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개학 D-7’ 등교수업 확대…자가진단 앱에 건강상태 입력해야
  • 한선미 기자
  • 등록 2021-02-24 10:28:23

기사수정
  • 방역당국 “현재까지 학교 내 방역수칙 비교적 잘 지켜지고 있어”

[일간환경연합 한선미 기자]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23일 “등교 일주일 전인 오늘부터 가정에서 건강상태를 면밀히 살피고, 자가진단 앱에 건강상태를 입력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이 단장은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지역사회의 감염위험이 충분히 낮아지지 않은 상황에서 개학을 맞이하게 됐다”며 3월 새학기 시작을 일주일 앞두고 학교방역수칙에 대해 안내했다.


그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인해 코로나19의 발생위험은 상대적으로 좀 높아진 상황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등교수업을 확대하기로 한 것은 학생들에게 충분한 교육기회를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지난해 5월 27일 오전 경기도 부천시 한 초등학교 정문에 학생들을 환영하는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가 걸려 있다. (사진=(c) 연합뉴스)

이 단장은 “방역당국은 교육부와 함께 신학기 학사운영과 학교방역상황에 대해서 논의하고 학생들의 안전한 학교생활을 위한 대책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3월부터 신학기가 시작되면서 유치원, 초등학교 1·2학년, 고등학교 3학년, 특수학교(급)가 우선 등교를 시작함에 따라 학생·교직원은 학교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요청했다.


먼저 가정에서는 등교 전 학생들의 증상 여부를 면밀히 살피고,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유초중고·대학·교육행정기관의 학생 및 교직원 대상으로 사전에 스스로 건강상태를 입력할 수 있도록 제작한 ‘건강상태 자가진단 어플(APP)’에 건강 상태를 입력한다.


또한 증상이 있으면 등원·등교하지 말고 바로 검사를 받으며, 학교에서도 일과시간에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고 불필요한 이동은 자제하며 실내 환기와 같은 감염예방조치를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


대학교의 경우 개강 이후 밀집도 증가 및 행사·모임 등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기숙사·구내식당·강의실 등에서는 밀집도 완화 및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한다.

방역당국은 특히 동아리·신입생 환영회·각종 모임 등 사람 간 접촉이 많아 감염 위험이 증가하는 활동 및 대면 모임은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 단장은 “(방역당국은) 적극적인 방역의 실천으로 유행을 차단할 것”이라며 “안전한 학교생활이 될 수 있도록 방역당국과 교육당국 그리고 가정에서 함께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까지 학교 내에서의 방역수칙은 비교적 잘 지켜지고 있는 편이지만 학교 이외 학원이나 사적모임 등에 대한 지도가 필요하며 특히 학생들과 접촉하는 교사, 교직원들은 더욱 경각심을 갖고 사적모임 자제나 거리두기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셔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가정에서도 개학 일주일 전인 오늘부터 건강상태 체크를 통해 건강을 체크해 주시고, 증상이 있는지 주의깊게 살피면서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진료소를 찾아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아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 단장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기침이나 발열과 같은 증상이 있는 경우에 진료소를 찾아서 검사를 받는 일”이라며 “지금과 같은 유행상황에서는 마스크 착용과 상시적인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주실 것”을 거듭 당부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HD현대, 2조원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18년 만에 최대 실적 HD한국조선해양이 24일 HMM과 2조1300억원 규모의 1만34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2007년 이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HD현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수주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에 달하는 대형 규모로, LNG 이.
  2. 안성시, 재난 안전 드론 영상 관제시스템 본격 가동 안성시는 각종 재난 상황에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 재난 안전 드론 영상관제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새롭게 구축한 이번 시스템은 기존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사각지대 촬영과 접근이 어려운 재난 현장 영상 확보가 가능해 재난 대응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
  3. 서울배달+땡겨요, 피자·햄버거까지 할인 확대… 소비자·자영업자 혜택 강화 서울시가 27일 신한은행과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의 할인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이 커지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강화한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그리고 도미노피...
  4. 오세훈 시장 “용산, 대한민국 미래 여는 도시 표준”… 국제업무지구 기공식 개최 서울시가 27일 용산국제업무지구 기공식을 열고 2028년 부지조성 완료와 2030년 초 입주를 목표로 하는 초대형 도시혁신 프로젝트의 본격 착수를 선언하며 용산을 국가 미래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기공식은 27일 오후 2시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에서 시민과 사업시행자 등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lsq...
  5. 중고아이폰 해외배송 피해 두 달 새 60건… 청년층 중심 피해 확산 중고아이폰을 해외배송 형태로 판매하는 온라인쇼핑몰에서 배송지연과 환급거부 사례가 급증하며 경기도 내 피해상담이 두 달 만에 60건으로 늘어나자 경기도가 청년층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소비자피해에 주의를 당부했다.경기도는 최근 SNS 광고와 블로그 후기를 통해 소비자를 유인한 뒤 해외배송을 이유로 배송 기간을 2~4주로 안내하고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