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홍 부총리 “‘부동산 범죄와 전쟁’ 각오로 투기근절·재발방지대책 마련”
  • 김경훈 기자
  • 등록 2021-03-12 15:52:29

기사수정
  • LH 환골탈태 혁신방안 마련…금감원, 대출과정 철저히 조사
  • 2·4대책 차질없이 추진…15만가구 잔여 신규 공공택지 4월 발표

[일간환경연합 김경훈 기자]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정부는 ‘부동산 범죄와 전쟁한다’는 각오로 투기 조사 수행, 투기 근절방안, 재발 방지대책 마련 등에 전력투구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번에 부동산 분야 불법·불공정의 뿌리를 완전히 뽑아야 국민의 상처가 아물고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6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정부는 LH 사태를 계기로 부동산 투기근절 및 재발방지대책, 공직자·공직사회에 대한 근본적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를위해 정부는 투기 및 불법·불공정행위가 시도되지 못하도록 하는 예방 대책, 시도시 반드시 적발해내는 시스템 구축 대책, 적발시 강력 처벌하는 일벌백계 대책, 불법·부당이득은 얻은 이상으로 회수하는 환수 대책 등에 초점을 맞춰 논의한다.


홍 부총리는 “관계기관 TF를 구성하고 대책 마련시 관련전문가 및 시민단체 등과도 충분히 협의하겠으며 가능한 한 빠른 시일내 정부안을 마련, 발표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또 전날 국토교통부와 LH 직원 1만4000명을 대상으로 한 정부합동조사단의 1차 조사 결과 발표에 이어 가족 등의 명의를 이용한 차명 투기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를 이어간다.


홍 부총리는 “이제 조사의 시작에 불과하고 지방자치단체 및 LH 외 공공기관의 공직자와 직원에 대해 조사가 계속된다”며 “배우자 및 직계존비속에 대한 조사와 차명 투기 의혹은 합동특별수사본부에 의한 조사가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LH에 대한 혁신방안 등도 논의 테이블에 올리기로 했다.


홍 부총리는 이번 사태를 촉발한 LH에 대해 “국민 신뢰를 잃은 만큼 환골탈태하는 변화가 필요하다”며 “주택 공급 등 본연의 기능에 집중하는 공공기관으로 거듭나도록 강력한 혁신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LH 투기 사건은 은행권의 특정 지점에서 대규모 대출이 집단으로, 집중적으로 이뤄졌기에 가능했다”며 “그런 대출이 어떻게 가능했고 대출 과정상 불법부당이나 소홀함은 없었는지, 맹점이나 보완점은 없는지 등에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금융감독원 등 감독기관은 그 프로세스를 철저히 조사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LH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한 부동산 관련 법 개정안들이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정부 입장 반영, 입법 논의의 원활화 등을 위해 정부 논의 내용 중 법령 개정 등과 직결된 사안에 대한 검토는 더 속도를 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홍 부총리는 기존 부동산 대책은 신도시 지정 취소 등 변경 없이 계획대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2·4 주택공급대책을 포함한 부동산 정책은 이미 발표한 계획, 제시된 일정에 따라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공급대책 중 도심개발사업과 관련해 그동안 서울시 25개 자치구 대상 사업설명회를 개최해 총 500여건에 이르는 민간 컨설팅 및 상담을 했고, 도심 개발사업 여건이 우수한 후보지를 선정해 3월 말까지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15만가구 규모의 잔여 신규 공공택지 입지도 사전에 철저한 준비와 검증을 거쳐 4월 중 발표토록 하겠다”며 “7월로 예정된 3기 신도시 사전청약 일정도 향후 관련 조사·수사 진행 상황과 관계없이 계획대로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독파모 통해 대한민국 AI 역량 증명"…SKT 정예팀, 이번엔 멀티모달로 확장 SK텔레콤(CEO 정재헌) 정예팀은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2단계에 진출했다고 16일 밝혔다.SKT 정예팀이 선보인 `A.X K1(에이닷엑스 케이원)`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매개변수 5,000억개를 넘긴 519B급 초거대 AI 모델로 주목받았다.A.X K1은 고난도 수학과 코딩 영역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수학(AIME25 벤치마크)과 코딩 활용도(LiveCodeBench...
  2. 제12회 인터내셔널 슈퍼퀸 모델 콘테스트·제7회 월드 슈퍼퀸 한복 모델 결선대회 성료 제12회 인터내셔널 슈퍼퀸 모델 콘테스트 및 제7회 월드 슈퍼퀸 한복 모델 결선대회가 지난 10일과 11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호텔 파크하비오 그랜드볼룸에서 이틀간 연이어 성대하게 개최되며 대한민국 대표 모델 대회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인터내셔널 슈퍼퀸 모델협회(회장 김대한, 대표 박은숙)가 주최·주관한 두 행사는 ...
  3. 2025년 자동차 수출 720억달러…역대 최대 기록 산업통상자원부는 2025년 자동차 수출액이 720억달러를 기록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으며, 친환경차와 중고차 수출 확대에 힘입어 3년 연속 700억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혔다.2025년 자동차 수출액 720억달러는 종전 최고치였던 2023년 709억달러를 넘어선 수치다. 친환경차 수출액은 258억달러로 전년 대비 11%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하이브리드차가...
  4. 대한항공 4분기 매출 4조5516억…여객·화물 동반 성장 대한항공이 2025년 4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220억원 늘어난 4조5516억원을 기록했으나, 물가 상승에 따른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4131억원으로 감소했다.대한항공의 2025년 4분기 매출은 여객과 화물 부문이 동반 성장하며 전년 대비 확대됐다. 다만 전반적인 영업비용 증가가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해 영업이..
  5. 퀸잇, 2026년 셀러 간담회 개최… 동반 성장·셀러 지원 강화 라포랩스(대표 최희민·홍주영)가 운영하는 4050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퀸잇’이 파트너사와의 협력 강화를 위한 2026년 첫 셀러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파트너사와의 동반 성장 체계를 강화하고 올해 퀸잇의 성장 비전과 주요 셀러 지원 방안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퀸잇 사옥에서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