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실내정원·옥상텃밭…‘도시농업공간 조성사업’ 확대
  • 장민주 기자
  • 등록 2021-02-05 17:18:09

기사수정
  • 지자체 37곳 선정…“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우울감 해소에 도움”

[일간환경연합 장민주 기자]도심 내 농업체험 공간과 쾌적한 실내환경을 제공하는 도시농업공간조성사업이 올해 확대 시행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자연친화적인 도시환경 조성 및 도시농업 공간기반 구축을 위해 자연가(家)득, 공영도시농업농장, 옥상텃밭을 조성할 지자체 37곳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 자연가(家)득 사업으로 실내입면 녹화시설이 조성된 부산시 해운대구청 민원실.

선정된 지자체는 ▲자연가(家)득 19곳(서울2·부산1·대구1·경기3· 충북1·전북3·전남2·경북1·경남4) ▲공영농장 8곳(서울1·인천1·대전1·광주1·울산1·경기1·충북1·전남1) ▲옥상텃밭 10곳(서울2·부산2·대구2·인천1·충북1·전남1·경남1) 등 이다.


선정된 지자체에는 유형별 시설조성비와 도시농업관리사(국가전문자격)를 활용한 관리인력 인건비 및 유지비 등 운영비가 일부 지원된다.


관련 예산은 12억 5000만원(국비 50%·지방비 50%)으로 1곳당 최대 1억원이 지원된다. 도시농업관리사(국가전문자격)를 관리인력으로 활용하는 경우, 가산점이 부여된다.


올해는 공영도시농업농장 조성에만 국한됐던 지원이 공공건물의 자연가(家)득 사업과 옥상텃밭으로 확대됐으며 지원 개소 수도 지난해 23곳에서 올해는 37곳으로 대폭 늘어났다.


공영농장사업은 국·공유지, 유휴지 등에 지자체가 텃밭을 조성하고 운영하는 공영도시농업농장 조성을 지원하고 옥상텃밭사업은 지자체가 운영하는 공공기관 건물 옥상에 텃밭 조성을 지원한다.

자연가(家)득 사업은 도서관, 동주민센터 등 지역주민이 다수 이용하는 공공시설물에 대해 입면녹화, 실내정원 조성 및 운영을 지원하게 된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도시농업공간조성사업은 조성시설에 대한 만족 및 지역사회 공동체 활동 추진 등 이용 주민들의 호응도가 특히 높았다.


자연가(家)득 사업으로 실내입면 녹화시설이 조성된 부산시 해운대구청 이용객들은 공기정화 식물을 이용해 녹색공간으로 꾸민 쾌적한 민원실에 대해 좋은 반응을 보였다.


또 옥상텃밭 사업으로 인천여성가족재단 건물 옥상에 조성한 텃밭에서는 시민들이 직접 재배한 작물을 수확, 무료급식소에 기부해 지역 공동체의 기부 문화 확산에 기여하기도 했다.


이번에 선정된 지자체는 올 연말까지 자연가(家)득 사업을 추진하고 국·공유지 또는 공공기관의 옥상에 텃밭을 조성해 도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김상경 농식품부 과학기술정책과장은 “도시농업공간조성사업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농업을 몸소 체험함으로써 코로나19 방역체제 장기화에 따른 우울증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HD현대, 2조원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18년 만에 최대 실적 HD한국조선해양이 24일 HMM과 2조1300억원 규모의 1만34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2007년 이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HD현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수주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에 달하는 대형 규모로, LNG 이.
  2. 서울배달+땡겨요, 피자·햄버거까지 할인 확대… 소비자·자영업자 혜택 강화 서울시가 27일 신한은행과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의 할인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이 커지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강화한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그리고 도미노피...
  3. 오세훈 시장 “용산, 대한민국 미래 여는 도시 표준”… 국제업무지구 기공식 개최 서울시가 27일 용산국제업무지구 기공식을 열고 2028년 부지조성 완료와 2030년 초 입주를 목표로 하는 초대형 도시혁신 프로젝트의 본격 착수를 선언하며 용산을 국가 미래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기공식은 27일 오후 2시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에서 시민과 사업시행자 등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lsq...
  4. 중고아이폰 해외배송 피해 두 달 새 60건… 청년층 중심 피해 확산 중고아이폰을 해외배송 형태로 판매하는 온라인쇼핑몰에서 배송지연과 환급거부 사례가 급증하며 경기도 내 피해상담이 두 달 만에 60건으로 늘어나자 경기도가 청년층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소비자피해에 주의를 당부했다.경기도는 최근 SNS 광고와 블로그 후기를 통해 소비자를 유인한 뒤 해외배송을 이유로 배송 기간을 2~4주로 안내하고 ...
  5. 인천시, 새로운 대표 관광기념품 7점 선정…도시 브랜드 가치 높인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와 인천광역시관광협회(회장 이임혁)는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기념품을 발굴하기 위한 공모전을 개최하고 지난 11월 26일 `2025년 인천 관광인의 날` 행사에서 최종 선정된 7점의 수상작을 시상했다고 밝혔다.이번 공모전에는 11개 업체에서 총 12점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인천의 지역 특성과 도시브랜드, 캐릭터를 활용.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