정성적)와 현재 키우고 있는 가축의 데이터(유전적인 잠재능력)를 기반으로 최적 출하 시점과 농가의 육종 또는 사료배합의 방향성을 설정하는 기준을 찾을 수 있게 했다.


나영준 대표는 “출하 시점을 단 2개월 만이라도 앞당길 수 있다면, 농가나 조합의 경영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동물을 키우면서 나오는 분뇨나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일 수 있어 탄소 중립 실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선현 심사위원(독립운동가 자손, 임정기념사업회 이사)은 “공공과 민간이 상승효과(시너지)를 낸 좋은 사례”라고 소감을 밝혔다.


전주교육대학교전주부설초등학교는 전주 지역의 한옥마을 특성을 학교 공간에 반영한 그린스마트 미래학교의 대표 사례로, 교사와 학생이 함께할 수 있는 마당을 만들고 교실의 문을 창호로 제작해 공간 간 소통을 강화했다.

교실에는 정형화된 가구 대신 수납형, 육각형·마름모형 등 다양한 모양의 가구를 배치해 수업 방식에 따라 공간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교사연구실 또한 모둠회의뿐만 아니라 각자의 공간에서 원격수업 등 개인적인 작업도 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공간과 공간을 이어주는 복도(마당)가 아이들의 쉼터가 될 수 있도록 배려하는 등 전체적으로 한옥의 아름다움을 살렸다. 


심사위원 석노기 영주대장간 장인은 “지역의 특성을 반영해 학교를 새로운 학습공간으로 재구성했고, 이러한 변화는 학생들에게도 좋은 효과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심사 소감을 밝혔다.

제주시 한경면 두모리와 금등리는 우리나라 최초의 상업용 해상풍력단지이자 그린뉴딜의 핵심인 ‘해상풍력 상생 모형’의 모범 사례다.


발전소 수익 일부를 발전기금으로 조성해 리조트와 체험마을 등 마을의 수익사업을 지원함으로써, 새 소득원을 창출하고 풍력단지 주변에 관광객이 모이면서 주변 상권도 활력을 찾았으며, 발전소 건설·운영과정에서 창출한 4만 3000여 명의 고용 효과는 ‘덤’이다.


심사위원인 박지영 한국교통연구원 연구위원은 “그린뉴딜 핵심 분야인 재생에너지 확대와 관련, 주요 장애 요인 중 하나인 사회적 갈등을 성공적으로 해결했다는 점에서 성과 체감도가 높은 사례”라고 평가했다.


4월 ‘이달의 한국판뉴딜’은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한국판뉴딜 사업을 추진하는 9개 중앙행정기관에서 사업을 직접 수행하거나 사업 수행을 통해 혜택을 받는 사람이나 기업, 한국판뉴딜의 상징적 장소 등 후보를 추천받은 후 심사위원단의 평가를 통해 선정했다.


심사위원으로는 서경종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날치 한국관광공사 홍보영상 제작), 박민우 여행작가, 이종혁 광운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석노기 영주대장간 대표, 김동필 인공지능 전문기업 엘솔루 부사장, 박지영 한국교통연구원 연구위원, 틱톡 인플루언서 ‘듀자매(허영주·허정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19명이 참여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정부를 대표해 이날 정부서울청사 2층 광화문홀에서 ‘이달의 한국판뉴딜’로 선정된 4개 사례에 대해 그 의미를 담은 기념패를 전달했다.


유 부총리는 “한국판뉴딜의 성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정부 정책에 대한 민간의 협력과 과감한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대한민국을 여는 데 여러분이 힘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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