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접종센터 29곳 추가 개소 총 204곳…“접종속도 더욱 빨라질 것”
  • 김경훈 기자
  • 등록 2021-04-23 09:46:29

기사수정
  • 75세 이상 어르신·노인시설 입소자 신속 진행…이달 말까지 264곳으로 확대
  • 맞춤형 검사전략으로 감염확산 차단 성과…교정시설·외국인 확진비율 등 감소

[일간환경연합 김경훈 기자]22일부터 지역예방접종센터 29곳이 추가 개소되면서 총 204곳이 운영됨에 따라 코로나19 예방접종 속도가 더욱 빨라진다.


이날 배경택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상황총괄반장은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어제는 하루 동안 신규로 13만 1228명이 1차 접종을 받아 누적으로 총 190만 3767명”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16일 일일 접종자 수가 최초로 10만 명대를 돌파한 이후 계속적으로 12만~13만 명 수준으로, 이는 지난 1일 4만 4628명이 접종했던 것에 비하면 3배 정도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음 주에는 의원 등 의료기관 및 약국 등 보건의료인, 만성신장질환자, 경찰, 해양경찰, 소방 등 사회 필수인력에 대한 접종도 확대해나갈 계획으로, 이렇게 되면 접종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 22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서귀포의료원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고령자들이 예진을 받고 있다. (사진=(c) 연합뉴스)


배 총괄반장은 “22일부터 예방접종센터가 29곳이 추가 개소돼 총 204곳이 운영된다”며 “추가되는 곳은 부산, 대구, 인천,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경북, 경남, 제주 등에 소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를 통해 75세 이상 어르신과 노인시설입소자 등을 대상으로 신속한 접종을 진행하게 된다.


아울러 4월 말까지 예방접종센터는 264곳으로 확대된다. 이와 함께 사회필수인력까지 접종대상이 늘어나고 확대된 접종인프라가 본격 가동되면 접종속도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22일부터는 75세 이상 어르신과 노인시설 이용자, 입소자 및 종사자의 2차 접종이 개시되고 1차 접종으로 화이자 백신을 맞은 어르신들은 3주째가 되는 22일부터 순차적으로 2차 접종을 받는다.


한편 배 총괄반장은 “감염 취약시설에 대한 선제검사와 고위험 대상자의 일제검사 등으로 진단검사 확대해 환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조기에 격리하거나 치료하는 성과들을 이뤘다”고 밝혔다.


이어 “요양병원, 요양시설, 교정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에 대한 선제검사와 위험도가 높은 사업장에 대한 일제검사를 통해 환자가 이전보다 감소하는 감염 확산 차단효과도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교정시설 확진자는 지난 1월 423명에서 2월에 10명, 3월에는 2명으로 줄었고, 17일 현재 기준으로 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외국인 확진비율도 3월 1주 14.4%에서 17일 기준 3.8%로 대폭 낮아졌다.


감염취약시설 선제검사의 경우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권고기간과 이후 3월 18일까지 의무화기간의 확진자를 비교할 때 선제검사 의무화 시행으로 확진자가 2341명에서 1590명으로 크게 감소했다.


이에 배 총괄반장은 “지역의 산발적 감염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서 고위험 대상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선제검사를 통해 신속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현대제철, 고급 철스크랩 확보에 1,700억원 투자 현대제철이 고품질 철스크랩 확보를 위한 대대적인 투자에 나선다.현대제철은 철스크랩 가공설비인 `슈레더(Shred-der)` 설비 도입 등 저탄소 원료 고도화에 오는 2032년까지 총 1,7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이번 투자에는 슈레더 설비 신규 도입과 함께 포항공장 및 당진제철소 철스크랩 선별 라인 구축 등이 포함된다.슈레더는 폐자동차&middo...
  2. 대학교 학생상담센터에서도 마약 상담 가능… 식약처, 예방·상담 표준 매뉴얼 배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4일 대학생들의 마약 노출 위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대학 내 학생상담센터에서도 전문적·체계적인 마약 예방 교육과 상담을 제공할 수 있도록 ‘마약예방 교육·상담 표준매뉴얼’을 배포했다고 밝혔다.식약처는 최근 클럽·파티 문화 확산과 디지털 환경 변화 등으로 인해 대학생이 마약을 접할 ...
  3. 가스공사, 남동발전과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 체결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12월 11일 대구 본사에서 한국남동발전(사장 강기윤)과 발전용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박성준 가스공사 영업처장과 강호선 남동발전 조달계약처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이 계약으로 가스공사는 2027년부터 2036년까지 10년간 분당복합화력발전소 1.
  4. 한화, 중동·아프리카에 K9·천무 솔루션 제안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가 수교 30주년을 맞은 중동·아프리카(MENA)의 주요 협력국 이집트에 2026년 본격 전력화된다. K9을 포함해 다연장 정밀유도무기 천무, L-SAM(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검 등 MENA 시장의 맞춤형 솔루션도 이 지역에 선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집트 카이로에서 1~4일까지 열리는 ‘EDEX 2025(이집트 방산 전...
  5. 석유화학 통상압력 고조… 정부·업계 “민관 합동 대응 강화” 정부가 9일 석유화학 업계와 간담회를 열어 글로벌 공급과잉과 주요국 수입규제 등 통상압력 증가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며 민관 합동 대응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서울 한국화학산업협회에서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국내 주요 석유화학 기업들과 통상현안을 공유하고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