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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개발 ‘한국형 발사체’ 내년 10월·2022년 5월 두차례 발사
  • 한선미 기자
  • 등록 2020-12-30 10:4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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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우주위원회, ‘한국형발사체개발 추진현황 및 향후 계획안’ 등 발표

[일간환경연합 한선미 기자]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 중인 ‘한국형 발사체’의 첫 발사 시기가 애초 예정보다 8개월 지연된 내년 10월로 미뤄졌다. 산·학·연 전문가 15인으로 구성된 전담평가단의 권고에 따른 것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9일 제18회 국가우주위원회를 서면으로 개최하고 ‘한국형발사체개발 추진현황 및 향후계획(안)’과 ‘정지궤도 공공복합통신위성 개발사업 계획(안)’ 2개 안건을 확정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국가우주위원회는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전담평가단의 의견을 수용, 한국형발사체 개발의 충분한 준비를 통한 발사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발사일을 조정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과기부는 국가 재난·안전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미래 이동통신 패러다임 전환을 대비하기 위한 공공복합 통신위성(천리안3호) 개발도 착수하기로 결정했다.

 

먼저 한국형발사체는 산·학·연 전문가 15인으로 구성된 전담평가단을 통해 연구개발 과정과 사업 관리에 대한 자문 및 평가를 받고 있다. 전담평가단은 최근 약 3개월간 향후 개발 일정에 대한 종합적인 점검을 수행했다.

 

점검 결과 한국형발사체의 발사 성공률을 제고하고 안정적인 개발을 추진하기 위해 1차 발사는 내년 10월, 2차 발사는 2022년 5월에 가능한 것으로 도출됐다. 과기부는 이를 반영, 한국형발사체 발사시기를 당초 내년 2월과 10월에서 평가단의 권고대로 변경하는 향후계획을 수립·확정했다.

단계별 주요 내용

일정 조정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친 것은 발사체의 1단부 개발이다.

1단부는 발사체에서 가장 큰 추력을 내기 위해 75톤급 엔진 4기가 클러스터링된 구조로 설계돼 체계복잡성이 높으며 이로 인해 인증모델 개발까지 분해와 재조립을 반복하는 과정을 거쳐야 했다.

 

이 밖에도 한국형발사체의 전기체(단간 조립이 완료된 발사체)를 구성하기 위한 단간 조립, 극저온 환경에서 기체 건전성을 확인하기 위한 WDR(Wet Dress Rehearsal)을 실행하기 위해 추가적인 시간이 소요된다.

한국형발사체는 지난 2010년부터 국내 최초로 독자 개발해온 우주발사체로서 연구진들은 기술적 난제를 접할 때마다 문제를 해결하고 효율적인 개발 방법을 모색하기 위한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핵심 기술들을 배우고 축적해 왔다.

 

내년 본 발사를 앞두고 연구진과 관련 산업체들은 더욱 심혈을 기울이면서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정부도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돼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정지궤도 공공복합통신위성 개발사업은 지난 6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 내년부터 약 7년간 추진되는 사업으로 2027년 발사를 목표로 개발에 착수한다. 이에 정부는 총 4118억 2000만 원을 투자한다.

 

위성본체는 천리안위성 2A·2B호의 성과를 바탕으로 전기추진시스템과 고성능 GNSS 수신기를 적용해 개발할 계획이며 광대역통신·정보수집·위성항법보정 등 3종의 통신탑재체는 해외자문을 받아 국내 주도로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천리안위성 1호가 사용하고 있는 Ka대역 궤도 주파수를 이어받아 임무수행에 활용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 위성을 통해 향후 수재해 감시, 해경활동 지원, 재난지역 긴급통신 지원 등 재난·안전 대응 지원과 GPS 위치보정신호 제공 및 미래 위성통신 기술 테스트베드 역할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수재해 대응을 위한 실시간 산·강·댐 및 하천 감시와 수문 관리 등 안정적인 광범위 감시와 영상정보 수집체계 구축을 통해 긴급상황에 적기 대응하고 국민의 생명·재산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해양경찰청은 경비함정 내 중요 정보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다양한 무인·첨단화 기술장비 도입 및 활용을 위한 통신기반을 갖춤으로써 해상방위 및 수색구조 활동 임무 역량을 강화해 나간다.

 

국토교통부는 우리나라 전역에 정확도와 신뢰성을 높인 정밀한 위치정보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기 위해 ‘한국형 정밀 GPS 위치보정시스템(KASS)’을 구축 중이다. 여기에 활용될 항법 탑재체를 이번에 국산화 개발해 차세대 위성항법 보정기술 국내 자립과 기술고도화 및 인증·검증체계 기술개발에도 연계해 활용할 계획이다.

 

과기부는 공공복합통신위성을 활용, 위성통신 관련 미래선도기술 개발 및 검증을 위한 테스트베드로 이용할 예정이다.

 

지상 이동통신과 위성통신을 연계하려는 국제 표준화 시도에 따라 5G 이동기지국 기술 등 지상-위성 연계 관련 선도기술을 개발하고 국내 위성통신 관련 산업체 등이 개발하는 신기술 및 신규 서비스 활용 가능성 검증을 위한 테스트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과기부는 향후 발사체, 위성, 달탐사 등 주요 체계개발 사업 추진 시 일정지연이 최소화되도록 사업 관리를 개선한다.

표준화된 일정관리 체계를 마련, 연구현장의 적용을 의무화하며 사업별 일정관리자를 지정하고 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평가를 절차화 할 예정이다.

 

아울러 주관기관의 사업 추진현황을 정부와 정기적으로 공유하며 위험요소 발생 시 즉시 보고를 의무화하도록 함으로써 향후 추가적인 일정지연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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