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백신 1차접종 2주 경과후 예방효과 화이자 100%, AZ 92.2%
  • 한선미 기자
  • 등록 2021-04-12 11:39:12

기사수정
  • 90만4627명 접종군-비접종군으로 나눠 확진자 발생률 조사 결과

[일간환경연합 한선미 기자]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 2주 후 화이자 백신은 100%,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92.2%의 예방 효과를 각각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이 국내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 2월 26일부터 이달 8일까지 1분기 접종 대상자 90만4627명을 접종군과 비접종군으로 나눠 확진자 발생률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11일 밝혔다.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이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c) 연합뉴스)


조사 대상자에는 65세 미만 요양병원·요양시설,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코로나19 전담치료병원 종사자, 1차 대응요원 및 기타 접종 대상자가 포함돼 있으며, 이 중 8일까지 1차 접종을 마친 76만7253명과 접종을 받지 않은 13만7374명을 비교한 것이다.


먼저 1차 접종군에서는 총 83명의 확진자가 나왔으며, 접종자 10만명당 발생률은 10.8명이었다.

백신 종류별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가 79명(접종자 10만명당 11.2명), 화이자 백신 접종자가 4명(접종자 10만명당 6.6명)이다. 이 중 항체가 형성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접종 후 14일이 지나 확진된 사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가 40명(접종자 10만명당 6.2명)이고, 화이자 백신 접종자는 없었다.


백신 미접종 그룹에서는 10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10만명당 발생률이 79.3명에 달했다.

백신 종류별 효과를 보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전체적으로 85.9%, 화이자 백신은 91.7%의 효과를 보였다.


또 1차 접종 후 2주 후부터는 이 비율이 더 높아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92.2%, 화이자 백신은 100%의 예방 효과를 나타냈다.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장은 이같은 조사 결과를 공개하면서 “지난 4월 7일 예방적 차원에서 접종을 잠정 중단했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 재개는 안전성과 과학적 근거를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의료계, 전문가와 협력해 이상반응이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치료하는 동시에 이상반응 감시·조사·심의를 신속하게 진행해 관련 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대처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국민들께서는 불안감보다는 건강 보호와 일상 회복을 위해 접종순서가 오면 건강 상태가 좋은 날 안전하게 접종을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HD현대, 2조원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18년 만에 최대 실적 HD한국조선해양이 24일 HMM과 2조1300억원 규모의 1만34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2007년 이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HD현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수주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에 달하는 대형 규모로, LNG 이.
  2. 서울배달+땡겨요, 피자·햄버거까지 할인 확대… 소비자·자영업자 혜택 강화 서울시가 27일 신한은행과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의 할인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이 커지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강화한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그리고 도미노피...
  3. 오세훈 시장 “용산, 대한민국 미래 여는 도시 표준”… 국제업무지구 기공식 개최 서울시가 27일 용산국제업무지구 기공식을 열고 2028년 부지조성 완료와 2030년 초 입주를 목표로 하는 초대형 도시혁신 프로젝트의 본격 착수를 선언하며 용산을 국가 미래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기공식은 27일 오후 2시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에서 시민과 사업시행자 등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lsq...
  4. 중고아이폰 해외배송 피해 두 달 새 60건… 청년층 중심 피해 확산 중고아이폰을 해외배송 형태로 판매하는 온라인쇼핑몰에서 배송지연과 환급거부 사례가 급증하며 경기도 내 피해상담이 두 달 만에 60건으로 늘어나자 경기도가 청년층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소비자피해에 주의를 당부했다.경기도는 최근 SNS 광고와 블로그 후기를 통해 소비자를 유인한 뒤 해외배송을 이유로 배송 기간을 2~4주로 안내하고 ...
  5. 인천시, 새로운 대표 관광기념품 7점 선정…도시 브랜드 가치 높인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와 인천광역시관광협회(회장 이임혁)는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기념품을 발굴하기 위한 공모전을 개최하고 지난 11월 26일 `2025년 인천 관광인의 날` 행사에서 최종 선정된 7점의 수상작을 시상했다고 밝혔다.이번 공모전에는 11개 업체에서 총 12점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인천의 지역 특성과 도시브랜드, 캐릭터를 활용.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