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낡은 백화점·버스터미널, 생활SOC로 재탄생
  • 장민주 기자
  • 등록 2021-04-16 10:38:56
  • 수정 2021-04-16 10:39:26

기사수정
  • 진주·청도·여주서 ‘위험건축물 재생사업’ 추진

[일간환경연합 장민주 기자]도심 속 낡은 위험한 건축물이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지역에 필요한 생활 SOC로 새롭게 태어난다.

국토교통부는 제26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를 열어 경남 진주, 경북 청도, 경기 여주 등 3곳에서 위험건축물 재생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국토부는 주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도심 속 위험·장기 방치 건축물을 신속하게 정비하기 위해 특별공모를 통해 사업을 발굴해 왔다.


이번에 선정된 3곳의 건축물은 모두 안전등급 D등급으로 도시재생인정사업 방식으로 국비 지원을 받고 정비된다. 최대 국비 50억원 지원되고 지역별로 전체 사업비의 40~60%의 지방비가 매칭될 예정이다.


경남 진주시에서는 30년간 방치돼 온 옛 영남백화점 건물을 철거하고 진주시의 거점 아동복지센터가 조성된다.

영남백화점은 1992년 부도로 영업이 중단된 이후 방치됐고 2019년에는 큰 화재로 회생 불가능한 상태가 됐다.


지난해에는 화재로 깨진 창문의 유리파편이 비바람에 섞여 주변으로 날아들면서 인근 주민의 안전 위험과 불편이 심각해지는 등 적극적인 대응 요구가 커졌다.

그러나 120명이 넘는 소유주간 복잡한 이해관계로 자력 정비가 어려워 진주시가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매입, 철거하게 됐다.


진주시는 이 건물을 초등학교(2개)와 청소년 거점복지시설이 위치하고 있는 입지적 이점을 살려 영유아 및 어린이 돌봄·놀이공간으로 조성하고 인근 주민 등을 위한 커뮤니티공간 등도 운영할 예정이다.

2023년 말 준공해 이듬해부터 운영하는 일정으로 추진되며 사업비 198억 1000만원이 지원될 계획이다.



경북 청도군에서는 1972년 준공된 노후 공용버스터미널을 재건축해 주민 소통공간과 공용주차장 등 복합 기능을 갖춘 생활 SOC로 조성한다.


청도버스터미널은 청도역과 청도시장 가운데 있는 거점 환승시설로 50년간 주민들이 애용해 왔으나 구도심의 쇠퇴와 시설의 노후화로 점차 활기도 잃어가고 있었다.


청도군은 기존 버스환승시설로서의 기능을 유지하면서 지역에 부족한 주민소통공간과 생활체육시설, 공용주차장(185면)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1층은 지역상인을 위해 시세의 80% 수준으로 장기 임대를 보장하는 상생협력상가로 조성한다.


현재 세입자 보상 등은 완료됐으며 올해 안에 기본·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내년 초에 착공해 2023년 말 준공될 예정이다. 총 사업비 210억원이 지원된다.

경기 여주시에서는 1985년에 지어진 시민회관을 그린리모델링하고 생활SOC시설을 증축해 ‘시민아올센터’로 탈바꿈시킨다.


여주시민회관은 대중교통 접근성이 우수한 도심 중심에 위치해 여주시민의 문화·여가생활의 중심기능을 해왔으나 노후화 등으로 2019년 이후 거의 사용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주시는 시민회관 전체를 그린리모델링하고 회관 전면부 공터에 주민 커뮤니티 시설과 청소년 활동공간을 조성, 복합 문화예술 거점지로 재탄생시키고 인구유출 및 쇠퇴가 가속화되고 있는 구도심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시민아올센터는 내년 초 리모델링에 착공해 2023년 상반기부터 운영될 예정이며 여주시는 도시재생을 위한 주민협의체 및 도시재생대학 등도 운영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 100억원이 지원된다.


국토부는 향후 도시재생 신규사업 선정 시 위험건축물 재생사업 등을 우선적으로 선정할 계획으로 도시재생인정사업 외 다른 유형의 도시재생사업에도 포함해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문성요 국토부 도시재생사업기획단장은 “이번에 선정된 위험건축물 재생사업을 지자체와 함께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위험건축물 재생사업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지역사회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독파모 통해 대한민국 AI 역량 증명"…SKT 정예팀, 이번엔 멀티모달로 확장 SK텔레콤(CEO 정재헌) 정예팀은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2단계에 진출했다고 16일 밝혔다.SKT 정예팀이 선보인 `A.X K1(에이닷엑스 케이원)`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매개변수 5,000억개를 넘긴 519B급 초거대 AI 모델로 주목받았다.A.X K1은 고난도 수학과 코딩 영역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수학(AIME25 벤치마크)과 코딩 활용도(LiveCodeBench...
  2. 대한항공 4분기 매출 4조5516억…여객·화물 동반 성장 대한항공이 2025년 4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220억원 늘어난 4조5516억원을 기록했으나, 물가 상승에 따른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4131억원으로 감소했다.대한항공의 2025년 4분기 매출은 여객과 화물 부문이 동반 성장하며 전년 대비 확대됐다. 다만 전반적인 영업비용 증가가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해 영업이..
  3. 퀸잇, 2026년 셀러 간담회 개최… 동반 성장·셀러 지원 강화 라포랩스(대표 최희민·홍주영)가 운영하는 4050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퀸잇’이 파트너사와의 협력 강화를 위한 2026년 첫 셀러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파트너사와의 동반 성장 체계를 강화하고 올해 퀸잇의 성장 비전과 주요 셀러 지원 방안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퀸잇 사옥에서 ...
  4. 서울시 청년수당, 진로 재설계부터 취업 연계까지… 서울청년 성장드라마 공개 서울광역청년센터는 ‘서울청년 성장드라마’ 영상을 1월 22일부터 기관 홈페이지와 유튜브, 서울시 게시판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지난해 11월 진행된 ‘2025 서울시 청년수당 성장 수기 공모전’과 청년수당 참여자가 직접 작성한 ‘자기성장기록서’에서 청년수당 참여자의 성장 경험을 구체적으로 담아내 선정된 스토...
  5. 우리은행 ‘강남 BIZ프라임센터’ 개점… 생산적 금융 본격 확대 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은 지난 22일 서울 강남 지역에 첨단 전략산업 기업을 전담하는 기업금융 특화 조직 ‘강남 BIZ프라임센터’를 개점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연 ‘강남 BIZ프라임센터’는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AI △미래 모빌리티 등 국가 첨단 전략산업 분야 기업을 대상으로 최적화된 맞춤형 금융지원을 제공하기 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