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유증상자 점검결과 등 매일 보고…요양병원 방역대응 강화
  • 한선미 기자
  • 등록 2021-03-02 15:24:23

기사수정
  • 모니터링 점검체계 강화·지자체 담당 공무원 1대 1 지정…사각지대 발굴 지속 추진

[일간환경연합 한선미 기자]정부가 요양병원을 대상으로 종사자 관리, 선제검사 실시, 관리 사각지대 발굴 등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한 방역 대응체계를 더욱 강화한다.


이에 따라 간병인 등 종사자의 건강 상태와 선별검사 실시현황 등의 모니터링 점검 체계를 강화하고, 각 요양병원에 지자체 담당 공무원을 1:1로 지정해 관리하며 요양병원의 감염관리 책임자는 유증상자 점검결과, 선제검사 실적 등을 매일 보고해야 한다.


또한 간병인의 근무형태를 점검해 순환방식의 근무는 지양하고, 가급적 특정 병실 전담제로 운영할 수 있도록 권고할 방침이다.


▲ 지난 26일 오전 부산진구보건소에서 요양병원 종사자들이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1회차 접종을 위해대기하고있다.(사진=(c) 연합뉴스)


정부는 지난해 말 요양병원 집단감염 급증함에 따라 요양병원 종사자에 대한 주기적 진단검사 의무화(주2회) 등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 고강도 대응을 해오고 있다.


이 결과 현재까지 요양병원 종사자 중 총 54명의 환자를 조기 발견했고, 특히 요양병원 집단감염(동일집단격리기준)은 지난해 12월 15곳에서 올해 2월 4곳으로 감소하는 등 점차 안정화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발생한 요양병원 집단감염의 원인을 분석한 결과, 대부분 사례에서 요양병원 내 유증상 종사자에 대한 관리가 미흡해  환자 및 동료 종사자에게 감염이 전파된 것으로 확인된 만큼 요양병원의 방역 대응체계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종사자의 선제검사 이행 관리를 강화하고, 수시 PCR 검사 또는 신속 항원검사를 통한 검사체계를 강화한다.


또한 종사자의 선제 검사율(건강보험공단 일일보고시스템)을 분석해 등록률이 낮은 요양병원 등에 대해서는 수시점검을 실시하고, 휴가·외출 후 복귀, 고위험지역·시설 방문자, 유증상자에 대해서는 수시 PCR 검사 또는 신속 항원검사를 받도록 검사 체계를 구축한다.


아울러 감염 취약시설 발생 현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관리 사각지대에 대한 방역 조치 강화 등 사각지대 발굴을 지속 추진하는데, 요양병원처럼 운영되는 한방·재활병원에 종사자 선제검사와 방역수칙 준수 의무 부과 등 유사한 관리 대상 병원을 발굴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요양병원 백신 접종은 시작되었지만 전문가 등과 논의를 거쳐 백신 2회 접종 완료 이전까지는 현재의 강화된 방역수칙을 유지하기로 함에 따라 해외사례 등을 참고해 추가적인 감염관리 방안에 대해서도 전문가 등과 함께 지속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HD현대, 2조원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18년 만에 최대 실적 HD한국조선해양이 24일 HMM과 2조1300억원 규모의 1만34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2007년 이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HD현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수주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에 달하는 대형 규모로, LNG 이.
  2. 서울배달+땡겨요, 피자·햄버거까지 할인 확대… 소비자·자영업자 혜택 강화 서울시가 27일 신한은행과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의 할인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이 커지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강화한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그리고 도미노피...
  3. 오세훈 시장 “용산, 대한민국 미래 여는 도시 표준”… 국제업무지구 기공식 개최 서울시가 27일 용산국제업무지구 기공식을 열고 2028년 부지조성 완료와 2030년 초 입주를 목표로 하는 초대형 도시혁신 프로젝트의 본격 착수를 선언하며 용산을 국가 미래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기공식은 27일 오후 2시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에서 시민과 사업시행자 등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lsq...
  4. 중고아이폰 해외배송 피해 두 달 새 60건… 청년층 중심 피해 확산 중고아이폰을 해외배송 형태로 판매하는 온라인쇼핑몰에서 배송지연과 환급거부 사례가 급증하며 경기도 내 피해상담이 두 달 만에 60건으로 늘어나자 경기도가 청년층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소비자피해에 주의를 당부했다.경기도는 최근 SNS 광고와 블로그 후기를 통해 소비자를 유인한 뒤 해외배송을 이유로 배송 기간을 2~4주로 안내하고 ...
  5. 인천시, 새로운 대표 관광기념품 7점 선정…도시 브랜드 가치 높인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와 인천광역시관광협회(회장 이임혁)는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기념품을 발굴하기 위한 공모전을 개최하고 지난 11월 26일 `2025년 인천 관광인의 날` 행사에서 최종 선정된 7점의 수상작을 시상했다고 밝혔다.이번 공모전에는 11개 업체에서 총 12점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인천의 지역 특성과 도시브랜드, 캐릭터를 활용.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