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사회]경제활성화 위해 도로 분야 민간투자 확대
  • 장영기 기자
  • 등록 2016-02-22 10:27:57
  • 수정 2016-02-22 10:29:17

기사수정
  • 올해 총 2조 7천억 원 투자, 작년 대비 18% 증가
  • 서울~세종 연말 착공, 수원~광명, 광주~원주 금년 개통

[일간환경연합 장영기 기자]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는 사회간접자본(SOC) 조기확충과 경제활성화를 위해 도로 분야 민간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우선 작년(2조 2천억 원)에 비해 18%가 증가한 2조 7천억 원의 민간자본을 구리-포천 등 추진 중인 11개 고속도로에 투입하고, 서울-세종(약 6조 7천억 원), 경인지하화(약 1조 원) 사업의 추진과 신규사업 적극 발굴을 통해 민간투자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구리-포천 5,600억, 상주-영천 5,261억, 인천-김포 3,798억, 광주-원주 3,551억 등

서울-세종 고속도로는 서울-성남 구간을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올해 말 착공하고, 성남-안성 구간은 일반공사 방식으로 내년 말 착공하여 서울에서 안성까지 2022년 우선 개통하고, 안성-세종 구간은 민자적격성조사를 올해 완료하고, 내년에 협상에 착수하는 등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여 2025년 이전에 개통할 계획이다.
* 민자적격성조사 : 민간제안서에 대해 수요 추정의 적정성, 사업 타당성, 민간투자사업 추진의 적합성 등 검토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은 올해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하고,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진행하는 등 사업 추진을 본격화한다.

경인지하화 사업이 완료되면 도로 용량이 늘어나고 이용자들이 지하의 고속도로와 상부의 일반도로를 선택하여 이용할 수 있어, 교통 흐름이 개선되고 이용자 만족도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 현재 8차로 → 상·하 각 6차로, 총 12차로 (잠정)

또한, 기존 경인고속도로 주변 낙후지역의 도시재생도 촉진되어 지역발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세종 고속도로, 경인지하화 사업 및 신규 발굴 사업은 통행료를 낮추고, 재정지원을 최소화하기 위해 작년에 새로 도입된 투자위험분담방식(BTO-a, BTO-rs)을 적용하게 된다.


* 손익공유형(BTO-a), 위험분담형(BTO-rs) : 정부와 민간의 적절한 위험분담을 통해 사업 수익률을 낮추고, 이를 통해 통행료와 재정지원을 최소화하는 방식

아울러,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혼잡 개선을 위한 수원-광명(27.4km)과 평창동계올림픽을 지원하고 영동고속도로 정체를 완화하기 위한 광주-원주(57.0km) 고속도로를 각각 4월과 11월에 개통하고, 봉담-송산(18.2km)·이천-오산(31.3km) 고속도로도 올해 착공하는 등 진행 중인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국민들이 민자 고속도로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재정-민자 무정차 통행료납부(One-Tolling) 시스템을 올해 11월 시행한다.

그간 도로공사가 운영하는 고속도로와 민자 고속도로를 연이어 이용할 경우 중간에 정차해 통행료를 지불해야 했으나 원톨링 시스템이 도입되면 중간 정차 없이 최종 출구에서 한 번만 지불하면 된다.

예를 들어, 현재는 서울에서 광주까지 경부·천안-논산·호남 고속도로 이용 시 통행료를 총 3회 지불해야 하지만, 앞으로는 광주요금소에서 통행료를 한 번만 지불하면 된다.

국토교통부 김일평 도로국장은 한정된 재정여건을 보완하여 필요한 도로를 적기에 확충하기 위해서는 민간 투자가 병행되어야 한다 면서, 특히, 최근의 저금리 기조로 풍부한 민간자본을 좋은 조건으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사회간접자본(SOC) 조기 확충 및 경제활성화를 위해 민간투자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HD현대, 2조원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18년 만에 최대 실적 HD한국조선해양이 24일 HMM과 2조1300억원 규모의 1만34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2007년 이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HD현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수주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에 달하는 대형 규모로, LNG 이.
  2. 안성시, 재난 안전 드론 영상 관제시스템 본격 가동 안성시는 각종 재난 상황에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 재난 안전 드론 영상관제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새롭게 구축한 이번 시스템은 기존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사각지대 촬영과 접근이 어려운 재난 현장 영상 확보가 가능해 재난 대응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
  3. 서울배달+땡겨요, 피자·햄버거까지 할인 확대… 소비자·자영업자 혜택 강화 서울시가 27일 신한은행과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의 할인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이 커지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강화한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그리고 도미노피...
  4. 오세훈 시장 “용산, 대한민국 미래 여는 도시 표준”… 국제업무지구 기공식 개최 서울시가 27일 용산국제업무지구 기공식을 열고 2028년 부지조성 완료와 2030년 초 입주를 목표로 하는 초대형 도시혁신 프로젝트의 본격 착수를 선언하며 용산을 국가 미래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기공식은 27일 오후 2시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에서 시민과 사업시행자 등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lsq...
  5. 중고아이폰 해외배송 피해 두 달 새 60건… 청년층 중심 피해 확산 중고아이폰을 해외배송 형태로 판매하는 온라인쇼핑몰에서 배송지연과 환급거부 사례가 급증하며 경기도 내 피해상담이 두 달 만에 60건으로 늘어나자 경기도가 청년층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소비자피해에 주의를 당부했다.경기도는 최근 SNS 광고와 블로그 후기를 통해 소비자를 유인한 뒤 해외배송을 이유로 배송 기간을 2~4주로 안내하고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