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정 총리 “2분기 백신 총 1473만회분 도입 확정…얀센 등도 조기 도입”
  • 장민주 기자
  • 등록 2021-04-02 15:59:26

기사수정
  • “상반기 중 1200만명 접종 목표…모든 역량 투입”

[일간환경연합 장민주 기자]정세균 국무총리는 2일 “백신공급 부족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있지만 정부는 접종에 차질이 없도록 백신도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상반기 내에 1200만명 이상에 대한 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지난 2월 26일 첫 백신 접종을 시작한 이후, 약 한 달이 지난 지금까지 91만여명의 국민들이 접종을 받았고 만 75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일반인 접종 첫날인 전날 하루 동안 1만 4000명이 접종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 정세균 국무총리가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정 총리는 “현재 전국 46개 접종센터에서 접종이 이뤄지고 있지만 매주 새로운 접종센터를 개소해 4월 안에 전국의 모든 시·군·구마다 1곳 이상 접종센터를 열겠다”며 “특히 주중에 시간을 내기 어려운 보호자 분들의 편의를 위해 주말과 휴일에도 접종센터의 문을 열어 보다 여유 있게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서는 내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43만회분이 들어오고 6월말까지 화이자 백신 30만회분이 도입될 것”이라며 “글로벌 제약사들과 개별적으로 계약한 물량 중 화이자로부터는 총 700만회분이 3월말부터 6월까지 매달 꾸준히 도입된다”고 밝혔다.


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도 2분기에 700만회분이 들어온다”며 “이로써 2분기에 총 1473만회분이 도입되기로 이미 확정돼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어제는 복지부 장관을 팀장으로 하는 ‘범정부 백신 도입TF’가 본격 가동됐다”며 “TF를 중심으로 얀센·노바백스·모더나 등 여타 백신에 대해서도 총력을 다해 조기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와 같이 확정된 백신공급 물량과 우리의 접종 역량, 그리고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감안한다면 ‘상반기 중 1200만명 접종’은 충분히 달성 가능한 목표”라며 “정부는 더 많은 분들이 하루라도 더 빨리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지혜와 역량을 모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최근 국내 연구진이 한달간 접종을 받으신 분들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 후에 86%의 예방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또 1차 접종 이후 아직까지 요양병원 및 시설에서의 대규모 집단감염이 없었던 것으로 방역당국이 파악하고 있다. 백신 접종의 효과가 실제 확인되고 있는 것이라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HD현대, 2조원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18년 만에 최대 실적 HD한국조선해양이 24일 HMM과 2조1300억원 규모의 1만34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2007년 이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HD현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수주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에 달하는 대형 규모로, LNG 이.
  2. 서울배달+땡겨요, 피자·햄버거까지 할인 확대… 소비자·자영업자 혜택 강화 서울시가 27일 신한은행과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의 할인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이 커지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강화한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그리고 도미노피...
  3. 오세훈 시장 “용산, 대한민국 미래 여는 도시 표준”… 국제업무지구 기공식 개최 서울시가 27일 용산국제업무지구 기공식을 열고 2028년 부지조성 완료와 2030년 초 입주를 목표로 하는 초대형 도시혁신 프로젝트의 본격 착수를 선언하며 용산을 국가 미래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기공식은 27일 오후 2시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에서 시민과 사업시행자 등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lsq...
  4. 중고아이폰 해외배송 피해 두 달 새 60건… 청년층 중심 피해 확산 중고아이폰을 해외배송 형태로 판매하는 온라인쇼핑몰에서 배송지연과 환급거부 사례가 급증하며 경기도 내 피해상담이 두 달 만에 60건으로 늘어나자 경기도가 청년층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소비자피해에 주의를 당부했다.경기도는 최근 SNS 광고와 블로그 후기를 통해 소비자를 유인한 뒤 해외배송을 이유로 배송 기간을 2~4주로 안내하고 ...
  5. 인천시, 새로운 대표 관광기념품 7점 선정…도시 브랜드 가치 높인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와 인천광역시관광협회(회장 이임혁)는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기념품을 발굴하기 위한 공모전을 개최하고 지난 11월 26일 `2025년 인천 관광인의 날` 행사에서 최종 선정된 7점의 수상작을 시상했다고 밝혔다.이번 공모전에는 11개 업체에서 총 12점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인천의 지역 특성과 도시브랜드, 캐릭터를 활용.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