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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발생 우려있는 소하천·소류지 신고하면 소독해준다
  • 장민주 기자
  • 등록 2020-11-30 09:37:24
  • 수정 2020-11-30 10: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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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접수된 대상지 관할 시·군 주도 소독 실시…방역 사각지대 없앤다
[일간환경연합 장민주 기자]철새가 오는 소하천이나 소류지 등을 가금농가가 신고하면 가축방역당국이 소독을 해준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방역의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농장 인근 소하천·소류지에 대해 소독을 시행할 계획이라며 가금농가에 AI 전파 위험성이 있는 곳을 신고해줄 것을 27일 당부했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가 26일 충북 청주시 미호천에서 방제 차량 및 인력이 닿지 않는 지역에 무인 방제헬기를 이용한 조류인플루엔자(AI) 방제활동을 하고 있다.(사진=농림축산식품부)

현재 국내 철새도래지에서는 7건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되고 있다.

지난 10월 25일 천안 봉강천을 시작으로 용인 청미천, 천안 병천천, 이천 복하천, 제주 하도리 등지에서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됐다.

 

농식품부는 가금 농장으로의 AI 전파 가능성이 매우 높은 엄중한 상황으로 판단, 전국 주요 철새도래지 103개소를 중심으로 광역방제기·무인헬기 드론 등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해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다만, 소하천 및 소류지에도 철새가 관찰되는 등 위험성이 있어 방역의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농장 인근 소하천·소류지에 대해서도 소독을 실시할 계획이다.

현재 농식품부는 원활한 신고를 위해 매일 전국 6000여 가금농가에 관련사항을 문자로 발송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접수된 대상지에 대해 관할 시·군 주도로 신속하고 효율적인 소독이 실시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방역을 위해서는 소독 사각지대 제거를 통한 촘촘한 방역망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소독대상지 신고에 대한 가금농가의 적극적인 참여와 농장 인근 소하천·소류지에 대한 출입을 자제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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