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이달 5곳 설치…화이자 백신 초기물량 접종
  • 장민주 기자
  • 등록 2021-02-19 13:45:16

기사수정
  • 내달 지역 접종센터 17곳 마련…이후 시·군·구 단위 232곳 순차 개소

[일간환경연합 장민주 기자]질병관리청은 18일 코로나19 백신의 도입 시기 및 물량을 고려해 중앙(1곳)-권역(3곳)-지역(약 250곳) 예방접종센터를 단계적으로 확대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예방접종센터는 코로나19 mRNA 백신의 안전하고 신속한 접종을 위해 별도 설치하는 예방접종 장소로 초저온냉동고 설치, 전처리 기술을 훈련받은 인력이 투입된다.

16일 오후 충남 천안시 청당동 실내배드민턴장에 마련된 중부권역 예방접종센터에서 질병관리청과 순천향대 천안병원 관계자 등이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c) 연합뉴스)

우선 2월에는 화이자 백신 초기 물량(5만 8500명 분) 접종과 지역 예방접종센터 표준모델 개발 등을 위해 중앙 및 권역 예방접종센터 4곳과 대구 지역 예방접종센터 1곳 등 총 5곳이 설치된다.


중앙은 국립중앙의료원에 지난 1일, 권역별 감염병전문병원 3곳은 지난 15일에 설치 완료됐고 지역은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 2월 중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3월 이후 도입되는 화이자 백신을 대비해 17곳 지역 예방접종센터는 3월 내 설치하고, 나머지 전국 시·군·구의 약 232개 지역예방접종센터는 백신의 도입 물량 및 시기 등을 감안해 단계적으로 설치·운영될 예정이다.


아울러 지역 예방접종센터약 250곳 중 18곳은 2월 대구를 시작으로 3월중 나머지 시도 17곳(경기 2곳)에 우선 설치된다.

한편 행안부와 질병청은 예방접종센터의 원활한 확보를 위해 18일부터 24일까지 산업부·소방청 등 관계부처 및 시·도와 합동으로 3월까지 설치하는 지역 예방접종센터 18곳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질병청은 지난 1월 19일 예방접종센터 설치장소에 대한 기준을 마련했고, 행안부는 각 시·군·구로부터 기준에 적합한 지역 예방접종센터 후보지를 조사해 250개 장소를 확보했다.


설치장소는 자연환기가 가능한 지상 시설로 가급적 교통이 편리하고 충분한 주차공간이 확보됐으며 자가발전시설, 전기·조명시설, 냉·난방시설, 환기시설 등을 구비하고 대기-접종-접종후 구역 등 충분한 공간 확보가 가능한 장소로 선정됐다.


이와 함께 정부-지자체 합동점검단은 이 중 18개 지역 예방접종센터가 설치될 실내체육관 등 시설에 대해 전력공급, 소방설비, 환기시설 등을 점검하며 현장에서 지자체의 애로·건의사항을 함께 나누고 해결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예방접종센터 구성도(안)
예방접종센터 구성도(안)

정은경 질병청장은 “백신 도입 일정에 맞춰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를 차질없이 준비할 계획이며 예방접종센터에서의 안전하고 신속한 대규모 접종을 통해 빠른 시간 내 전 국민의 집단면역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전해철 행안부 장관은 “본격적인 백신 접종을 앞두고 설치기준에 부합하는 250개 예방접종센터를 이미 확보했으며 앞으로도 원활한 백신 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필요시 지자체와 함께 예방접종센터를 더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HD현대, 2조원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18년 만에 최대 실적 HD한국조선해양이 24일 HMM과 2조1300억원 규모의 1만34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2007년 이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HD현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수주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에 달하는 대형 규모로, LNG 이.
  2. 서울배달+땡겨요, 피자·햄버거까지 할인 확대… 소비자·자영업자 혜택 강화 서울시가 27일 신한은행과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의 할인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이 커지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강화한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그리고 도미노피...
  3. 오세훈 시장 “용산, 대한민국 미래 여는 도시 표준”… 국제업무지구 기공식 개최 서울시가 27일 용산국제업무지구 기공식을 열고 2028년 부지조성 완료와 2030년 초 입주를 목표로 하는 초대형 도시혁신 프로젝트의 본격 착수를 선언하며 용산을 국가 미래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기공식은 27일 오후 2시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에서 시민과 사업시행자 등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lsq...
  4. 중고아이폰 해외배송 피해 두 달 새 60건… 청년층 중심 피해 확산 중고아이폰을 해외배송 형태로 판매하는 온라인쇼핑몰에서 배송지연과 환급거부 사례가 급증하며 경기도 내 피해상담이 두 달 만에 60건으로 늘어나자 경기도가 청년층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소비자피해에 주의를 당부했다.경기도는 최근 SNS 광고와 블로그 후기를 통해 소비자를 유인한 뒤 해외배송을 이유로 배송 기간을 2~4주로 안내하고 ...
  5. 인천시, 새로운 대표 관광기념품 7점 선정…도시 브랜드 가치 높인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와 인천광역시관광협회(회장 이임혁)는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기념품을 발굴하기 위한 공모전을 개최하고 지난 11월 26일 `2025년 인천 관광인의 날` 행사에서 최종 선정된 7점의 수상작을 시상했다고 밝혔다.이번 공모전에는 11개 업체에서 총 12점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인천의 지역 특성과 도시브랜드, 캐릭터를 활용.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