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학교방역 지원인력 5만4000명 배치…방역물품 개학전 비축 완료
  • 신상미 기자
  • 등록 2021-02-22 17:38:28

기사수정
  • 질병청 학교현장 지원방안…기숙사 입소생 선제적 무료 진단검사

[일간환경연합 신상미 기자]코로나19 상황에서 개학을 앞두고 교육부와 질병관리청이 학교방역 전담 지원인력 5만 4000 명을 배치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우선 1학기분 1889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마스크·손소독제 등 방역물품 학교내 비축도 개학 전에 완료한다.


교육부와 질병관리청은 21일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영상회의를 갖고 신학기 대비 학교방역 등 막바지에 접어든 개학준비 내용을 점검하고 학교현장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 지난 1월 28일 오전 비대면 원격 수업으로 개학한 서울 서초구 언남초등학교 1학년 교실에 방역 물품이 비치돼 있다.(사진=(c) 연합뉴스)


두 부처는 올해 코로나19 상황 장기화로 발생할 수 있는 학력격차를 방지하기 위해 등교수업을 확대하기로 한 만큼 안전한 등교수업을 위해서는 더욱 더 철저한 대비가 뒷받침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이에 따라 신학기 학교방역을 보다 철저히 준비하고 있는데, 먼저 지난 19일 학교에서 공통적으로 취해야 할 방역조치 사항과 환자 발생 등 유사시 대처요령을 담은 학교방역 지침을 교육부·중수본·질병관리청 공동으로 보완 안내했다.


이 지침은 방역지침 자가진단 앱(또는 웹)의 주요 보완 내용으로, 학생 또는 교직원 본인이나 동거인이 의심증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경우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등교·출근 중단 등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동아리활동, 개인모임 활동 등 사적 모임 5인 이상 금지 준수 등 학교밖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하며, 학교방역 전담 지원인력 5만 4000 명 배치를 위해 우선 1학기분 1889억 원을 지원한다.


특히 마스크와 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개학 전 학교 내 비축을 완료한다. 방역물품은 마스크 학생 1인당 11장, 손소독제 학급당 12통, 알콜티슈 학급당 8개, 체온계 학급당 1개 이상 등이다.


아울러 등교 전 가정에서 자기건강상태를 앱(또는 웹)을 통해 파악하는 자가진단 시스템은 개학 1주전인 23일부터 재개하고, 개학 후 학교별로 의심증상 발생 상황 분석 및 대비를 위한 특별모니터링 기간을 2주간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국단위 모집학교 기숙사 입소생을 대상으로 선제적 무료검사 지원 등을 추진하며, 3월 신학기의 철저한 학교방역을 지원·점검하기 위해 등교수업이 안정화될 때까지 ‘교육부-질병관리청간 협의회’를 정례적으로 실시한다.


교육부는 이밖에도 지난해 원격수업 장기화로 인한 새학년 적응·지원을 위해 학부모용 ‘정서 및 신체건강 진단도구’도 개발해 등교 전인 22일부터 시행하도록 했다.

또 개학 후 3월부터는 정신건강 의료 취약학생에 대해 소아정신과 전문의 등 전문가가 학교를 직접 방문해 지원하는 서비스도 추진한다.


유 부총리는 “방역당국을 포함, 관계부처·시도교육청 및 학교와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 우리 학생들이 안전하게 배움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면서 “우리 학생들이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기 위해서는 가정에서의 협력도 매우 중요하므로 학부모님들께서도 자녀의 건강지도 및 실천에 더욱 협조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개학이 1주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학교현장의 방역 및 안전관리 준비실태 확인을 위한 점검을 추진해 등교수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HD현대, 2조원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18년 만에 최대 실적 HD한국조선해양이 24일 HMM과 2조1300억원 규모의 1만34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2007년 이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HD현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수주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에 달하는 대형 규모로, LNG 이.
  2. 안성시, 재난 안전 드론 영상 관제시스템 본격 가동 안성시는 각종 재난 상황에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 재난 안전 드론 영상관제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새롭게 구축한 이번 시스템은 기존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사각지대 촬영과 접근이 어려운 재난 현장 영상 확보가 가능해 재난 대응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
  3. 서울배달+땡겨요, 피자·햄버거까지 할인 확대… 소비자·자영업자 혜택 강화 서울시가 27일 신한은행과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의 할인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이 커지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강화한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그리고 도미노피...
  4. 오세훈 시장 “용산, 대한민국 미래 여는 도시 표준”… 국제업무지구 기공식 개최 서울시가 27일 용산국제업무지구 기공식을 열고 2028년 부지조성 완료와 2030년 초 입주를 목표로 하는 초대형 도시혁신 프로젝트의 본격 착수를 선언하며 용산을 국가 미래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기공식은 27일 오후 2시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에서 시민과 사업시행자 등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lsq...
  5. 중고아이폰 해외배송 피해 두 달 새 60건… 청년층 중심 피해 확산 중고아이폰을 해외배송 형태로 판매하는 온라인쇼핑몰에서 배송지연과 환급거부 사례가 급증하며 경기도 내 피해상담이 두 달 만에 60건으로 늘어나자 경기도가 청년층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소비자피해에 주의를 당부했다.경기도는 최근 SNS 광고와 블로그 후기를 통해 소비자를 유인한 뒤 해외배송을 이유로 배송 기간을 2~4주로 안내하고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