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해외건설 수주액 2년만에 300억 달러 돌파
  • 신상미 기자
  • 등록 2020-11-27 13:53:12

기사수정
  • 중남미 지역 수주 크게 늘어…“추진동력 유지 위해 범정부 차원 지원”

[일간환경연합 신상미 기자]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는 26일 올해 해외건설 수주액이 코로나19 등 여러 어려움 속에도 300억달러를 넘겼다고 밝혔다. 이날까지 달성된 해외 수주액은 302억달러로 집계됐다.

 

연간 321억달러를 달성한 2018년 이후 2년만에 300억달러를 넘게 된 것이다.

올해 해외건설 수주는 코로나19 위기 속에 저유가, 세계경기 불확실성 증가로 인한 발주공사 연기·감소와 국가별 봉쇄조치 등에 따라 당초 부정적인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이에 지난 6월 정부는 2020년 해외수주 300억달러를 목표로 ‘해외수주 활성화 방안’을 대외경제장관회의를 통해 마련했고, 그동안 해외수주 하락세를 반등시키기 위한 적극적인 의지를 담아 전방위적인 수주 지원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우리 해외건설업체와 정부, 공공기관이 ‘팀코리아(Team Korea)’를 이뤄 총력을 다 한 결과, 연초 중동지역 대규모 토목·플랜트(산업설비) 수주를 시작으로 11월 중남미지역 대형 인프라사업 수주까지 성사하면서 해외수주 300억달러를 넘기는 성과를 이뤄냈다.



26일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해외건설기업 간담회’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c) 연합뉴스)

해외건설 수주액 302억달러의 세부내역을 보면 지역별로는 아시아(35.6%)·중동(34.3%)이 여전히 주요 시장을 차지하는 가운데 중남미 지역의 수주규모가 크게 늘었다.

 

구체적으로 중남미 비중은 2019년 1억 3000만달러 0.6%에서 올해 68억 9000만달러 2.3%로 급상승했는데, 주요 수주로는 멕시코 도스보카즈 정유공장(37억달러), 파나마 메트로(28.4억달러) 등이다.

 

또한 공종별로는 플랜트 수주가 56.9%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나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카자흐스탄 알마티 순환도로 운영유지 사업(7580만달러), 태국 3개공항 연결 고속철도 감리(514만달러) 등 사업영역을 다각화하는 성과를 얻어냈다.

 

투자개발사업(PPP)은 카자흐스탄 알마티 순환도로 운영유지 사업 등 신시장 개척의 성과가 있었으며, 올 한해 한-방글라데시 플랫폼 등 정부간 협력기반이 마련됨에 따라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성과가 도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올해 수주 중 눈여겨볼 사항은 파나마에서 역대 최대규모로 발주한 ‘파나마 메트로 3호선 사업’을 우리기업이 수주해 파나마시티의 교통난 해소에 기여할 계획이며, 멕시코 ‘도스보카즈 정유공장’도 우리기업의 기본설계(FEED) 역량을 바탕으로 시공(EPC)까지 수주했다.

 

이와 함께 사우디·우즈벡에서도 우리기업이 시공(EPC)에 머물지 않고 기본설계(FEED)까지 수주하는 성과를 이뤄냈고, 폴란드에서는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바르샤바 신공항 컨설팅사업의 전략적 자문사로 선정되는 성과도 거두었다.

 

한편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번 해외수주 300억달러 달성을 계기로 26일 기획재정부와 16개 주요 건설기업, 해외건설협회 및 한국해외인프라도시 개발지원공사(KIND) 대표가 참석하는 간담회를 열었다.

 

김 장관은 간담회 모두발언을 통해 “코로나19에 따른 해외건설 수주영향은 내년 이후에 본격화될 수 있으므로 우리업체들이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보다 적극적으로 시장개척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번 반등의 추진동력을 유지하기 위해 고위급 수주지원과 국내 금융지원 확대 등 모든 정책적 지원방안을 마련하면서 기재부 등 관계부처와 협조, 대외경제장관회의 등을 통해 범부처 차원에서 우리기업 수주지원 촉진을 위한 제도개선 노력도 병행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올해 해외건설 수주현황을 점검하면서 내년도 정부차원의 수주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코로나19에 따른 해외건설 현장별 애로사항에 대한 대응방안 등을 모색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독파모 통해 대한민국 AI 역량 증명"…SKT 정예팀, 이번엔 멀티모달로 확장 SK텔레콤(CEO 정재헌) 정예팀은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2단계에 진출했다고 16일 밝혔다.SKT 정예팀이 선보인 `A.X K1(에이닷엑스 케이원)`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매개변수 5,000억개를 넘긴 519B급 초거대 AI 모델로 주목받았다.A.X K1은 고난도 수학과 코딩 영역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수학(AIME25 벤치마크)과 코딩 활용도(LiveCodeBench...
  2. 대한항공 4분기 매출 4조5516억…여객·화물 동반 성장 대한항공이 2025년 4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220억원 늘어난 4조5516억원을 기록했으나, 물가 상승에 따른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4131억원으로 감소했다.대한항공의 2025년 4분기 매출은 여객과 화물 부문이 동반 성장하며 전년 대비 확대됐다. 다만 전반적인 영업비용 증가가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해 영업이..
  3. 퀸잇, 2026년 셀러 간담회 개최… 동반 성장·셀러 지원 강화 라포랩스(대표 최희민·홍주영)가 운영하는 4050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퀸잇’이 파트너사와의 협력 강화를 위한 2026년 첫 셀러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파트너사와의 동반 성장 체계를 강화하고 올해 퀸잇의 성장 비전과 주요 셀러 지원 방안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퀸잇 사옥에서 ...
  4. 서울시 청년수당, 진로 재설계부터 취업 연계까지… 서울청년 성장드라마 공개 서울광역청년센터는 ‘서울청년 성장드라마’ 영상을 1월 22일부터 기관 홈페이지와 유튜브, 서울시 게시판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지난해 11월 진행된 ‘2025 서울시 청년수당 성장 수기 공모전’과 청년수당 참여자가 직접 작성한 ‘자기성장기록서’에서 청년수당 참여자의 성장 경험을 구체적으로 담아내 선정된 스토...
  5. 우리은행 ‘강남 BIZ프라임센터’ 개점… 생산적 금융 본격 확대 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은 지난 22일 서울 강남 지역에 첨단 전략산업 기업을 전담하는 기업금융 특화 조직 ‘강남 BIZ프라임센터’를 개점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연 ‘강남 BIZ프라임센터’는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AI △미래 모빌리티 등 국가 첨단 전략산업 분야 기업을 대상으로 최적화된 맞춤형 금융지원을 제공하기 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