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산업]취·창농 확대, 농업의 6차산업화를 위한 농지 제도개선
  • 장영기 기자
  • 등록 2016-01-21 10:41:27

기사수정
  • 농식품부, 농지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법령 시행

[일간환경연합 장영기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취·창농 확대, 농업의 6차산업화 지원 등을 위한 농지 제도개선 내용을 담은 농지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법령이 1월 21일에 시행된다고 밝혔다.


개정법령은 지자체․기관․단체 등의 건의 및 규제개혁신문고를 통해 접수된 국민제안 등을 토대로 여러 차례의 민관 토론회와 외부 전문가들의 자문을 거쳐 마련됐다.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취․창농 확대를 위하여 대학생에게 주말․체험영농 목적으로의 농지 취득을 허용하는 내용이 눈에 띈다.


그간 방송통신대학교 재학생이나 야간수업을 받는 학생 등을 제외한 일반 대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은 효율적인 농업영위가 어렵다는 판단 하에 농지 취득을 불허해왔다.


둘째, 농업인 소득 증대․투자 촉진 및 농촌 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농업진흥구역 행위제한이 다음과 같이 완화된다.


농업진흥지역 안팎에 걸쳐 입지하는 시설의 허용면적 기준을 현재 부지의 총면적에서 “농업진흥지역 내 산입면적”으로 완화한다.


* (종전) 농업진흥지역 내 편입된 면적이 허용면적 이하라 하더라도 공장 전체 총 부지면적이 허용면적을 넘으면 설립 제한 → (개선) 농업진흥지역 안에 편입되는 부지면적만 허용면적을 준수하면 설립 가능


또한 15.12.31일까지만 농업인 등에게 본인 소유 건축물에 태양에너지 발전시설 설치를 허용할 예정이었으나, 기존에 완공된 건축물에는 설치자 및 기한 제한없이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셋째, 합리적인 농지 전용 및 농지보전부담금(이하 ‘부담금’) 체납 해소를 위하여 도입된 사전 납부제 시행을 위한 절차를 마련했다.


작년 1월 20일, 농지법이 개정됨에 따라 종전에는 부담금 납부를 조건으로 농지전용을 허가했으나 앞으로는 농지전용허가 전까지 부담금의 전부 또는 일부를 납부해야한다.


- 이에, 부담금 부과기준일도 허가일에서 ‘허가 신청일’로 변경된다.

한편, 사업자의 부담금 납부부담을 완화하기 위하여 분할납부 대상을 확대하고 ’17년부터는 신용카드 납부도 허용할 계획이다.


그동안 공공기관이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경우 등에만 분할 납부를 허용하였으나, 개정법령에 따르면 부담금이 일정 금액* 이상인 경우까지 분할 납부가 가능하다.


* 분할 납부대상 : (개인) 건당 2천만원 이상, (법인․단체 등 기타) 4천만원
밖에도 타 법률에 따른 부담금 면제사항을 농지법령에 명확히 규정하여 부담금 집행의 일관성을 확보하고,
- 농지법령 상에 규정되지 않았다고 하여 부담금을 면제하지 않는 사례를 방지한다.

마지막으로 개정법령 시행일 이후 지목이 임야인 토지를 무단 개간하여 농지로 이용하는 토지는 농지법상 농지에서 제외한다.


이는 농촌 인구감소 등 농업 여건변화에 맞춰 개별법 실효성 제고 및 국토 관리 질서 정립 등을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개정안을 통해 합리적인 농지관리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국민 식량 생산기지인 우량농지의 효율적 보전과 농지 이용 효율성 제고를 위하여 관련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1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HD현대, 2조원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18년 만에 최대 실적 HD한국조선해양이 24일 HMM과 2조1300억원 규모의 1만34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2007년 이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HD현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수주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에 달하는 대형 규모로, LNG 이.
  2. 안성시, 재난 안전 드론 영상 관제시스템 본격 가동 안성시는 각종 재난 상황에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 재난 안전 드론 영상관제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새롭게 구축한 이번 시스템은 기존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사각지대 촬영과 접근이 어려운 재난 현장 영상 확보가 가능해 재난 대응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
  3. 서울배달+땡겨요, 피자·햄버거까지 할인 확대… 소비자·자영업자 혜택 강화 서울시가 27일 신한은행과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의 할인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이 커지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강화한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그리고 도미노피...
  4. 오세훈 시장 “용산, 대한민국 미래 여는 도시 표준”… 국제업무지구 기공식 개최 서울시가 27일 용산국제업무지구 기공식을 열고 2028년 부지조성 완료와 2030년 초 입주를 목표로 하는 초대형 도시혁신 프로젝트의 본격 착수를 선언하며 용산을 국가 미래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기공식은 27일 오후 2시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에서 시민과 사업시행자 등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lsq...
  5. 중고아이폰 해외배송 피해 두 달 새 60건… 청년층 중심 피해 확산 중고아이폰을 해외배송 형태로 판매하는 온라인쇼핑몰에서 배송지연과 환급거부 사례가 급증하며 경기도 내 피해상담이 두 달 만에 60건으로 늘어나자 경기도가 청년층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소비자피해에 주의를 당부했다.경기도는 최근 SNS 광고와 블로그 후기를 통해 소비자를 유인한 뒤 해외배송을 이유로 배송 기간을 2~4주로 안내하고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