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사회]정월대보름엔 영양 많은 오곡밥 드시라 전해라
  • 한선미 기자
  • 등록 2016-02-18 16:55:13

기사수정
  • 농촌진흥청, 기능성 잡곡 및 오곡밥 효능․요리법 소개

[일간환경연합 한선미 기자]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22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오곡밥에 들어가는 잡곡의 효능과 요리법, 그리고 기능성이 풍부한 잡곡 품종을 소개했다.


대보름 세시음식으로 부럼, 묵은 나물과 함께 다섯 가지 곡식으로 만드는 오곡밥이 빠질 수 없다.
오곡밥에 들어가는 잡곡의 종류는 시대에 따라 조금씩 변하지만 주로 찹쌀, 조, 수수, 팥, 검정콩을 넣는다.


 




찹쌀은 성질이 따뜻해 소화가 잘되고, 조는 식이섬유와 무기질, 비타민이 풍부하다. 팥은 식이섬유와 칼륨(K)이 풍부해 부기를 빼는데 좋다.


특히, 수수와 팥, 검정콩 등 붉고 검은색 계열의 잡곡은 항산화 성분인 안토시아닌이 풍부해 혈당의 급격한 상승과 콜레스테롤 흡수를 막는 효능이 있다.


오곡밥을 지을 때 쌀과 잡곡의 비율은 7:3이 일반적이며, 몸이 찬 사람은 따뜻한 성질의 찹쌀을 늘리고, 열이 많은 사람은 팥과 같이 서늘한 기운의 잡곡을 늘리는 것이 좋다.


잡곡의 알갱이 크기가 서로 다르므로 오곡밥을 맛있게 지으려면 불리는 시간도 각각 달리하는 것이 좋다.
멥쌀과 찹쌀은 30분∼1시간, 검정콩은 3시간, 수수와 조는 30분 정도 불려두고, 딱딱한 팥은 미리 삶아 놓으면 좋다.


농촌진흥청은 건강기능성이 우수한 잡곡의 소비를 늘리기 위해 기능성을 높인 새로운 품종들을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


제주 토종자원에서 선발·육성한 청차조 ‘삼다찰’은 칼슘과 식이섬유 함량이 높고, 노란 색감이 진한 기장 ‘이백찰’은 미네랄이 풍부하다.


수수 ‘남풍찰’은 폴리페놀 등 항산화성이 높고, 팥 ‘아라리’는 향과 맛이 좋아 오곡밥에 풍미를 더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밭작물개발과 오인석 과장은 “오곡밥은 비타민과 식이섬유가 많은 반면, 열량은 낮아 평소에 다이어트나 건강식으로도 먹기 좋다.”라며, “오곡밥의 효능과 잡곡 요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우리 잡곡 웰빙레시피’를 내려 받으면 쉽게 알아볼 수 있다.”라고 전했다.

1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배달+땡겨요, 피자·햄버거까지 할인 확대… 소비자·자영업자 혜택 강화 서울시가 27일 신한은행과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의 할인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이 커지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강화한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그리고 도미노피...
  2. 오세훈 시장 “용산, 대한민국 미래 여는 도시 표준”… 국제업무지구 기공식 개최 서울시가 27일 용산국제업무지구 기공식을 열고 2028년 부지조성 완료와 2030년 초 입주를 목표로 하는 초대형 도시혁신 프로젝트의 본격 착수를 선언하며 용산을 국가 미래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기공식은 27일 오후 2시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에서 시민과 사업시행자 등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lsq...
  3. 중고아이폰 해외배송 피해 두 달 새 60건… 청년층 중심 피해 확산 중고아이폰을 해외배송 형태로 판매하는 온라인쇼핑몰에서 배송지연과 환급거부 사례가 급증하며 경기도 내 피해상담이 두 달 만에 60건으로 늘어나자 경기도가 청년층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소비자피해에 주의를 당부했다.경기도는 최근 SNS 광고와 블로그 후기를 통해 소비자를 유인한 뒤 해외배송을 이유로 배송 기간을 2~4주로 안내하고 ...
  4. 인천시, 새로운 대표 관광기념품 7점 선정…도시 브랜드 가치 높인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와 인천광역시관광협회(회장 이임혁)는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기념품을 발굴하기 위한 공모전을 개최하고 지난 11월 26일 `2025년 인천 관광인의 날` 행사에서 최종 선정된 7점의 수상작을 시상했다고 밝혔다.이번 공모전에는 11개 업체에서 총 12점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인천의 지역 특성과 도시브랜드, 캐릭터를 활용.
  5. 경기도, 2044년까지 지속가능발전 로드맵 확정… 6대 전략·65개 계획 제시 경기도가 27일 지속가능발전위원회를 열어 오는 2044년까지 경제·사회·환경의 균형 성장을 목표로 한 ‘경기도 지속가능발전 기본전략(2025~2044)’과 65개 추진계획을 확정했다.경기도는 이날 회의에서 국제연합(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연계한 지역 맞춤형 지속가능발전 전략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전략은 향후 2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