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2020 세계유산축전-경상북도」 31일 개막
  • 신상미 기자
  • 등록 2020-07-27 14:05:36

기사수정
  • 경주·안동·영주에서 세계유산 주제로 8월 한 달간 다양한 행사와 공연
[일간환경연합 신상미 기자]경상북도의 세계유산 보유 지역인 경주, 안동, 영주 일대에서 「2020 세계유산축전-경북」축제가 7월 3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8월 한 달간 개최된다.

문화재청(청장 정재숙)과 경상북도(도지사 이철우)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과 세계유교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인류의 문화가치 경북에서 꽃피다’라는 주제로 경상북도의 여러 세계유산 일대에서 펼쳐지게 된다. 


‘세계유산축전’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국내 세계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널리 알리기 위해 문화재청이 올해부터 새롭게 추진하는 공모사업으로, 7월 한 달 동안 서원을 주제로 「2020 세계유산축전-한국의 서원」이 열린 데 이어 8월에는 그 두 번째로 경북의 세계유산들을 주제로 열리게 된다. 세계유산이 지닌 보편적 가치를 전 국민과 함께 누리고 즐기기 위한 다양한 공연, 전시, 체험과 8월 무더위에 대비한 다채로운 야간프로그램이 지역별로 펼쳐진다.


먼저, ▲ 안동에서는 퇴계 이황의 ‘도산12곡’을 재해석한 창작 음악공연 <도산12곡>, 서원에서 선비들의 하루를 재구성하여 체험해보는 <서원의 하루>, 라디오를 들으며 하회마을 물줄기를 따라 걷는 <하회구곡 라디엔티어링>, 하회 별신굿 탈놀이를 현대무용으로 재해석한 <2020 하이마스크> 공연이 열린다. 또한, 서원의 풍경과 산사의 석탑, 역사마을의 경관을 첨단기술로 구현해낸 미디어아트<세계유산전>이 한 달간 유네스코 세계유산 하회마을에서 펼쳐질 계획이다.


▲ 경주에서는 석굴암 본존불을 360도 3차원 입체영상으로 구현한 미디어아트 <천년유산전>을 비롯하여 신라 시대 학자인 최치원의 시(‘향악잡영’)에서 언급된 다섯 가지 전통놀이를 소재로 한 공연 <新(신)신라오기>, 신라 전통복장과 영주 인견, 안동 삼베복장, 전주 한지로 만든 다양한 옷을 선보이는 패션쇼 <회소>, 포석정 도랑에 술잔을 띄우며 시를 읊던 옛 선조들의 유흥을 체험해보는 <유상곡수연 체험>, 경주 대릉원의 아름다운 야경과 함께하는 <달빛기행> 등이 준비되어 있다. 


▲ 영주에서는 불교철학을 춤으로 재구성한 가무극 <선묘>, 세계유산 부석사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합창 교향곡 <부석사 사계> 공연, 소수서원 야간개방 <월하연가, 소수>, 선비들이 서재에서 쓰는 도구들을 소수서원 박물관에서 전시하는 <문방사우 특별전> 등이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경북의 세계유산을 대상으로 미디어 맵핑과 미디어아트로 제작한 안동의 <세계유산전>과 경주의 <천년유산전>은 지역의 세계유산이 가진 아름다움과 압도감에 매료될 실감전시 프로그램으로서, 세계유산의 가치를 첨단기술과 융합하여 새로운 가치로 만들어낸 또 다른 문화유산 향유의 표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0 세계유산축전-경북」은 코로나19 상황에 대비한 철저한 방역대책은 물론,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마스크 착용 의무, 안전거리 유지, 참여자 사전접수 등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나갈 예정이다.



<안내 홍보물>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HD현대, 2조원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18년 만에 최대 실적 HD한국조선해양이 24일 HMM과 2조1300억원 규모의 1만34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2007년 이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HD현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수주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에 달하는 대형 규모로, LNG 이.
  2. 서울배달+땡겨요, 피자·햄버거까지 할인 확대… 소비자·자영업자 혜택 강화 서울시가 27일 신한은행과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의 할인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이 커지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강화한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그리고 도미노피...
  3. 오세훈 시장 “용산, 대한민국 미래 여는 도시 표준”… 국제업무지구 기공식 개최 서울시가 27일 용산국제업무지구 기공식을 열고 2028년 부지조성 완료와 2030년 초 입주를 목표로 하는 초대형 도시혁신 프로젝트의 본격 착수를 선언하며 용산을 국가 미래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기공식은 27일 오후 2시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에서 시민과 사업시행자 등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lsq...
  4. 중고아이폰 해외배송 피해 두 달 새 60건… 청년층 중심 피해 확산 중고아이폰을 해외배송 형태로 판매하는 온라인쇼핑몰에서 배송지연과 환급거부 사례가 급증하며 경기도 내 피해상담이 두 달 만에 60건으로 늘어나자 경기도가 청년층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소비자피해에 주의를 당부했다.경기도는 최근 SNS 광고와 블로그 후기를 통해 소비자를 유인한 뒤 해외배송을 이유로 배송 기간을 2~4주로 안내하고 ...
  5. 인천시, 새로운 대표 관광기념품 7점 선정…도시 브랜드 가치 높인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와 인천광역시관광협회(회장 이임혁)는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기념품을 발굴하기 위한 공모전을 개최하고 지난 11월 26일 `2025년 인천 관광인의 날` 행사에서 최종 선정된 7점의 수상작을 시상했다고 밝혔다.이번 공모전에는 11개 업체에서 총 12점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인천의 지역 특성과 도시브랜드, 캐릭터를 활용.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