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지역균형 뉴딜] 강원, 액화수소로 그린뉴딜 선도
  • 장영기 기자
  • 등록 2020-10-28 10:47:06

기사수정
  • 삼척 원전해제부지, 생산-저장-유통-소비 한번에 가능한 수소도시 건설

[일간환경연합 장영기 기자]강원도는 ‘액화수소 기반 융복합 클러스터 구성’을 강원도형 지역뉴딜의 대표 사업으로 제시했다.

최문순 강원지사는 지난 13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2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서 우수 지자체 발표자로 나서 “액화수소산업을 강원도의 특화 산업으로 집중 육성해 수소타운과 수소산업단지, 관광레저단지가 복합된 수소도시를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지난 13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2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서 ‘액화수소 기반 융복합 클러스터 구성’을 주제로 사례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지난 13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2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서 ‘액화수소 기반 융복합 클러스터 구성’을 주제로 사례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액화수소는 초저온 상태로 수소를 액화시킨 것을 말한다. 기체상태의 고압 수소에 비해 압력이 훨씬 낮아 안정적인 상태로 대용량 저장·운송이 가능하다. 즉, 많이 싣고 멀리 갈수 있어 수소의 저장과 운송비를 많이 절감 할 수 있는 수소로 통한다.

 

일례로 배터리 드론은 30분을, 기체수소 드론은 2시간을 날 수 있지만 액체수소 드론은 5시간을 하늘에 떠 있을 수 있다. 사람이 타는 드론택시도 한번 충전으로 600㎞ 이상을 날 수 있는데, 이는 강원도에서 부산까지 대한민국 전역을 갈 수 있는 거리다. 강릉-제진 철도만 연결된다면 전력 사정이 다른 남과 북은 물론, 9300km 되는 시베리아 철도도 한번 충전으로 갈수도 있다. 

 

도는 이같은 액화수소의 특징을 활용해 ‘삼척 원전해제부지’를 친환경 도시로 탈바꿈하기 위해 수소의 생산-저장-유통-소비가 한번에 가능한 수소도시로 건설할 계획이다. 

 

강원도가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수소도시는 수소타운과 수소산업단지, 관광레저가 복합된 도시다. 수소산업단지와 관광단지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수소에너지를 기반으로 관리·운영되는 수소타운에서 거주한다. 주민들은 마을기업을 조직해 수소도시에서 생산되는 전기와 온열, 냉열을 활용해 스마트팜과 물류창고 등 다양한 수익사업을 운영한다. 이와함께 수소연료전지에서 생산되는 전기를 판매해 수익을 거두는 액체수소에너지 기반의 에너지 프로슈머(에너지 생산자와 소비자)를 육성하는 것이 강원도가 그리는 모델이다.

 

이를 실현시킬 수 있는 기반도 마련됐다. 도는 지난 7월 6일 삼척, 동해, 강릉, 평창을 ‘액화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로 지정 받았다. 규제자유특구는 기업들이 규제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4차 산업혁명 신기술·신제품을 실증·상용할 수 있는 제도다.




이번 특구 지정으로 강원도 액화수소 규제자유특구에서는 총 23개의 특구사업자가 3개 사업 7개의 규제특례를 적용받아 제품 안전성을 검증하는 실증 특례를 통해 기준안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액화수소를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지역은 국내에서 강원도가 유일하다.

 

도는 액체수소 규제자유특구에서 액화수소에 관한 대한민국 표준을 넘어 국제 표준까지 만들 수 있고, 기술인증이 마련되면 세계 최고 수준의 액화수소 기술개발과 산업화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 지사는 “강원도가 만들어가는 액화수소 경제는 한국판 뉴딜이 추구하는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위기 극복과 신산업 성장의 주도적 역할 뿐 아니라, 전 세계가 마주한 기후변화 위기의 유일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독파모 통해 대한민국 AI 역량 증명"…SKT 정예팀, 이번엔 멀티모달로 확장 SK텔레콤(CEO 정재헌) 정예팀은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2단계에 진출했다고 16일 밝혔다.SKT 정예팀이 선보인 `A.X K1(에이닷엑스 케이원)`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매개변수 5,000억개를 넘긴 519B급 초거대 AI 모델로 주목받았다.A.X K1은 고난도 수학과 코딩 영역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수학(AIME25 벤치마크)과 코딩 활용도(LiveCodeBench...
  2. 제12회 인터내셔널 슈퍼퀸 모델 콘테스트·제7회 월드 슈퍼퀸 한복 모델 결선대회 성료 제12회 인터내셔널 슈퍼퀸 모델 콘테스트 및 제7회 월드 슈퍼퀸 한복 모델 결선대회가 지난 10일과 11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호텔 파크하비오 그랜드볼룸에서 이틀간 연이어 성대하게 개최되며 대한민국 대표 모델 대회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인터내셔널 슈퍼퀸 모델협회(회장 김대한, 대표 박은숙)가 주최·주관한 두 행사는 ...
  3. 2025년 자동차 수출 720억달러…역대 최대 기록 산업통상자원부는 2025년 자동차 수출액이 720억달러를 기록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으며, 친환경차와 중고차 수출 확대에 힘입어 3년 연속 700억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혔다.2025년 자동차 수출액 720억달러는 종전 최고치였던 2023년 709억달러를 넘어선 수치다. 친환경차 수출액은 258억달러로 전년 대비 11%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하이브리드차가...
  4. 대한항공 4분기 매출 4조5516억…여객·화물 동반 성장 대한항공이 2025년 4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220억원 늘어난 4조5516억원을 기록했으나, 물가 상승에 따른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4131억원으로 감소했다.대한항공의 2025년 4분기 매출은 여객과 화물 부문이 동반 성장하며 전년 대비 확대됐다. 다만 전반적인 영업비용 증가가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해 영업이..
  5. 퀸잇, 2026년 셀러 간담회 개최… 동반 성장·셀러 지원 강화 라포랩스(대표 최희민·홍주영)가 운영하는 4050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퀸잇’이 파트너사와의 협력 강화를 위한 2026년 첫 셀러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파트너사와의 동반 성장 체계를 강화하고 올해 퀸잇의 성장 비전과 주요 셀러 지원 방안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퀸잇 사옥에서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