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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대 이동통신 융합서비스로 코로나19 대응
  • 김경훈 기자
  • 등록 2020-12-24 11:51:42
  • 수정 2020-12-24 11:5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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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G 비대면 안전·방역 서비스 구축된 인천공항서 정책간담회

[일간환경연합 김경훈 기자]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비대면 안전·방역 서비스 모델 등 5세대 이동통신 융합서비스로 코로나19 대응에 나선다.

 

최기영 과기부 장관은 23일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에 구축된 5G 기반 비대면 안전·방역 서비스 현장을 방문하고 디지털 경제를 견인할 5G 융합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과기부는 전했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3일 오후 인천광역시 중구 인천국제공항을 방문해 이상엽 원익로보틱스 개발팀장으로부터 소독로봇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 서비스는 디지털 뉴딜의 일환으로 과기부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함께 추진한 ‘MEC(모바일 엣지컴퓨터링) 기반 5G 융합서비스 발굴 및 공공선도 적용’ 사업을 통해 구축됐다.

 

모바일 엣지컴퓨팅 MEC은 통신망의 데이터를 서비스 현장에서 처리하는 기술로 5G의 초고속·초연결·초저지연 장점을 구현하는 로컬 서비스 허브다.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비대면 안전·방역 서비스 모델은 SKT 주관으로 원익로보틱스, 카스, 네이블커뮤니케이션즈, 인천국제공항공사 등이 참여한 컨소시엄을 통해 인천국제공항 제2 여객터미널 출입국장에 구축됐다.

 

전 세계적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국내와 해외를 연결하는 관문인 인천국제공항에 MEC 서버를 구축하고 5G 기반 자율주행로봇, 키오스크 등을 통해 이용객에 대한 발열·마스크 미착용 감지, 감염 의심자 검사 유도 및 유증상자 발생 시 이동경로 조회·소독 등의 비대면 방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실시간 인공지능 영상 분석을 통해 공항 내 쓰러진 이용객·작업자 및 화재상황, 수화물 낙하 등 위험요소를 감지·통보하는 비대면 안전 서비스도 제공함으로써 대한민국의 방역 신뢰성을 높이고 국민의 안전한 이동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

비대면 안전·방역 서비스 구성도

특히 초고속·초저지연 서비스 구현을 위해 28GHz 기지국을 구축했으며 MEC 플랫폼에 국산 인공지능 반도체 기술을 활용하는 등 최신 정보통신기술의 테스트베드 역할도 수행, 디지털 뉴딜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국내 산업 기반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과기부는 이외에도 ‘MEC 기반 5G 융합서비스 발굴 및 공공선도 적용’ 사업을 통해 원격교육, 도로관리, 방역·교육, 헬스케어, 스마트산단, 환경관리 등 총 7개 서비스 모델을 공공부문에 선도 적용했다.

2020년 MEC 기반 5G 융합서비스 현황

한편 NIA, 이통사와 관련 기업·기관 등이 함께한 정책 간담회에서는 ’MEC 기반 5G 융합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선제적 투자, MEC 오픈 생태계 구축 및 산업 경쟁력 강화 등에 대한 정책방향을 발표하고 심도 깊은 의견을 나눴다.

 

최기영 장관은 “5G는 혁신적 서비스 창출을 통해 경제를 견인하는 디지털 인프라”라면서 “5G를 5G 답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모바일 엣지컴퓨팅 기반의 융합서비스 활성화를 통해 디지털 뉴딜의 성과를 가시화하고 디지털 경제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과기부는 내년 상반기 내 전문가 의견수렴 등을 거쳐 ‘MEC 기반 5G 융합서비스 활성화 대책’을 수립·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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