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행정]민간전문가 공무원 임용 문턱 낮춘다
  • 신상미 기자
  • 등록 2016-01-06 17:20:37
  • 수정 2016-01-06 17:21:41

기사수정
  • ‘역량평가’ 면제 대상 늘려 우수 인재 공직유입 확대

[일간환경연합 신상미 기자]앞으로는 민간기업 임원 등이 일정한 자격 요건을 갖추고 있으면 ‘역량평가’를 받지 않고 개방형직위에 응모할 수 있게 된다.

 

인사혁신처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역령평가 개선안을 마련해 상반기 중 시행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개선안에 따라 역량평가를 받지 않아도 되는 대상이 확대된다. 



역량평가는 우수한 민간 인재의 공직 유치에 걸림돌로 작용한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이에 따라 인사처는 개방형 직위에 응모해 서류나 면접전형에 합격한 사람으로서 민간기업의 임원(이상), 대학원장, 학교장 등의 관리직 3년 이상의 경력이 있으면 심사를 거쳐 역량평가를 면제하기로 했다.

 

다만 역량평가 면제는 업무의 전문성, 근무기간, 기업체의 규모, 근무인원, 형태 등을 고려해 조직관리, 리더십 등 관리자로서 경력을 인정받을 경우로 한정될 방침이다.

 

이전에는 문화예술·의료분야 등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직위에 한해서만 제한적으로 역량평가 없이 임용이 가능했다.

 

또 개방형 직위에 응시하는 민간인 지원자에게도 공무원과 동등한 역량평가 재평가 기회가 주어지게 된다.

그동안 공무원은 횟수에 제한 없이 역량평가를 받은 반면 민간 출신은 1번의 역량평가를 통과하지 못하면 전형에서 탈락했다.

 

아울러 역량평가 대비 교육 또한 단시간 평가방식에서 벗어나 정책사례 실습 등 교육내용을 강화하고 생업에 바쁜 민간 출신 응시자를 위한 사이버교육, 주말 반 과정 등의 역량향상 교육과정이 운영된다.

 

최재용 인사처 인사혁신국장은 “역량평가 방식을 정비해 형평성을 높이고 우수한 민간 인재의 공직 유입을 확대해 공직사회의 개방과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1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HD현대, 2조원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18년 만에 최대 실적 HD한국조선해양이 24일 HMM과 2조1300억원 규모의 1만34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2007년 이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HD현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수주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에 달하는 대형 규모로, LNG 이.
  2. 안성시, 재난 안전 드론 영상 관제시스템 본격 가동 안성시는 각종 재난 상황에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 재난 안전 드론 영상관제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새롭게 구축한 이번 시스템은 기존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사각지대 촬영과 접근이 어려운 재난 현장 영상 확보가 가능해 재난 대응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
  3. 서울배달+땡겨요, 피자·햄버거까지 할인 확대… 소비자·자영업자 혜택 강화 서울시가 27일 신한은행과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의 할인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이 커지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강화한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그리고 도미노피...
  4. 오세훈 시장 “용산, 대한민국 미래 여는 도시 표준”… 국제업무지구 기공식 개최 서울시가 27일 용산국제업무지구 기공식을 열고 2028년 부지조성 완료와 2030년 초 입주를 목표로 하는 초대형 도시혁신 프로젝트의 본격 착수를 선언하며 용산을 국가 미래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기공식은 27일 오후 2시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에서 시민과 사업시행자 등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lsq...
  5. 중고아이폰 해외배송 피해 두 달 새 60건… 청년층 중심 피해 확산 중고아이폰을 해외배송 형태로 판매하는 온라인쇼핑몰에서 배송지연과 환급거부 사례가 급증하며 경기도 내 피해상담이 두 달 만에 60건으로 늘어나자 경기도가 청년층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소비자피해에 주의를 당부했다.경기도는 최근 SNS 광고와 블로그 후기를 통해 소비자를 유인한 뒤 해외배송을 이유로 배송 기간을 2~4주로 안내하고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