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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울산에 대용량 수소충전소 구축…수소 기반 물류체계 첫걸음
  • 장민주 기자
  • 등록 2021-01-26 10:4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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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업자 공모 결과 발표…향후 업계수요 등 참고해 단계적 확대

[일간환경연합 장민주 기자]인천과 울산에 10톤급 대형 수소화물차 도입을 위한 대용량 수소충전소가 구축된다. 수소 기반 물류네트워크 운영을 위한 첫 걸음이 시작되는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수송 분야 수소경제 활성화 추진의 일환으로 10톤급 대형 수소화물차 도입을 위한 대용량 수소충전소 구축을 위해 2021년 사업 시행 지자체로 울산광역시와 인천광역시를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달부터 전국 광역·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 사업 타당성·입지 여건·시설 활용·운영 계획 등을 평가해 이들 2개 기관을 사업자로 선정했다.

이번 수소충전소 건설 사업비는 1곳당 57억 원으로 재원은 국비와 지방비 7대 3 비율로 마련한다.

▲ 사업부지 항공사진(위 울산 상개화물차휴게소, 아래 인천 인천화물차휴게소).


국토부는 지난 2019년 1월 발표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따라 수소 화물차 시범운행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까지 10톤급 5대를 운행할 예정이다.


참고로 2017년 기준 수송부문 중 도로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의 비중(95.9%) 가운데 경유차로 인한 배출량은 56.3%, 전체 경유차 대수의 46.2%가 화물차로 인한 배출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수소충전소 구축은 수소화물차 시범사업 추진에 필요한 최초의 충전소 구축임과 동시에 향후 수소 기반의 물류네트워크 운영의 첫 출발이라는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사업자로 선정된 울산시와 인천시는 모두 항만과 산업·물류단지 인근에 위치한 물류거점인 화물차 휴게소를 부지로 수소충전소를 연내 구축할 계획이다.


울산은 남구 상개화물차휴게소를, 인천은 중구 인천화물차휴게소를 사업 부지로 선정했다.

국토부는 두 지자체의 수소화물차 충전소 구축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자체, 참여기관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 사업 단계별 추진 사항을 수시로 점검할 방침이다.


또 향후 업계 수요와 시범사업 경과 등을 참고해 수소화물차용 충전소의 구축 규모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배성 국토부 물류정책과장은 “수소화물차 전환은 그 어느 분야보다도 친환경 효과가 큰 분야로 물류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반드시 가야할 길”이라며 “앞으로 본격적인 수소 물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충전 인프라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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