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정부, 올해 미군기지 주변지역 지원 1조 5000억원 투입
  • 장민주 기자
  • 등록 2021-02-26 10:58:28

기사수정
  •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발전 관련 사업계획 확정

[일간환경연합 장민주 기자]정부가 올해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지원을 위해 111개 사업에 국비·지방비·민자 등 1조 5035억 원을 투입한다.


행정안전부는 2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 2021년도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국토부, 과기부 등 6개 부처와 함께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공여구역이란 우리나라가 주한미군의 사용을 위해 제공한 시설 및 구역을 의미하며 반환공여구역은 공여구역 중 미국이 우리나라에 반환한 공여구역을 뜻한다.

▲ 캠프 마켓 공원(왼쪽)과 캠프 하우즈 공원 조감도.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이하 ‘발전종합계획’)은 미군기지 설치로 지역개발이 제한되어 온 주변지역 발전을 위해 범정부적으로 협력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2008년에 발전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지난해까지 433개 사업에 13조 105억 원을 지원했으며 2022년까지 15년간 526개 사업에 총 46조 4697억 원 규모로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 사업규모는 111개 사업에 국비 1733억원, 지방비 1838억원, 민자투자 1조 1464억원 등 총 1조 5035억원으로, 이는 지난해 1조 2926억 원 대비 2109억 원이 증가한 규모다.


사업별로는 ▲의정부 캠프 라과디아 도시개발 900억 원 등 13건 신규사업 2898억 원 ▲양주 은남일반산업단지 조성 594억원 등 계속사업 81건 1조 1744억 원 ▲화성 매향리 평화생태공원 조성 95억 원 등 완료사업 17건 393억 원이다.

분야별로는 ▲반환공여구역 토지매입비 지원 ▲반환공여구역 개발 ▲(반환)공여구역 주변지역 개발 등 3개 분야로 나눠 추진된다.


주요 투자는 인천 캠프 마켓 기지 역사·문화공원 조성에 535억 원, 파주 캠프 하우즈 기지 공공생활체육시설 조성에 81억 원 등 3개 사업에 필요한 토지매입비로 올해 700억 원을 투입한다.


또한 의정부 캠프 라과디아 도시개발사업 900억원, 화성(쿠니에어레인져) 매향리 평화생태공원 조성사업에 95억 원 등 반환공여구역 개발을 위한 15개 사업에 3240억 원이 투입된다.


이밖에 경기 양주 은남일반산업단지 조성 594억 원, 전북 군산 공항로 기반시설 설치 및 정비사업 51억 원 등 주변지역 개발을 위한 93개 사업에 1조 1095억원이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그동안 미군기지 주변지역은 국가안보를 이유로 각종 규제 등으로 인한 지역발전 정체를 감수해야 했다”면서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과 민간투자를 통해 미군기지 주변지역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HD현대, 2조원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18년 만에 최대 실적 HD한국조선해양이 24일 HMM과 2조1300억원 규모의 1만34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2007년 이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HD현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수주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에 달하는 대형 규모로, LNG 이.
  2. 안성시, 재난 안전 드론 영상 관제시스템 본격 가동 안성시는 각종 재난 상황에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 재난 안전 드론 영상관제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새롭게 구축한 이번 시스템은 기존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사각지대 촬영과 접근이 어려운 재난 현장 영상 확보가 가능해 재난 대응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
  3. 서울배달+땡겨요, 피자·햄버거까지 할인 확대… 소비자·자영업자 혜택 강화 서울시가 27일 신한은행과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의 할인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이 커지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강화한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그리고 도미노피...
  4. 오세훈 시장 “용산, 대한민국 미래 여는 도시 표준”… 국제업무지구 기공식 개최 서울시가 27일 용산국제업무지구 기공식을 열고 2028년 부지조성 완료와 2030년 초 입주를 목표로 하는 초대형 도시혁신 프로젝트의 본격 착수를 선언하며 용산을 국가 미래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기공식은 27일 오후 2시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에서 시민과 사업시행자 등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lsq...
  5. 중고아이폰 해외배송 피해 두 달 새 60건… 청년층 중심 피해 확산 중고아이폰을 해외배송 형태로 판매하는 온라인쇼핑몰에서 배송지연과 환급거부 사례가 급증하며 경기도 내 피해상담이 두 달 만에 60건으로 늘어나자 경기도가 청년층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소비자피해에 주의를 당부했다.경기도는 최근 SNS 광고와 블로그 후기를 통해 소비자를 유인한 뒤 해외배송을 이유로 배송 기간을 2~4주로 안내하고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